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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17일째...트럼프 군함 요청에 확전 우려

2026.03.16 오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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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박민설 앵커
■ 출연 :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양 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계속해서 이란 전쟁 17일째 상황, 전문가들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그리고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중동 전쟁 벌써 17일째고요. 이스라엘이 밤사이에 대대적인 공습에 나섰고 이란도 미국 시설하고 공항에 이어서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항구를 다시 공격했습니다. 주말에 한번 푸자이라 항구가 공격의 당했었잖아요. 두 번째입니다. 어떤 의미입니까?

[박현도]
하르그섬 공격에 대한 반격입니다. 왜냐하면 그 하르그섬 공격이 이란 쪽에서 얘기하기로는 UAE 쪽에서 날아왔다고 하거든요. UAE 쪽에서 미군이 공격한 거라서 원점타격을 한 것이고. 하르그섬을 공격을 하고 유전 시설을 공격하지는 않았지만 이란은 유전시설을 결국 공격할 거라고 보는 것 같아요. 그래서 푸자이라 항구를 공격을 했는데 푸자이라 항구가 어떤 곳이냐 하면 UAE의 석유 생산 지역인 서쪽에서 호르무즈 해협으로 가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 바깥 쪽에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약 300km 넘게 파이프라인으로. .. 오만만도 아니고요. 아라비아해 쪽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파이프라인 370km 정도를 가서 석유를 거기서 수출하는 겁니다. 그런데 거기가 하루에 처리하는 용량이 180만 배럴 정도 되거든요. 그러니까 호르무즈 해협을 대체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건데 여기를 공격했다는 얘기는 이란이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뿐만 아니라 이쪽 지역의 모든 석유시설을 우리가 장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겁니다. 사실 우리한테는 안 좋죠.

[앵커]
그러니까 꼼수로 석유를 빼낼 그런 생각도 하지 마라. 핵심 우회로까지 공격하는 모습이에요.

[박현도]
호르무즈 해협을 못 나가니까 다른 쪽에서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말라 이거죠. 우리가 석유를 갖고 올 때, 석유를 수입할 때 중동 석유를 우리가 70%를 수입하거든요. 그런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하는 게 우리가 99%고 1%가 호르무즈 해협 밖에서 옵니다. 그게 푸자이라 항구 같은 곳이죠.

[앵커]
아랍에미리트가 공격당하는 경우가 최근에 상당히 잦아진 것 같아요. 그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양욱]
기본적으로는 원래 UAE하고 사이가 안 좋죠. 이란 보면 원래 아부무사섬 놓고 이전에 원래는 UAE 섬인데 그걸 군사적으로 이란이 확보를 하고 그래서 어느날 서로 UAE가 행정구역으로 두고 잘하고 있었는데 그냥 이란이 확 가져가버렸거든요. 아부무사섬이 사실은 해협의 중간 정도에 위치하고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견제 기지가 됩니다. 지금 이슬람 혁명수비대 주요 본부도 그쪽에 있었고요. 물론 이번 타격에 아마 다 잿더미가 됐을 겁니다마는.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UAE 자체가 사실은 미국과 무슨 협력 얘기를 하는데 아까 박현도 교수님 말씀은 미군에 대한 보복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게 저는 이해가 안 되는 게 푸자이라 항구에 미군 기지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미군을 공격한 게 아니라 한마디로 UAE에 소위 말해서 너희가 석유를 대체해서 가져갈 수는 없다, 우리가 다 막아버리겠다. 그럴 수 있다,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특히 이렇게 일파만파로 전쟁의 전역을 넓혀나가는 과정, 그러니까 이거죠. 이게 단순히 미국과 이란, 이스라엘과 이란의 언쟁이 아니라 이 전쟁은 이쪽 지역 전쟁, 중동 전체로 퍼지는 전쟁이다, 이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서 지금 이란이 거의 주변국에 대해서 무작정 공격을 가하는 겁니다, 한마디로. 당연히 기본적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공격도 가하지만 사실 미국에 대해서는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일단 그렇게 해서 미군을 도와줬기 때문에 너희를 공격한다. 그러면 해당 시설을 공격해야지 전혀 상관없는 민간이라든가 혹은 이런 민간시설이라든가 석유저장시설을 공격하는 것은 한마디로 그냥 이쪽 지역을 전부 불바다로 만들고 전쟁터로 만들겠다는 그게 이란의 의도인 거예요.

[앵커]
그러면 원포인트로 하나만 여쭤볼게요. 아까 원점 타격이라고 하셔서 푸자이라 쪽에서 공격을 했다?

[박현도]
아니요, 푸자이라 쪽에서 공격을 한 게 아니라 UAE 쪽에 공격을 했겠죠. 그런데 푸자이라든지 석유 시설이나 그러니까 지금 이란의 얘기를 그대로 전해 드리면 이란이 공격하는 건 미군기지, 미군과 관계된 시설, 그러니까 미군이 기숙사가 있다든지, 미군이 호텔에 잘 묵는다든지, 그 호텔. 그리고 미국 기업이 투자한 곳. 이게 이란이 얘기하는 타격 지점들입니다.

[앵커]
아까 이란이 중동 전역으로 전선을 넓히려고 하는 것 같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홍해에 있는 미국 재럴드 포드 항공모함을 지원하는 주변 시설까지 공격할 수 있다 이렇게 실제로 위협했습니다. 이란의 타격 반격이 여기까지 가능한 건가요? 예를 들어서 드론 타격을 한다고 하면.

