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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저항선' 흔들...커지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2026.03.09 오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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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심리적 저항선'인 10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원·달러 환율도 1천500원 턱밑까지 올라가면서 우리 경제가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고유가·고환율 직격탄으로 경기 침체 속에 물가가 급등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유가가 3년 8개월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으면서 우리 경제는 금융·외환시장과 실물경제 모두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위험회피 심리와 강달러 분위기가 고조되며 하루 만에 20원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외국인의 순매도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우리는 굉장히 불안하니까 후폭풍이 증시로, 환율로, 물가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중동산 원유 비중, 고환율도 마찬가지로 더 큰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중동전에 취약한 구조가 우리나라입니다.]

국제유가 급등은 세계 교역을 위축시키고 물류 차질도 빚어지면서 우리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수출 기업의 부담이 커지면 올해 경제성장 전망도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 경제가 2%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62달러를 전망했지만 국제유가는 이미 100달러를 넘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유가가 연평균 배럴당 150달러 이상이 되면 우리 경제 성장률이 0.8% 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고유가와 고환율은 소비 심리도 위축시켜 올해 내수 회복 기대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고유가는 국내 물가에 직격탄을 날릴 것으로 우려 됩니다.

앞서 지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 등으로 두바이유가 연평균 97달러로 오르며 국내 소비자물가는 5.1%로 급등했습니다.

석유류는 조금만 올라도 국내 전체 물가에 큰 영향을 주는데,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고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 등 산유국이 원유 감산에 나서면서 국제유가는 상승 폭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 경기 둔화 속에 물가는 뜀박질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고환율과 고유가가 겹쳐서 물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와 동시에 내수침체와 수출 침체로 인해서 경기 침체까지 동반된다면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동시에 오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겪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고유가가 우리 경제 전 분야에 입체적인 충격을 주는 가운데, 원가 상승분을 웃도는 가격 폭리는 정부의 압박에 일정 부분 제동이 걸리는 분위기지만, 전체 물가 흐름을 안정시키기에는 외부 변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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