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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모즈타바 선출은 큰 실수...지상군 투입, 결정 안 내려"

2026.03.10 오전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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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에 오른 모즈타바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큰 실수라고 말했습니다.

지상군 투입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그 단계는 근처도 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선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첫 반응이 나왔죠.

[기자]
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선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첫 반응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였습니다.

이곳 시간으로 오늘 오전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이후 미 NBC방송과의 통화에서는 "그들이 큰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지속될지 모르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메네이의 아들은 용납할 수 없다며 자신이 최고지도자 선출 과정에 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었죠.

또 자신의 승인을 받지 않으면 이란의 최고지도자는 오래가지 못할 거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오늘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모즈타바에 어떤 대응을 할 거냐는 질문이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말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이란에 대한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는데요.

농축 우라늄 확보를 위해 특수부대를 이란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면서 아직 그 단계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머무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 시간으로 5시 반, 한국 시간으로 6시 반에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선출 이후 첫 회견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입장도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미 국무장관은 이란의 인질 문제를 강조했는데 어떤 의도입니까?

[기자]
오늘 오전 이곳 국무부 청사에서는 미국인 인질과 부당 구금자를 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지난 2007년 미 연방수사국, FBI 특수요원이 이란에서 실종된 날에 맞춰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로버트 레빈슨은 이란에서 억류 중 사망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는데요.

루비오 장관은 이란이 테러리스트 정권이라며 전 세계를 인질로 잡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 이란은 세계를 인질로 잡으려 하고 있습니다. 이웃 국가들을 공격하고 인접 국가들의 에너지 기간시설과 민간인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대사관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건 테러 정부입니다.]

이란이 미국인을 인질로 잡았던 사실을 부각하면서 이번 군사작전의 정당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이는데요.

루비오 장관은 미국의 군사작전 목표는 이란의 테러 역량을 파괴하는 것이라면서 압도적인 힘으로 목표를 달성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호주에 이란 여자축구대표팀의 망명을 허용하라고 촉구하고 나섰죠.

[기자]
호주에서는 현재 여자 아시안컵 축구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란 여자축구대표팀은 지난 2일 한국과의 첫 경기에서 국가 제창을 하지 않아 이란 내 보수 세력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당시 이란 국영방송 진행자가 반역행위라며 맹비난 했고 이후 선수들이 다른 경기에서 국가를 부르고 경례를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국제축구선수협회와 인권단체에서도 선수들이 귀국 이후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보호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보 부쉬 / 국제축구선수협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부 회장 : 우리는 선수들이 스스로 결정권을 가질 수 있도록 호주 정부가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해 왔습니다.]

귀국 과정에 대해 극도로 우려하는 선수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정말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오늘 SNS에 글을 올려 이들이 살해될 가능성이 높은 이란으로 강제 송환되는 막아야 한다며 호주 총리에게 이들의 망명을 허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호주 정부가 나서지 않으면 미국이 받아들이겠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다시 올린 글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통화했다며 선수 가운데 5명은 이미 보호 조치를 받고 있고 나머지 선수들도 이동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의 망명 문제를 강하게 거론하고 나선건 이란 정권의 인권 침해를 부각시켜 이란 전쟁의 정당성을 전 세계에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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