[양욱]
일단 드론이 샤헤드-136 같은 경우에는 2000km 정도까지 날아갈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 지금 예를 들어서 사실 드론이 엄청나게 대단한 것이 아니지만 저게 지금 사실은 정유시설 같은 데 폭발만 하면 굉장히 파괴력이 그렇지 세지 않다고 하더라도 불만 붙으면 난리가 나는 게 저 시설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란 입장에서는 공격하기 쉬운 표적들을 상대로 공격한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사 패턴들, 발사량을 보고 있으면 여태까지 누적된 게 지난주 기준으로 살펴보니까 자료들은 상대적으로 제한이 되다 보니까 제고 미전쟁연구소 자료 기반으로 보고 있기는 한데, 미사일이 전체 누적으로 탄도미사일이 한 1000발 정도, 그다음에 드론이 한 2200여 기 정도, 그 정도 발사가 됐어요. 이란에서 주변국 전부 포함해서 발사를 하는 게. 그런데 이 발사하는 숫자가 지극히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는 거예요. 처음에 거의 100발, 첫날 탄도미사일 100발, 드론 한 200을 쏘던 것이 지금 보니까 계속 얘기하잖아요. 트럼프가 자기가 10%로 줄어들었다, 어쨌다 실제 발사량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게 눈에 보입니다. 그럼 이걸 얘기하면서 보통 얘기할 때 이게 섞어 쏘기를 그동안 계속했지만 이제는 장기전을 생각해서 이란이 아껴 쏘기를 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게 아껴 쏘기도 쏘아야 할 시점이 있겠죠. 만약에 이란이 정말 아껴 쏘기를 했다고 한다면 공격당할 때 여기에 대해서 반격을 가할 때 가진 것들을 상당 부분을 쏟아냈어야 합니다. 그래서 많이 쏟아냈어요. 그런데 공격 이후에 날아가는 것들을 보면 수백 발 수준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란이 소위 무슨 4000발 이상을 갖고 있다, 탄도미사일도 2000발 이상 가지고 있다. 제가 볼 때는 그거 굉장히 이란의 편이한 해석인 것 같고요. 숫자는 지금 상당히 줄어들었을 것이다, 예측보다는.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하르그섬이 주말 사이에 공격을 당해서 굉장히 깜짝 놀랐잖아요, 전 세계적으로. 하르그섬이 공격당하면 이건 또 다른 전선이다, 그렇게까지 이야기하면서 저희가 봤는데 거기에 대한 반격이 지금 이뤄졌다고 하시는 거고 그런데 보통 군사 목표물을 주로 공격을 했다면서요, 이번에?

[박현도]
군사 목표물을 공격한 게 왜냐하면 석유시설을 공격하면 복잡해지거든요. 하르그섬 지형을 보면 호르무즈 해협 쪽으로 들어와서 석유를 수입하려는 나라가 호르무즈 해협으로 들어와서 한 480km 정도를 북쪽으로 올라가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섬이 있습니다. 이 섬은 육지와는 한 25km 정도 떨어져 있거든요. 그런데 왜 여기가 이란한테 중요하냐면 이란의 해안가가 수심이 낮아요. 그래서 유조선이 석유 생산 지역에 배를 대는 게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하르그섬은 그게 가능하거든요, 수심이 깊어서. 그런데 이란의 유전 지역에 있는 석유를 파이프를 통해서 하르그섬으로 옮기는 거죠. 그래서 하르그섬에서 지금 저장할 수 있는 게 700만 배럴입니다. 그래서 거기서 석유를 수출하거든요. 한 300만 배럴 정도를. 그런데 이 석유가이란이 수출하는 석유의 90%예요. 그러니까 이 석유를 장악을 한다, 그러면 이란은 목줄을 완전히 잡는 거죠, 미국이. 그런데 여기를 공격을 왜 석유시설을 안 했냐 하면 석유시설을 공격하면 일단 공급량 부족이 생기잖아요. 또 이란이 다른 석유시설을 공격할 거거든요. 그러면 유가가 떨어지는 게 아니라 유가가 더 올라갈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이것은 미국이 아예 이란이 공격을 못 하도록 석유시설을 점령하거나 아니면 공격을 하지 않는 게 유가 안정에는 좋은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게 미국의 딜레마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우리가 유전시설을 때리지 않고, 그렇지만 언제 또 때릴 수도 있다는 얘기를 지금 계속 나오는 게 이란에 경고를 하는 겁니다.

[앵커]
진짜로 때릴 가능성이 있을까요?

[박현도]
지금 얘기하는 것은 때릴 수도 있겠다고 얘기를 합니다. 나왔습니다, 드디어. 아예 점령할 수 있겠다는 얘기도 나오고요. 여기가 초미의 관심사고요.

[앵커]
점령하는 거랑 폭격하는 거랑 다르잖아요?

[박현도]
그렇죠. 점령하면 완전히 미국이 장악을 하는 거고요. 폭력하면 이란도 다른 데 폭결해서 다 엉망진창이 될 테니까 점령을 해서 이란이 못 쏘도록 맞아야 되는데 점령했는데 이란이 다른 쪽을 쏘면 그것도 문제가 되겠죠. 다른 쪽이라는 것은 다른 나라의 유전시설 그게 문제가 됩니다.

[앵커]
그럼 미국 입장에서도 폭격보다는 점령을 해야 이란의 숨통은 조이면서도 또 유가 폭등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막는 케이스가 되는 거네요?

[박현도]
그런데 이란이 다른 유전시설을 공격하면 그게 별 의미가 없죠. 그게 공격을 못하면 문제가 다른데, 공격을 한다면 문제가 되는 거고요. 그래서 해병대가 지금 움직여서 하르그섬을 점령한다는 얘기가 있잖아요. 또 다르게 생각을 하면 한 가지가 더 있는데 호르무즈 해협 쪽으로 우리 양 위원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섬이 3개가 있습니다. UAE하고 이란이 경쟁하고 있는 게. UAE는 자기네 땅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란이 1971년이 영국이 철수할 때 거기를 점령하면서 세 섬을 장악하고 있거든요. 아부무사, 소툰브, 대툰바 여기를 이란이 장악하고 있어요. 호르무즈 해협에서 길목에 있어요. 여기를 만약에 미국이 장악을 하면 이쪽 호르무즈 해협을 작전하기가 좋은데 그런데 그거보다는 아예 하르그섬을 점령하는 게 더 효과적이기는 하겠죠. 물론 공격은 있을 수 있습니다.

