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태현 : 네. UAE에서 “어서 더 보내달라”라고 했다고 해요. 이란 미사일을 잡은 ‘천궁-Ⅱ’가 화제입니다. 미사일 명중률이 96%에 달할 정도고요. 이러다 보니까 천궁-Ⅱ를 만드는 곳이 어디냐,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회사, LIG넥스원입니다. 기업의 이야기를 해 주시는 분이죠. 기업 생생 스토리,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주근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천궁-Ⅱ가 요격률이 90%가 넘어요. 굉장히 K-방산의 자랑거리가 돼 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실제로 중동에서 인기가 많은가 봐요.
◇ 박주근 : 실질적으로 천궁-Ⅱ가 그 정도 요격률인 거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른 미사일과) 묶어서... 전체 UAE의 요격하고 있는 미사일 종류가 세 가지인데, 우리가 잘 아는 패트리어트가 있고 천궁-Ⅱ가 있고 다른 거 한 개 더 있는데 평균 90%가 넘고 있다. 그러니까 당연히 천궁도 90% 넘을 것이다라고 지금 보도를 하고 있는 겁니다. 이게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게, 무기는 역시 우리나라 방산이 이렇게 가성비가 좋게 느껴지는 건 딱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전 세계에서 실전 배치 경험이 있는 방산이 몇 곳인가? 미국하고 우리나라, 러시아밖에 없습니다.
◆ 조태현 : 그렇네요.
◇ 박주근 : 중국도 전쟁을 하지 않아요. 우리나라는 항상 대치 상태에 있다 보니까 무기를 늘 사용을 하잖아요.
◆ 조태현 : 유럽도 있지만 그쪽도 전쟁을 지금 하고 있는 건 아니고.
◇ 박주근 : 그렇죠. 실전 사용하면서 이렇게 가성비 뛰어난 무기는, 사실은 그래서 우리 방산이 이렇게 인기가 있는 건데, 그중에 실전 사용을 하지 않은 게 바로 이 천궁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UAE에서, 다행이라고 말하면 좀 이상한 얘기지만…
◆ 조태현 : 방산이라는 게 항상 좀 아이러니해요.
◇ 박주근 : 이란 침공 사태 때문에 이게 실전 사용되면서 그 효과를 실감할 수 있기 때문에 LIG넥스원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겁니다.
◆ 조태현 : 무시무시한 속도로 주가가 오르고 있던데. 방산이라는 산업 자체가 남의 불행이 우리의 행복이 되는 산업인지라 좀 안타깝긴 합니다. 어찌 됐건 LIG넥스원, 이게 우리나라 방산 빅3 얘기하면 한화, LIG, 그다음에 KAI 이렇게 이야기를 하던가요? 현대로템도 있죠. LIG넥스원, 이게 어떤 기업입니까?
◇ 박주근 : 시작은 1976년에 시작했습니다. 이때가 박정희 정권 시대였죠. 이때 우리나라 방산업체들이 대부분 많이 만들어집니다. 정부 차원에서 우리나라 10대 그룹에게 방산 하나씩을 다 맡아…
◆ 조태현 : 일단 해라. 예전에 삼성에도 있었죠.
◇ 박주근 : 지금 삼성테크원, 그러니까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합병된, 삼성은 삼성테크원을 했었고, 그리고 한화는 원래 화약 만드는 회사였고, 현대도 그때 현대로템을 가져온 겁니다. 그리고 LG가 받은 게 그때 당시 ‘금성정밀공업’으로 시작했습니다. 구미에 공장이 있고요. 이때 초기에 주로 만들었던 게 미국 나이키 허큘리스 지대공 미사일 창정비, MRO 사업을 했어요. 그때 우리나라가 방산업이 세지가 않았으니까, 미사일은 특히 제한이 걸려 있었잖아요. 우리가 500kg도 못 가고 있으니까 미국 거를 MRO를 하면서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방금 이야기했던 국내 4대 방산 기업 중에 미사일을 만드는 건 LIG넥스원이 유일합니다.
◆ 조태현 : 그렇죠.
