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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군함 파견 이미 약속"..."호르무즈는 '죽음의 상자'"

2026.03.15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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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군함 파견을 이미 약속한 나라가 있다고 말하며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언급한 다섯 개 나라에 포함된 중국은 "적대 행위부터 중단하라"며 사실상 거절의 뜻을 밝혔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군함 파견을 이미 약속한 나라가 있다고 말했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NBC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군함 파견 약속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파견 가능성에 대해 묻자 "그들은 약속했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인터뷰에서 군함 파견을 약속한 나라가 구체적으로 어딘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를 지목하며 군함 파견을 요청한 가운데 주미 중국 대사관은 적대 행위부터 끝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류펑위 주미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상황이 계속 악화되는 것을 막고 분쟁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군사 작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실상 군함 파견을 거부하는 입장으로 읽힙니다.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호르무즈 선박 운항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선택지들을 동맹, 파트너국과 논의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프랑스는 아직 반응이 나오지 않았지만, 최근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과의 공동 작전에 선을 그으며 분쟁이 진정된 뒤에나 호르무즈 안전 보장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목표는 분쟁이 진정되면 완전히 평화적인 방식으로 유조선을 호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 컨테이너선 운항을 가능하게 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는 가스와 석유의 항로를 다시 열어 세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앵커]
트럼프 요청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셈법은 좀 더 복잡하겠죠.

[기자]
네, 파이낸셜타임스는 다음 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고민이 깊을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썼습니다.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기뢰 제거 기술을 갖고 있는 일본은 이런 요청이 있을 가능성을 예상했겠지만, 작전의 위험성 때문에 결정이 쉽지 않을 거라는 관측입니다.

특히 집단적 자위권을 일부 허용한 2015년 법개정으로 호르무즈 작전에 참여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고, 중동 석유 의존도도 높다는 점에서 거절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신문은 내다봤습니다.

한국에 대해서도 미국이 안보를 보장하는 나라인 만큼 거절하기가 어렵겠지만 국내 정치적 반발 가능성 때문에 선택이 간단치 않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 호위 작전의 위험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죠.

[기자]
네, 호르무즈 해협은 운항이 가능한 바다의 폭이 좁고 이란의 다양한 기습 공격이 가능해 작전의 위험성이 큰 지역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해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란의 드론과 대함 미사일 공격으로 이른바 '죽음의 상자(kill box)'가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선박 하나가 지나려면 적어도 군함 두척이 필요해 수천 명의 병력이 몇 달간 작전에 투입돼야 한다며, 이란의 '모기 함대'라고 불리는 소형 고속정의 공격이 특히 큰 위험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영국 가디언지도 1980∼90년대 호르무즈해협에서 영국 군함을 지휘했던 해군 제독 출신 닐 모리세티의 말을 전했습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적 위협 수준이 매우 높고 위험이 너무 커 군사 작전에 들어가기는 적절하지 않다는 내용입니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지렛대로 계속 활용해야 한다며 철저한 차단을 거듭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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