[앵커]
저는 조금 약간 굉장히 좋은 포인트이시고요. 동의하면서도 약간 의견이 다른 게요, 하르그에 대한 점령은 되게 쉽지 않을 거다. 왜냐하면 섬 자체가 굉장히 큰 섬이고 그다음에 이란 본토에 가깝습니다. 이건 장악하고 나중에 이걸 지키는 것만 해도 너무 힘이 많이 들어가요. 게다가 일단 병력도 저거 완벽하게 병력을 점령하려면 제가 대략 계산을 해보니까 한 1만 명 정도 병력이 들어가야지 안전하게 할 수 있습니다. 지금 현지에 있는 병력 가지고는 장악이 쉽지 않아요. 이게 섬 크기가 맨하탄 3분의 1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양욱]
그렇기도 하지만 사실 이란 본토와 굉장히 가깝기 때문에 거기는 일단 들어가면 굉장히 방어 태세를 잘 갖춰놔야 합니다. 그리고 사실은 그게 지상전을 하는 것하고 똑같은 거예요, 하르그에 들어가는 것은. 그래서 저도 지금 제가 계속 말씀드려온 건데요. 말씀하신 소툰부, 대툰부도 그렇고 그다음에 아부무사 당연히 들어가고요. 그다음에 저쪽에 있는 나라크, 거기 같은 지역, 그 3~4군데 정도를 점령하면 거기가 굉장히 좋은, 소위 말해서 호르무즈 해협을 순찰을 할 수 있는 기점이 됩니다. 예전에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1985년부터 소위 탱커워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란, 이라크 전쟁 때 서로 기름 못 팔게 하려고 유조선들 막 공격했단 말입니다. 이때 미국이 계속 당하다, 당하다 막판에는 88년, 87년 이 정도 되면 이쪽에서 항모를 띄워놓고 작전하기 쉽지 않고 심지어 그게 이라크 기뢰였나 이란 기뢰였나 헷갈리기는 하는데 세멀로버츠라고 호위함도 기뢰를 맞아서 피해를 입어요. 그러다안 되겠다, 배를 띄워서 한계가 있다라고 해서 육상이 있어야 되는데 육지를 점령할 수 없지 않습니까? 미국이 당시에 했던 기발한 작전이 프라임찬스 작전이라는 게 있는데 보면 바지선, 석유 시추선 2개를 갖다놓고 거기에 특수부대랑 헬기부대를 한 다음에 얘들이 순찰하고 다니면서 이란 혁명수비대를 격멸을 하고 다녀요.

[앵커]
바지선이라는 건 그게 선박하고 다른 건가요?

[양욱]
섬처럼 띄워져 있는 거죠. 일종의 인공섬을 띄워놓은 거죠. 우리도 보면 연평도 앞바다 쪽에 전진기지 띄워놓지 않습니까, 고속정 기지. 그렇듯이 기지를 만들어놓고 거기에서 특수부대와 헬기가 딱 하면서 순찰을 아예 해버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지금 아예 섬들을 점령하면, 원래 이 섬들이 이런 공격의 거점이 되니까 그 거점도 장악하고 그다음에 플러스 거기에서 예를 들어서 해병대 헬기랑 같이 부대를 만들고 그다음에 고속정부대 같은 거 특수부대가 같이 해서 같이 순찰하면서 공격을 하면 나름, 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보다 훨씬 더 굳이 이라크 해안까지 점령을 해가면서 엄청난 군사적 위협을 떠맡아가면서 할 필요는 없다는 거예요.

[앵커]
그러면 두 분의 의견이 약간 엇갈리는 게.

[박현도]
저는 엇갈리는 게 아니고 만약 한다면 미국이 이상적으로 한다면 그러는데 제가 뒷말을 다 못했는데요. 미군이 1명도 죽지 않고 할 수 있다면. 그런데 그게 불가능하거든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하고 했을 때는 혁명수비대가 계속 훈련하는 게 미국을 대상으로 해서 훈련을 한 건데 거기에서 이란을 전멸을 하고 미군이 한 명도 안 죽고 그건 거의 불가능하거든요. 미군의 피해가 있을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얘기했던 작전은 실패합니다. 미군이 분명히 많이 죽을 거고요. 그러면 미군 내의 여론이라는 게 확 바뀔 텐데요. 그래서 저는 어렵다고 봅니다.

[앵커]
두 분은 지상군 투입은 어려울 것이다.

[박현도]
하려면 엄청나게 지리한 지상전이 들어가야 되고 그러면 피해가 클 수밖에 없죠.

[앵커]
그러면 그다음 타깃으로 거론되는 것이 하르그섬 다음이 오만만 연안의 자스크 항구인데 여기까지 공격할 가능성도 낮게 보시나요?

[박현도]
미군 피해가 없다면. 그러니까 이란에 말려드는 거예요. 저는 이번 싸움이 전투에서는 미국이 당연히 이기죠. 그런데 큰 싸움에서는 미국이 지고 있다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이란은 지금 딱 2가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미군에 피해를 많이 줄 것. 최대한 사상자를 많이 낼 것, 유가를 최대한 올릴 것. 이 두 가지는 미국의 핵심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약점이잖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할 때 27% 정도가 찬성했는데 그중에서 27%도 전부 다 하는 말이 미군이 죽거나 유가가 올라가면 나는 철회한다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역대 미국 대통령이 한 전쟁 중에서 이렇게 낮은 지지율이 없거든요. 그게 딜레마입니다.