◇ 박주근 : 이때 미사일을 시작해서 쭉 만들다가 95년도에 LG정밀로 사명을 바꿨다가, 99년도에 그룹 내 구조조정을 하면서 이게 현재 LIG 계열로 살짝 분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2000년도에 LG이노텍으로 갔다가 2004년도에 LG그룹이 GS그룹하고 갈라지죠. 이렇게 LG그룹의 계열 분리가 이루어지면서 현재의 옛날에 LG화재라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화재, LG건설, 그리고 현재 있는 이 방산 이 3개를 묶어서 LIG그룹으로 분리된 곳이 바로 LIG넥스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조태현 : 역시 L자가 붙었을 때는 LG가의 계열 분리된 곳이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역시 예상대로 LG가에서 분리한 곳이었습니다. 그렇다면 LG그룹 창업주와 지금 LIG그룹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 박주근 : LG그룹은 창업자 구인회 회장이죠. 그러니까 1세대가 회자 돌림, 2세대가 구자경이니까 자자 돌림이고, 3세대가 구본무 회장이니까 본자 돌림이고, 현재 구광모 회장, 모자 돌림, 4세대가 되는 거죠.
LIG그룹은 1세대 구인회 회장의 바로 아랫 동생, 5형제거든요. 첫 번째 동생이 구철회 회장인데, 그 구철회 회장의 계열이 LIG그룹으로 계열 분리됐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LS그룹은 넷째 동생 구태회, 그리고 구평회 그룹, 이 동생이 합쳐져서 LS그룹이 됐으니까 둘째 동생의 계열이라고 보면 되고요. 현재 그 구철회 회장의 장남이 구자원 회장, 현재 회장은 3세인 구본상 회장이 LIG그룹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저는 제 친척 성함도 다 못 외우고 다니는데 대표님은 남의 가문 이름까지 다 외우고 다니시네요. LIG그룹 지금 이끌고 있는 사람은 누굽니까?
◇ 박주근 : 3세인 구본상 회장하고 그 구본상 회장의 동생인 구본엽 부회장이 형제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이렇게 되면 LG가 특성상 나중에 이것도 계열 분리하는 것 아닌가요?
◇ 박주근 : LIG그룹도 전통적으로 장자 승계를 원칙으로 하고 있고요. 아마 지금 이미 2세인 구자원 회장, 그러니까 구철회 회장의 바로 장남이 구자원 회장 때부터 일부 지금 계열 분리는 돼 있는 상태고, 예를 들어서 지금 LX투자파트너스라든지 이런 거 다 계열 분리된 곳이고, 지금 남아 있는 곳은 LIG넥스원 쪽은 현재 형제 경영을 하고 있어서, 이게 지금 벌써 18개 계열사를 가지고 작년 기준으로 자산 규모 5조 원 이상의 대기업 집단으로 편입이 됐고요. 현재 자산 규모는 약 9조 원 정도 됐으니까 현재 그룹 순위로 69위 랭킹에 들었습니다.
◆ 조태현 : LIG 하면 LIG넥스원밖에 몰랐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2010년 중반쯤에는 흑역사도 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 박주근 : 이때가 LG건설 때였는데 당시에 97년에 IMF를 기점으로 큰 파고를 맞게 됩니다. 그때는 대부분 건설사들이 PF를 했죠. PF 사업이라는 게 금융 기반으로 돈을 빌려주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때 이 PF의 담보대출 제공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문제가 어디 터졌냐 하면 담보 제공을 하면서 기업의 어업이나 신용등급을 회사 재무 건전성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이거를 조작을 좀 했어요. 그러면서 오너 일가인 당시 구자원 그룹 회장하고, 현재 회장인 구본상 당시 LIG넥스원 부회장, 그리고 둘째인 구본엽 LG건설 부사장이 이 분식회계에 관여를 했다라는 혐의로, 실제 현재 구본상 회장하고 구본엽 부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던 사건이 있었죠.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분식회계는 굉장히 큰 범죄니까요. 이제는 좀 없어져야 될 범죄이기도 한데 아무튼 간에 이런 것들, 흑역사를 딛고 LIG넥스원 지금은 굉장히 큰 회사로 성장을 했잖아요. 이렇게 성장의 어떤 계기를 마련한 건 언제입니까?
