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로운 최고지도자가 결정된 이란에서는 충성을 다짐하며 결사항전 의지를 드러내는 대규모 군중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란의 공습을 받는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잇단 피해로 주민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탄이 언제 어디에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
여기 아랑곳 하지 않고 이란 수도 테헤란 도심을 가득 채운 사람들은 한목소리로 외쳤습니다.
미국에 죽음을! 미국에 죽음을!
미국의 암살 위협 속에 새로운 최고지도자 모즈타바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모즈타바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최후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다집니다.
[압바스 알리 사이디푸르 / 테헤란 시민 : 우리는 무슬림 세계의 새로운 최고지도자인 위대한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자랑스럽습니다.]
[바게리 / 테헤란 시민 : 여기 모여 순교하신 고귀한 지도자의 아들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사람들은 트럼프와 그 동맹국의 위협이 전혀 두렵지 않다고 말하고 있는 겁니다.]
갑자기 떨어진 폭탄에 길 가던 사람이 그대로 쓰러집니다.
이란을 선제공격한 이후 이스라엘에서도 평화로운 일상은 사라졌습니다.
피해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이란의 보복 공격에 숨지거나 다치는 주민은 날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지하주차장 등에 마련된 주민 대피소는 이제 또 다른 집이 됐습니다.
[소냐 퍽스맨 / 텔아비브 시민 : 이런 상황이 한동안 계속될 것 같아요. 우린 정말 두려워요.]
[댄 바이드 / 텔아비브 시민 : 여기가 편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폭격 때문에) 한밤중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스트레스는 없으니까요.]
이란은 6개월 이상 맞서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이란뿐 아니라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 공세까지 강화하면서 이번 전쟁의 출구는 누구도 찾기 힘든 상황이 돼 가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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