[앵커]
자스크항구가 어떤 데인지도 모르겠어요. 그건 오만만 쪽인가요? 오만만 연안.

[박현도]
이란이 만약에 하르그섬이 막히면 그쪽으로 석유를 빼서 나온다는 건데 그러면 거기도 또 막을 수밖에 없겠죠. 그러나 그런 상황까지 가기 전에 저는 문제는 이란 상황을 하기 전에 이란이 그런 상황이 되면 다른 지역에 있는 유전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는 거죠.

[앵커]
이란 입장에서도 하르그섬이 이란 석유가 90%가 지나가는 거점이면 결사항전할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박현도]
그렇죠.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위원회사무총장이거든요. 실질적으로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엄청난 말을 했습니다. 만약에 하르그섬을 건드려서 이란의 석유시설을 건드린다면 사우디아라비아라든지 주변 국가들의 전력시설, 담수화시설, 유전시설 성하지 못할 것이다.

[앵커]
전력하고 담수화 시설하고 유전하고요.

[박현도]
석유보다도 어쩌면 더 중요한 게 담수화 시설이거든요. 담수화시설이 많은 분들이 중동은 석유가 중요하니까 석유만 있다고 생각하는데 진짜 중동에서 중요한 것은 물입니다. 우리는 물이 너무 당연한 거지만 거기는 물이 없기 때문에 바닷물을 식수로 만들고 바닷물을 수돗물로 만들거든요. 그게 사우디아라비아가 70%, UAE가 90%, 카타르가 의존율이 100%입니다. 그쪽에다 전력이라든지 담수화 시설만 공격을 해도 유전시설 공격하는 것보다 더 끔찍한 재앙을 가져올 수 있거든요. 그러면 엄청난 확전이 되는 거죠.

[앵커]
이런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이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곳인데 이란이 지금 선박을 전면 차단하기보다는 선별적으로 가는 것 같아요, 나라별로. 인도 선적도 통과하는 것 같고.

[양욱]
그러니까요. 중국으로 가는 배는 통과가 된다면 아시다시피 VRCC는 엄청나게 일반 유조선과 비교한다면 엄청난 양을 싣고 가는 건데요. 아까 잠깐 자스크 항구 얘기도 말씀했습니다마는 그러니까 이런 거죠. 전쟁에서 이란이 우리가 결국 이 정권이 끌고 나가는 것 자체가 신정지도체제, 그다음에 혁명수비대의 결합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거기에 숨겨진 거래가 사실 어떻게 보면 석유로 인한 이권도 이 정권을 유지하는 데 가장 핵심 고리가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하르그에 대한 공격이 있거나 하면 굉장히 이란이 날카롭게 나오는 거고요. 마찬가지로 자스크, 거기가 결국 뭐냐 하면 페르시아만 내해가 아니라 밖으로 파이프 빼서 그 항구에서 받아서 수출할 수 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호르무즈를 보통 우리가 얘기하는 호르무즈를 막아도 이란이 함부로 못 막을 것이다. 왜? 왜냐하면 이란도 굶어 죽으니까. 그런데 그거에 대한 백업 대책이 어떻게 보면 자스크항이 되는 거죠. 그래서 그런 맥락 하에서 게다가 이란이 어쨌거나 체제가 돌아가려면 결국은 자금 없으면 체제가 안 돌아갑니다, 특히 저런 독재 체제들은 더더욱 더. 그렇다면 돈 벌어야 할 거 아닙니까? 그러면 여기서 통과를 하면서 이런 국가들하고 협상을 통해서 자신들의 이익을 최대한 챙기고 그다음에 상황에 따라서는 이 국가들을 미국의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레버리지로 써야 되고. 굉장히 사실은 이란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협상 카드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런 것들을 계속할 것이고 아마 그래서 프랑스, 이탈리아도 서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하고, 협상하고 있다고 하고. 사실은 또 보면 프랑스는 함정 파견을 미국이 요청했단 말이죠. 그러니까 이렇게 굉장히 복잡한 정치 지형이 지금 형성되고 있는 겁니다, 이쪽 지역에서.

[앵커]
이렇게 되면 이란이 입맛대로 우리와 대화 좀 하면 배 통과시켜줄게 하면서 이 해협의 주인은 이란이다, 어느 정도 과시하는 느낌이고 미국 주도로 이란 제재하는 것도 사실 급한 나라 입장에서는 몰래 대화해서라도 유조선 한 채라도 빼오고 싶을 거 아니에요.

[박현도]
그렇죠. 이란은 사실은 정확하게 말하면 공식적인 입장은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막은 적이 없다입니다. 막은 듯 막지 않은 듯, 막지 않은 듯 막은 듯 공격한다는 거잖아요. 선별 통과시킨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호르무즈 해협을 편하게 통과하려면 제일 먼저 조건을 내건 게 있습니다. 자국 내에 있는 미국 대사와 이스라엘 대사를 추방하면 그런 나라에게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안전하게 보장하겠다. 우리는 불가능하죠. 그리고 나서 석유를 거래할 때 위안화를 쓰면 우리가 또 그 나라는 고려해 보겠다. 전부 다 미국 압박용이에요. 그러면서 인도는 풀어줬어요. 인도는 왜 풀어줬냐면 레버리지가 있었습니다. 인도는 제재 위반 이란 선박 3대를 억류하고 있었어요. 그걸 풀어준 겁니다. 풀어주면서 맞바꾼 거예요. 중국은 이란 석유를 팔아야 되니까 풀어준 거고. 그러니까 미국하고는 얘기가 안 되니까 여러 나라들이 이란과 계속 소통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미국의 입장에서는 불쾌하죠. 왜냐하면 그렇게 해서 푼다면 미국이 지금 말하는 게 하나도 안 먹혀들어가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딜레마입니다. 우리도 지금 이란하고 대화를 해야 되는데 대화를 하는 게 일단 급선무인데 그래서 만약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미국이 괘씸죄로 또, 그러니까 이게 지금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앵커]
지금 그래서 7개 나라를 언급했잖아요. 호르무즈 해협을 보호하기 위해 군함을 파견하라고 한 게 7개 나라인데 한중일 포함해서 영국, 프랑스, 그리고 원래 5개 나라가 나왔었는데 2개 나라가 추가됐는데 어디인지는 아직 모르는 그런 상황이죠?