◇ 박주근 : 지금 우리가 초두에 이야기했던 바로 천궁 같은 미사일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 큰 계기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원래 방산산업은 우리나라, 아까 시작 때 말씀드렸지만 박정희 정권 시대 때 강제로 맡기다시피 했던 산업이기 때문에…
◆ 조태현 : 안 봐도 왠지 느낌이 딱 와요.
◇ 박주근 : 매력적인 산업이 아니었어요. 왜냐하면 대부분 수주를 누가 하겠습니까?
◆ 조태현 : 정부죠.
◇ 박주근 : 정부에서 하는 것이고, 정부에서 한다는 산업은 대부분 수익률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몇 프로 이상은 영업이익을 가져가지 마라고 딱 정해져 있고 국방 예산에 연동되기 때문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불을 보듯 뻔해서 투자처로는 굉장히 좋지 않은 투자처였어요. 그런데 2000년대 중반부터 이 방산산업이 조금씩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이때부터 게임의 룰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이야기하는 천궁 같은 경우도 실제 준비한 거는 딱 20년 전입니다. 2006년도에 해외 시장을 그때부터 개척하기 시작했어요. 그때 하면서 방산 3사가 UAE, 사우디, 이쪽에, 이라크 쪽에 당시에 12조 원 규모의 수주를, K-방공망 벨트를 그때부터 구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의 천궁-Ⅱ의 성공의 위력은 20년 전으로 올라가야 되는 거죠. 이때 미국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시작했기 때문에, 이 최대 사거리가 원래 패트리어트가 한 40km, 50km에서 하는데 이 천궁은 15에서 20km 사정거리 내에서 맞추는 거예요.
◆ 조태현 : 조금 더 짧은 겁니까?
◇ 박주근 : 짧은겁니다. 그러니까 이때부터 LIG넥스원뿐만 아니라 국내 여러 방산 기업들이 딱 정해진 마진에서 조금 자유도 있는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기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실제로는 한 20년 전부터 시작됐다고 봐야 되는 것이죠.
◆ 조태현 : 방산 기업들이 국내 정부만 상대를 하면 수익 내기가 어렵죠. 외국이랑 장사를 해야 됩니다. 그런데 천궁 같은 경우에는 1개 포대 기준으로 32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그러는데 한 발당 가격이 15억 원이면 그러면 한 포에만 쏴도 굉장히 돈이 크네요.
◇ 박주근 : 그렇죠. 어마어마하죠. 그리고 지금 UAE에 보급된 게 한 6포대 정도. 한 포대가 더 중요한데요. 한 포대에 구성된 게 LIG넥스원만 되는 게 아니고, 우리가 생각해 보면 공중에서 맞추려면 레이더 시스템도 정확해야 되고요.
◆ 조태현 : 그렇죠.
◇ 박주근 : 여러 가지가 종합적인 어떤 군사 무기 체계이기 때문에 이번 천궁-Ⅱ 포대의 수출은 한마디로 말해서 한국 방산의 아주 첨단 총알을 다 종합한 거라고 봐야 되는 거예요. 특히 레이더 시스템은 한화시스템이 제공을 한 것이고, 미사일은 넥스원이 한 것이고, 전차는 또 다른 곳이 한 것이고 여러 곳이 한 거기 때문에, 천궁-Ⅱ는 LIG넥스원 거지만 실질적으로는 한 포대를 봤을 때는 한국 방산의 첨단이 다 합쳐진 거다. 그래서 이번에 어떤 이런 명중률이나 실전 투입이 한국 방산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가 됐다고 저는 보고 있어요.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증권가에서도 LIG넥스원의 목표 주가를 올려 잡고 있는데요. 80만 원대까지 갔었는데 지금은 전쟁이 어떻게 될지 불확실성이 생기면서 70만 원대로 내려온 상태입니다. 그래도 시장에서는 한 105만 원 정도를 목표 주가로 보고 있어요. 그런데 구본상 회장의 장녀 구연주 씨가 있는데요. 이분이 팔란티어에서 근무를 하네요. 팔란티어, 지금 이번 전쟁에서 적극적으로 활용이 돼서 또 주목이 되는 기업이잖아요.
