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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208일분? "현실적으로 넉 달분"...물량 확보 총력

2026.03.11 오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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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유 최고가격 지정제와 유류세 인하로 물가 충격에 대응하고 있는 정부는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추가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제 기준으로 석유 208일분이 비축돼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넉 달분 정도에 그치기 때문입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석유 비축 물량은 1월 기준 1억 9천만 배럴입니다.

정부 1억 배럴, 민간 9천만 배럴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 IEA 기준 208일을 버틸 수 있는 양으로, 지속일수 기준 세계 6위입니다.

여기에 우선 구매권을 행사할 수 있는 산유국과의 공동 비축물량 2천만 배럴, UAE에서 도입하기로 한 600만 배럴이 추가로 확보돼 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안도걸 / 국회의원·민주당 중동사태 경제 대응 TF 간사 : 외국 정유사가 가지고 있는 국내 비축기지에 (산유국 공동 비축물량) 686만 배럴이 있습니다. 이 물량을 저희가 필요에 의해 사용할 수 있는 그 권한이 있는데요, 그 권한 행사해서 비축물량 확보한다.]

우리나라의 하루 석유 소비량은 내수와 수출 합쳐 평균 280만 배럴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외의 경로로 들어오는 수입분 등을 감안하면 현재 비축유로 120일 정도 버틸 수 있습니다.

[김용범 / 청와대 정책실장 : 석유화학 쪽에 일절 쓰이지 않는다는 전제는 조금 IEA 기준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우리 기준하고 약간 차이가 있죠. 그래서 그런 기준으로 보면 조금, 208일분이라는 게 얼마냐, 이런 게 한 네 달 정도로 현실적으로 줄어들죠. 그래서 그런 상황에 대해서 충분하게 다 논의를 했고…]

석유 최고 가격 고시와 유류세 인하 등 물가 대책 외에 정부 사태 장기화 대책의 관건은 물량 확보입니다.


[김태환 /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실장 : 단기적으로는 지금 가지고 있는 비축유를 방출하는 게 가능할 거고요. 동시에 수요 측면에서 수요 감축에 대한 부분들을 좀 고민을 해야 될 겁니다. (아 그리고 사실상) 다변화에 대한 부분들은 중장기적인 과제를 가지고 (우리가 계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되는 사안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는 대체지역 물량 확보는 물론 석유공사 해외 생산분 도입, 원전과 재생 에너지 등 대체 에너지원 확대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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