[양욱]
그렇죠. 호주 다음에 지금 아마 인도도 마찬가지로. 호주, 인도. 그렇게 하면 7개 국가가 될 텐데.

[박현도]
프랑스도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이게 지금 어떻게 전개가 될까. 왜냐하면 이게 이번 주 후반이면 호르무즈 연합이 발표될 것이다. 이런 얘기까지 나와서. 그게 가능한지 모르겠어요.

[양욱]
이게 결국 이 전쟁의 시작하고도 굉장히 관련이 깊은데요. 무슨 말씀인고 하니 지금 미국 국내에서도 지지가 낮고 이런 이유가 서사를 충분히 못 만들었다는 거예요. 전쟁을 시작하거나 할 때 명분부터 쌓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야 각 국가들의 태도도 결정되는데요. 저는 누차 제가 말씀을 드린 게 이번 공격은 미국이 기획했다기보다는 이스라엘이 기획한 것을 미국이 채택한 거다. 그런데 그것도 지금 준비가 다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참수작전의 기회가 있다고 하니까 그냥 옳다구나 하고 같이 한 건데, 그러다 보니까 전반적인 전쟁의 서사나 이런 걸 만들지 못하고 시작된 거죠. 그러니까 이게 어떻게 보면 국제정치에 그렇게 능하지 않은, 그다음에 이런 서사의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는 비즈니스맨 트럼프 패착이라고 생각이 되기는 합니다마는 어쨌거나 지금 이런 상황에서 그럼 우리가 예를 들어서 아무리 미국의 동맹이라고 해도 이것을 그다음에 이란이 정말 나쁜 정권이에요, 그렇죠? 자기 국민들 죽이고. 독재 정권이고. 용서는 못 해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전쟁에 우리가 100% 동의하고 지원할 수 있냐 하면 그럴 수는 없는 겁니다. 왜냐하면 너무나 많은 중요한 절차들이 빠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게다가 그렇게 되고 나서 어찌 보면 지상군,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이것은 작전 개시 전부터 전부 다 준비가 되고 차근차근 진행됐어야 하는데 그게 한 발짝씩 늦게 가는 게 보여요. 그러니까 미국이 이걸 생각을 안 했다기보다는 그게 미처 준비가 되기도 전에 작전이 후다닥 시작이 돼버린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해서 모든 상황이 다 터지고 난 다음에 한국은 무슨 죄냐. 혹은 일본도 마찬가지로 무슨 죄냐. 이 전쟁이 우리가 시작한 전쟁도 아니고 마찬가지죠. 중동 국가들도. 우리가 하자고 해서 한 것도 아니고. 물론 이란이 핵개발하고 갖게 돼서 그 이후가 되는 상황이 되면 중동 자체가 얼마큼 지옥이 될지 모르는 겁니다. 그래서 이게 과연 좋은 예방주사인지 아니면 진짜 코로나19 같은 팬데믹인지 이건 우리가 함부로 평가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마는 어쨌거나 지금 명분이 부족해요. 우리가 예를 들어서 만약에 가야 된다고 하면 가야 하는 명분이 뭐냐. 이런 것들을 우리가 미국이나 이런 데 어필을 하면서. 좋다, 필요하면 도와줄 수 있는데 명분을 달라. 단순히 너희가 그쪽에서 기름 많이 쓰고 너희 힘드니까 보내라? 이건 부족한 내용이거든요.

[앵커]
이게 우리가 어떤 결정을 딱 하기에도 그런 것이 공식적으로 요청을 받은 것이 없다면서요?

[박현도]
네, 그것을 아직 받은 게 없고요. 그다음에 미국이 문제인데 미국이 전략이 없이 들어가고 계속 말을 바꾸고 있어요. 목표에 대해서. 얼마 전까지는 이란 정권교체라고 하더니 오늘은 또 뭐라고 했냐면 미국의 한 장관이 우리 대통령의 목표는 에너지 확보라고 또 이렇게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계속 말이 바뀌어요. 그러니까 이런 거죠. 준비를 이런 상황들을 생각을 하고 작전을 우리 양 위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작전했어야 하는 건데 안 하고 있다가 사람들이 왜 이거 안 했냐? 이거 원래 하려고 그랬어. 지금 하려고 그러는데 왜 이제 얘기하냐, 우리 다 계획이 있어. 지금 전부 다 말을, 우리가 다 이런 계획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하고 있었던 건데 너희가 지금 지적하고 있다 지금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불똥을 어디서 어디까지 튀는지 잘 몰라요. 그러니까 이란은 지금 그걸 보고 이 전쟁은 끝까지 가면 우리가 이긴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이란은 버티겠다는 겁니다. 이란은 심지어는 우리는 10년도 버틸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어요. 장기전을 가는 이긴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렇게 되면 오래 가면 오래 갈수록 사실은 힘든 것은 우리라든지 경제가 발전하는 국가들이 힘들지 이란이 힘든 건 아니거든요.