◇ 박주근 : 그렇죠. 이번 전쟁의 또 하나 의미는 실전으로 AI가 전장에 투입됐다는 거죠. 그 AI의 전장 투입에 선봉에 선 기업은 팔란티어. 팔란티어였는데, 구연주 씨가 현재 한국 법인에 입사해서 부서가 보니까 실행 전략 담당입니다. 실질적인 실행 전략 쪽에 근무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예요. 이 부서가 하는 일이 뭐냐 하면 AI하고 데이터 플랫폼을 고객한테 현장에서 실제 적용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그러니까 팔란티어가 실제 방산 쪽에 직접 연관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전쟁 방산에 실질적인 실무를 하고 있다고 봐야 되는 업무를 하고 있는 거예요. 그렇다면 현재 LIG넥스원의 어떤 천궁-Ⅱ라든지, 아까 제가 천궁-Ⅱ는 15~20km 그랬잖아요. 실제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40~50km 정도의 사정권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도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L-SAM이라고 해서 차기적으로 가고 있어서. 그래서 이번에 천궁-Ⅱ의 중요한 의미는 실전 배치의 정확도가 중요하지만, 차세대, 그러니까 패트리어트를 대신할 수 있는 미사일을 공급할 수 있는 교두보도 확보한 거예요. 훨씬 싸기 때문에 유리하겠죠. 앞으로 중동은 모든 국가가 아마 이걸 도입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LIG넥스원의 전체 매출 수주 중에서 이미 해외 수주가 14조고 국내 수주가 11조이기 때문에 해외 수주가 이미 앞선 상태예요. 그런데 여기다가 구연주 씨가 팔란티어에서 실행 업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지금 계속 구본상 회장은 미국 방산산업을 계속 기웃거리고 있거든요. 만약에 이런 연결이 돼서 팔란티어와 연결이 된다면 실질적으로 글로벌한 고도 방위 체계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끈을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이 되겠죠.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미국으로의 진출까지 고려를 하고 있고 여기에 구연주 씨가 앞장을 설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LG가 하면 우리가 유교적인 문화, 장자 승계, 여자는 경영에 참여하지 마, 뭐 이런 문화가 좀 있잖아요. 이런 것들을 깨고 구연주 씨가 4세 후계자로 나설 가능성, 이런 것들도 한번 점쳐볼 수 있을까요?
◇ 박주근 : 지금까지로 봐서는 LIG가 장자 승계를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범LG가 전체에서도 현재 여성 경영자는 아홉 정도, 그 정도밖에 없기 때문에. 거기다 LG복지재단의 구연경 대표 같은 경우는 이미 상속 분쟁으로 나온 상태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거라고 보입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언젠가는 이런 문화도 바뀌긴 바뀌어야 될 텐데 잘 모르겠습니다. 남의 집안까지 간섭하지 않을래요. 또 하나의 빅 이슈가 있습니다. 어쩌면 이 부분에 더 관심이 많을지도 모르겠어요. 지금 우리나라의 방산 기업 중에 풍산이라는 회사 있잖아요. 여기는 탄약 만드는 회사죠?
◇ 박주근 : 네. 그렇죠.
◆ 조태현 : 이 회사가 탄약 부문을 매각한다라는 소식이 있는데, 왜 매각한다는 거죠?
◇ 박주근 : 요즘 루머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뭐냐 하면 지금 풍산의 회장이 류진 회장이 지금 경영을 맡고 있는데 류진 회장의 자녀들이 다 국적이 미국이에요.
◆ 조태현 : 방산 회사인데?
◇ 박주근 : 예. 그래서 지금 풍산의 지배 구조는 어떻게 돼 있냐 하면, 류 회장이 풍산홀딩스를 지배하고 있고, 풍산홀딩스가 풍산을 지배하고 있는 형태로 지배 구조가 형성돼 있는데, 이 풍산의 매출 중에서 풍산은 크게 두 가지 매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방금 이야기했던 탄약, 탄피, 대포에 들어가는 포탄, 이쪽의 매출이 한 70~80%가 있고, 하나는 우리가 알고 있는 동전.
◆ 조태현 : 구리.
◇ 박주근 : 네. 이쪽입니다. 근데 영업이익은 탄약 쪽이 훨씬 좋아요.
