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전쟁 12일째,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공습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란의 공격에 중동 곳곳의 민간 시설에서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스라엘에 인접한 요르단에 가 있는 YTN 특파원 연결해 현지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조수현 특파원!
[기자]
요르단 암만입니다.
[앵커]
오늘도 중동 곳곳에서 이란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이 시각 현재 중동 각국이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에 이란 드론 두 대가 떨어지면서 4명이 다쳤다는 소식이 추가로 들어왔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카타르 도하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는데요.
카타르 정부는 안보 위협 수준이 매우 높다며 국민에게 실내에 머물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는 남서부 지역 유전으로 향하던 드론 7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내 미군 시설도 연일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오늘 새벽 쿠웨이트 아리프잔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 두 기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바레인에 있는 미 해군 제5함대 기지와 이라크 내 미군 기지를 대상으로 새로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지난 밤사이 이란이 이스라엘에도 공습을 재개하면서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에서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이란 측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자국의 주거 지역을 공격했다며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의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기자]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어제 '가장 격렬한 공습'을 경고한 뒤 미군과 이스라엘군은 테헤란을 집중 폭격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군사학교 내 무기 연구개발 단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는데요.
한 테헤란 주민은 어젯밤 이뤄진 공습이 개전 후 가장 심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 뒤 이스라엘은 오늘 이란과 레바논에서 공습을 이어가면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중심가에 있는 아파트를 타격했습니다.
레바논 남부는 이란을 지지하는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거점이어서 이 일대와 베이루트에서 이스라엘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전쟁이 12일째 이어지면서 제가 와 있는 이곳 암만에서는 오늘도 오전부터 공습경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이 곧 끝날 거라고 했지만, 이란과 이스라엘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요?
[기자]
먼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정권을 무력화하겠다는 목표로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연일 더 강력한 공세를 예고하며 이란을 압박하는 동시에, 정권의 몰락 여부는 이란 국민 의지에 달렸다며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란도 휴전할 뜻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하더라도 자신들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이 휴전 협상 중재를 제안한 모든 국가의 제안을 거부한 상태지만 협상 재개를 위해 미국에 몇 가지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는 러시아 타스통신 보도도 나왔습니다.
미국에 공격 재개 금지 보장, 배상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는 건데, 관련 상황도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