[양욱]
그런데 제가 그 말씀에 어느 정도는 공감을 하면서도 이런 거죠. 과연 그러면 이란이 정말 그렇게 자기들이 주장하는 만큼 한도 끝도 없이 갈 수 있냐. 뭐로 갈까요? 지금 사실은 제가 여러 면에서 봐서도, 물론 계속 기습당하고 피해는 일부 있겠습니다마는 이란의 소위 무기고는 지금 심각하게 곧 바닥을 드러낼 수밖에 없습니다. 지하에 있다고 하더라도 지하에 있는 것들을 입구나 이런 것들을 찾아서 봉쇄를 이미 많이 되기도 했고. 그다음에 누차 말씀드리지만 지금 하고 있는 작전의 수위나 양상을 봐도 찔끔찔끔 하고 있어요. 이게 뭐냐 하면 군사작전이라는 것은 원래 그렇게 축차소모를 하지 않습니까? 그럼 아무런 모멘텀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란이 할 수 있는 것은 결국은 테러예요. 결국 뭐냐 하면 지금 호르무즈 해협 막는 것도 이게 테러 행위예요, 결국. 어떻게 포장을 하건 간에. 한마디로 가서 지나가는 선박 뭐든지 걸리기만 해봐. 어느 편이든 우리는 몰라. 죽어. 이런 테러를 통해서 이쪽 지역을 마비를 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그 전략, 이란이 끌고 갈 수 있는 것은 국가로서 하는 것이 아니라 테러로서 할 수가 있겠고요. 그런데 다만 이 테러라는 것도 결국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저는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어쨌든 길어지면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 건 아무래도 말씀하신 것처럼 원래 잘살던 나라가 타격을 입으면 더 그 피해가 클 테니까 주변국들이나 미국이 보는 피해가 클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불똥이 튄다고 하셨는데 특히 중국한테도 군함 파견을 요구한 나라 중에 참여를 해야 한다고 압박했는데 단순하게 생각하면 지금 중국은 이미 중국 유조선도 통과시켜주는 상황이고 이란의 우방국 같은 느낌인데 미국이 이걸 압박한다고 해서 중국이 들을까 싶거든요.

[박현도]
듣지 않겠죠. 그 대신 압박은 있죠. 그렇게 되면 중재를 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중국은 이미 이란과 전략적 동반자지만 군사적으로는 도와줄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외교 면으로는 이란을 지원하겠다고 했거든요. 이런 상태가 되면 미국의 압박에 움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중국은 석유 때문에 힘든 것 없습니다, 지금 현재. 그래서 아마 중국도 내심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망치고 싶지 않으니까 이란한테 얘기를 하겠죠.

[앵커]
그러면 이런 것도 있을 수 있을까요? 하르그섬을 공격을 했잖아요. 하르그섬을 통해서 중국이 원유를 수입한다면서요?

[박현도]
그렇죠. 거의 90%니까요.

[앵커]
그것도 그러면 중국에 대한 압박?

[박현도]
그럼요. 압박이 되죠. 그런데 중국이 이란의 석유를 많이 수입하지만 그렇게 심각한 타격을 받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비축유도 많고요. 러시아 쪽에서도 들어오기 때문에. 그렇지만 미국과의 관계를 생각해서 이란에 압력은 할 수 있겠죠. 그런 면에서는 압력이 있을 겁니다.

[앵커]
그리고 더 발등의 불이 일본 같거든요. 일본은 며칠 뒤면 정상회담을 한단 말이에요. 지금 일본도 상당히 갈등 속에 있다, 고민에 빠졌다, 이런 기사들이 상당히 많이 나오던데요.

[양욱]
일단 이거 너무 간단하다는 표현은 그렇습니다마는 일본은 아직도 평화헌법이 존재합니다. 전쟁 나는 지역이잖아요. 저기 못 보내요, 헌법에 따르면. 보낼 수가 없어요. 심지어 소해함도. 보면 분명히 우리가 우리 예전에 기억에 의하면 일본 해상 자위대가 세계에서 소해작전, 기뢰 제거 작전 제일 잘하고 1991년 걸프전과 그다음에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에 분명히 가서 소해작전을 하지 않았냐. 그런데 왜 일본이 왜 못가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텐데요. 그것은 전쟁이 끝난 다음에 간 겁니다, 종전 후에. 그러니까 파병이 아니에요. 그런데 전쟁 중에 나가는 건 파병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일단 법상으로 보낼 수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아마 트럼프가 그때 얘기를 하면서 보내기로 한 나라가 있다고 얘기한 게 아마도 일본일 가능성이 높은데, 실제로 일본의 법률과 제도에 의하면 보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고요. 사실은 어떻게 보면 저런 스톱갭이랄까 이런 장치가 있는 일본이 어떤 의미에서는 부러울 수 있죠. 명분 싸움이에요, 이건 상당 부분.

[박현도]
우리도 오늘도 청해부대 법률상 안 되니까 그걸로 밀어붙여야겠네요.

[앵커]
국회의 동의도 받아야 되는 상황이고.

[양욱]
그러니까 이게 사실 좋은 대안이라고 얘기하니까 보면 우리 비슷한 상황이 2020년에도 있었지 않습니까? 그때도 트럼프 1기 때 보면 이란하고 사이 안 좋고 해서 지나가는 선박을 막네 그러니까 다국적 활동 통해서 확보를 하네 했는데 그때 우리는 이란하고 직접 충돌하고 싶지 않았단 말이죠. 그때 어떻게 했냐면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호르무즈 해협으로 확대해서 야, 우리가 여기 지키는 안보 이쪽 지역에 해상 안보를 지키는 일에는 기여는 하는데 이건 미군 작전이 아니라 우리 독자 작전이다. 그래서 미군을 지원하고 뭐 하고 해서 이란하고 직접적으로 충돌하는 게 아니라 우리는 그냥 우리 배와 우리 이익을 지키면서 여기서 활동하고 있다. 사실은 이런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과연 지금 이란과 우리가 소통되고 있냐 소통 안 되고 잘못 들어갔다가 공격당하는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그렇게 공격당하고 했을 때 과연 거기 청해부대에 소속된 대조영함이 그런 공격을 받을 수 있는 훌륭한 무기 체계를 다 가지고 있느냐. 왜냐하면 지금은 대해적작전에 최적화된 상태로 간 것이기 때문에 그러면 투입하기 전에 최소한 여기서 수송기에 바리바리 새로운 무장 같은 거 잔뜩 실어 가서 살랄라항에서 다시 재무장시켜서 출발시켜야 되는데 그럼 또 그것 나름대로 시간이 걸릴 거예요.