◆ 조태현 : 그렇겠죠.
◇ 박주근 : 그런데 자녀분들이 경영권 승계를 받을 자녀분들이 미국인이라면 법적으로 방위산업을 할 수가 없습니다.
◆ 조태현 : 그렇죠.
◇ 박주근 : 그것 때문에 지금 이거를 물적 분할을 해서 이 탄약 부분을 다른 쪽으로 파는,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 않느냐라는 게 지금 설로 나오고 있어서. 이 매각설이 꽤 있었어요. 지금 유 회장의 장남이 이름이 로이스 류입니다. 원래 본명은 류성곤 씨입니다. 이분이 2010년에 만 18세 됐을 때 미국 시민권을 얻었으니까 지금은 나이가 40 가까이 돼 가는 거죠. 경영권 승계를 해야 되는데 이게 지금 브레이크 걸린 거예요. 그런데 이 중요한, 풍산은 지금 5.56mm짜리 우리가 알고 있는 소총탄부터 시작해서 155mm 곡사포 탄약까지 모두 만들고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도 글로벌 마켓쉐어가 꽤 큽니다. 이 중요한 부분을 자기들이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된 거죠. 그렇다면 매각으로 가지 않느냐, 매각을 해서 지금 장남 로이스 류 씨가 미국에서 구리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쪽으로 투자할 것 같지 않냐, 이런 설이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뭐 합리적인 분석이 아닐까 싶은데, 한 명 정도는 한국 국적 좀 놔두지. 아무튼 간에 그렇다면 이게 만약에 정말 매물로 나왔을 때 여기에 대해서는 LIG넥스원, 그리고 한화그룹 이쪽이 유력한 매수자가 아니겠느냐, 이런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는 것 같아요.
◇ 박주근 : 그렇죠. 지금 현재로는 한화그룹, 한화에어로스페이스라든지 현대차의 현대로템, LIG 정도밖에는 매출 방산업체가 없기 때문에 이 셋 중에서 해야 되는데, LIG넥스원의 경우는 이미 2010년도에 풍산과 합작사인 LIG풍산프로테크를 만들어서 운영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풍산의 방산 산업을 이거까지 유인할 요인은 적은 것 같고…
◆ 조태현 : 매력이 좀 떨어진다.
◇ 박주근 : 오히려 화약 사업을 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만약에 인수를 한다면 그쪽이 조금 유리하지 않느냐, 이런 설이 있습니다.
◆ 조태현 : 한화랑 조금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기는 해요. 한화 이야기 나왔으니까 최근에 우리나라 재계 시총이 바뀌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앞세운 한화, 이쪽이 LG를 앞섰네요. 4위로 올라섰어요.
◇ 박주근 : 이미 예상했던 바고요. 우리가 지금 이야기했던 방산 산업이 워낙, 방산뿐만 아니라 하나는 방산과 조선을 둘 다 가지고 있죠. 주가가 워낙 작년에 뛰었고요. 이번에 한 번 더 뛰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지난 한 주에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4% 뛰었어요. 지금 LIG넥스원은 지난 한 주에만 64% 뛴 거예요. 그러니까 이 정도 뛰었기 때문에 현재 재계 순위는 삼성이 1,433조입니다. SK그룹이 826조, 현대차가 300조인데, LG가 원래 한 180조 정도 했는데, 현재 LG전자, 그다음에 LG화학, 그다음에 LG에너지솔루션 다 좋지 않죠.
◆ 조태현 : 생활건강도 안 좋고, 다 안 좋네요 진짜.
◇ 박주근 : 그렇죠. 한화가 지난주 기준으로 180조가 되면서 LG그룹을 이기고 지금 시총 순위는 4위가 됐습니다. 그런데 재계 순위는 여전히 공정자산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변화가 없습니다.
◆ 조태현 : 재계에서는 이게 김동관 부회장이 어떻게 방향성을 잘 잡은 게 아니냐 이런 평가도 나오는 것 같아요.
◇ 박주근 : 그렇죠.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어쨌든 김동관 부회장의 결정으로 인수된 거기 때문에 그 공을 낮출 수는 없는 거죠.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와 함께 LIG넥스원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박주근 :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