[앵커]
그러면 방금 말씀하신 것 중에 진짜 이란과 우리나라는 지금 소통이 어느 정도 되고 있다고 보세요?

[박현도]
제가 알고 있기로는 외교부하고는 소통을 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군 간의 핫라인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고요. 그게 언제부터 문제가 됐냐면 우리가 청해부대가 작전범위를 호르무즈까지 한번 넓힌다는 얘기가 있었을 때 이란이 발끈해서 그때 사이가 굉장히 안 좋았고요. 그리고 또 우리가 미국이나 프랑스가 주는 그대로 보도자료가 나가면서 프랑스하고 영어로 어떻게 나갔냐면 페르시아만이 걸프로 나갔어요. 페르시아만이라고 안 나가고요. 그것 때문에 사실 우리 국방부에 대해서 이란이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하는데, 우리 국방부가 이란의 그러한 항의를 그동안에 그냥 계속 모르는 체해왔습니다. 그런데 또 불거지게 생겼죠. 사실은 국방부 차원에서는 전혀 소통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외교부는 활발하게 하고 있습니다.

[양욱]
지금 보면 또 생각이 드는 게요, 과연 지금 이란이 군대가 제대로 기능하고 있냐. 군대는 이미 녹아내렸어요. 지금 어떻게 보면 혁명수비대가 그것도 지역별로 어떻게 보면 정해진 프로토콜에 따라서 아직도 제가 볼 때는 새롭게 들어선 지휘부가 과연 이란을 제대로 통제를 하고 있는 건지 그것도 모를 상황이고요. 어찌 보면 협상이 이뤄진다고 해서,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여기 지역이 곧바로 안정될지도 솔직히 약간 장담하기 어려운 그런 측면도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모즈타바 얘기를 해볼 텐데요. 모즈타바를 둘러싸고 부상설, 사망설, 이렇게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모즈타바가 러시아에서 치료받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현도]
어제 쿠웨이트의 알자리다 신문에서 보도를 했거든요. 어제 계속 돌아다녔던 얘기입니다. 우리 언론에서도 받아썼는데요. 모스크바 쪽으로 이동했다. 부상이 있어서. 모스크바에서 아주 은밀한 곳에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확인은 못합니다. 다만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이란 방송에서 나왔던 것 중에 모즈타바를 잔 바즈라고 했었습니다. 잔 바즈는 페르시아어로 부상당한 용사라고 있습니다. 부상을 당한 것은 맞아요. 그런데 어느 정도 부상인지 그건 이란에서 확인을 안 해 주고 지금 충분히 의식도 있고 제대로 업무를 보고 있다라는 게 이란 외교부의 발표입니다.

[앵커]
어쨌든 리더인데 러시아 도피설, 이게 사실이라고 밝혀지면 리더십은 치명타잖아요?

[박현도]
그렇죠. 오늘 나오는 얘기가 그러면 지난번에 글을 써준 것도 최고지도자가 아니라 누군가가 쓰지 않았냐. 왜냐하면 문투가, 말투가 종교지도자의 말은 아니다, 이것은 사령관의 말이다라는 얘기가 나돌았거든요. 그런데 오늘 보니까 또 알리 라리자니가 썼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건 우리가 알 수가 없죠.

[앵커]
그때 메시지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지렛대로 계속 삼겠다는 이야기가 있었잖아요.

[박현도]
이란은 결국 그거밖에 없어요. 결사항전이 그거죠. 탄도미사일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그게 가장 큰 이란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비행기가 있어서 공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다른 나라,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공군기를 막을 수 있는 방공망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속수무책이거든요.

[앵커]
이스라엘에서는 모즈타바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다고 얘기하지만 이게 어디에 있다고 이스라엘 쪽에서는 얘기를 안 하고 서로 양쪽에서 전부 확인할 길은 없는 그런 상황 같네요?

[양욱]
그렇죠. 사실 어떻게 보면 확인되지 않는 상황을 누가 최대한 활용할 것인가가 더 관건이라는 겁니다. 결국은 지도자가 제대로 지도하고 있지 못하다라는 이런 느낌을 전부, 그러니까 이런 상황을 이란 전체로 퍼트리게 되면 그러면 이것도 사실은 이란의 정권을 취약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거든요. 조금 다른 얘기이기는 합니다마는 사실 이란이 군사력이 무너졌구나라고 저는 느낀 게요, 미국이 보면 에이탱이라는 항공기 투입을 선언을 했어요. 그런데 항공기 투입한 게 대단한 일이야? 그게 뭐냐 하면 얘는 탱크 킬러라고 해서 우리 오산기지에서 있었던 건데 그걸 안 쓰겠다고 퇴역시켜서 미국 본토로 가져갔었어요. 작년에. 그래서 얘는 끝나는구나 했는데, 얘는 저공으로 날아서 공격하는 거거든요. 저게 방공망이 존재하면 그건 투입할 수 없는 항공기예요. 그런데 이거를 10대를 작전에 투입한다 그래서 진짜 이란이 무너져도 정말 심각하게 무너졌구나. 저거를 전쟁터에 보낸다고? 그럴 정도의. 그러니까 군사적으로는 사실 이란이. ..

[앵커]
그러니까 스텔스기를 안 써도 되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는 건가요?

[양욱]
그렇죠. 스텔스기를 안 써도 되는 정도가 아니라 보통 전투기 정도 되면 고도화도 유지하면서 이걸 하는데 그게 아니라 에이텐 같은 기체는 보내서 곧바로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실은 이란이 군사적으로는 완벽한 패배예요. 그런데 결국은 정치적으로 어떻게 풀어내느냐.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너무 성급한 결정과 억압적인 방식 자체가 사실은 굉장히 안 좋은 여론들을 만들어내는 거고요. 그다음에 어찌 보면 호르무즈의 공포를 더 높인 게 어떻게 보면 성급한 작전이 그 공포를 더 키운 측면도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공포를 거둬내야지 이 전쟁이 끝나게 되는 건데 공포를 거둬내기 위한 과정 중에서 제일 명백한 것은 사실 호르무즈 해협에 안전하게 배들이 지나가는 장면이 연출되면 공포가 사라지는 거예요. 그래서 그 장면을 연출하려고 하다 보니까 자국 해군 전력만으로 충분히 안 나오고 그러니까 지금 이런 국가들한테 오라고 계속 얘기를 하는 거죠.

[앵커]
그런데 사실 제일 무서운 건 막다른 곳에 몰린 쥐잖아요. 그러니까 이란도 만약에 이런 식으로 정말 모든 군사시설이라든지 자기네들을 공격할 수 있는 방법이나 이런 것들이 다 사라졌을 때 오히려 그때가 더 무섭지 않을까 싶은데요.

[박현도]
그렇죠. 혁명수비대가 아직 건재하고 있고요. 그러니까 지금 공습만으로 이길 수 없다는 것은 확실해요. 한 가지 예를 들자면 국가도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요. 후티 반군을 2015년 3월부터 8년 동안 UAE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압도적으로 공습을 했습니다. 미군도 공습했습니다. 죽었습니까? 살아 있지 않습니까, 후티 반군이. 공습만 가지고는 안 돼요.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과 미국이 하는 것은 공습으로 나라를 넘긴다는 게 아니라 나라는 넘길 수 있는 기반만 만들어주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시위하는 사람들이 시위를 어떻게 나옵니까, 지금. 시위를 하도록 편하게 해 주겠다는 거거든요. 시위가 어떻게 나옵니까? 이게 지금 문제고요. 저는 더 놀라운 걸 봤던 게 오히려 지난번에 시위를 했던 사람들이 지금 시위를 안 나와요. 다 일단은 테헤란에서 다. .. 테헤란 같은 대도시에서 주로 하는데 테헤란이 거의 텅텅 빈 상태고 그리고 이번에 고드스데이라고 해서 예루살렘데이라는 게 있었거든요. 지났는데 그날 헤즈볼라하고 이란이 이스라엘을 엄청나게 많이 공격했던 날이 있었습니다. 라마단 마지막 금요일이 예루살렘 해방의 날이라고 해마다 기념해서 하는데 그 행사에 저는 깜짝 놀랐어요. 히잡을 안 쓴 사람들이 등장을 해요. 보통 그런 자리에는 이슬람 가치를 굉장히 중요시하기 때문에 특히 고드스데이라는 것은 이슬람과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거든요. 그러면 여성들은 히잡을 쓴 사람만 나오는 게 정상인데 안 쓴 사람들이 나와서 거기에 참가를 하거든요. 이 현상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앵커]
그건 약간 두 가지는 다른 현상이잖아요. 히잡을 써야 되는데 안 쓰고 나오고 시위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시위도 안 나오고.

[박현도]
시위는 안 하고 고드스행사에 행사에 간다 이거예요. 정부 행사에.

[앵커]
그건 왜 그런가요?

[박현도]
그러니까 어떤 게 있냐면 지난 1월달에 시위했던 사람이 그때는 너무 꼴보기 싫으니까 미국과 이스라엘이 힘을 빌려서라도 정권을 넘기고 싶었는데 그렇게 우리가 믿었던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렇게 폭격을 하면서 내 삶이 무너지고 있다. 거기에 대해서 갈라져요. 삶의 기반이 갈라지니까 시위했던 사람들이 여기에서 놀라는 거죠. 우리가 원하는 건 이런 게 아니었는데 그런 게 지금 이란 내에 생기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전쟁이 17일째고 앞으로 종전이 가능하다면 종전을 앞당길 변수는 어떤 것들이 남았다고 보세요?

[양욱]
저는 이제 그러니까 종전 모색 단계로 넘어간 것이다. 최소한 미국 입장에서는. 종전 모색 단계이고. 누차 제가 말씀드리지만 제일 좋은 거야 휴전해서 끝나면 제일 좋겠죠. 그런데 지금 이란이 협상할 준비가 안 됐다고 얘기를 하는데요. 협상할 대상이 누구인지도 모르겠어요, 이란. 살아 있는지도 모르겠고 이게 어떻게 보면 참수작전의 문제 중의 하나일 수도 있는데, 어쨌거나 지금 말씀드렸다시피 호르무즈 해협에 안전 호송 작전, 이게 개시가 되느냐. 그리고 그 이후에 아마도 성과가 만족스럽다면 일방적인 선언. 승전 선언을 통해서 아마 종전할 가능성, 저는 그런 쪽을 미국이 지금 추진하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미국이 바라는 대로 될지는 솔직히 미지수이기는 합니다마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해상을 통제할 수 있게 섬 점령이라든지 기타 여러 가지 것들이 결합되고 나면 어느 정도 안정이 될 수도 있다. 너무 희망적인 말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최소한 앞으로 2~3주 동안은 바로 이러한 것들을 우리가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지금 교수님께 같은 질문을 드리자면, 아마 미국 경제 상황이나 미국 내 여론이나 이것도 변수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박현도]
그렇죠. 일단은 휴전 얘기를 해보면 이스라엘 군 참모총장이 유월절 휴가 끝날 때까지는 공격을 하겠다고 했거든요. 그러면 4월 8일이나 9일입니다. 아직도 많이 남았습니다. 원래 미국에서 얘기한 건 이스라엘한테 일주일 동안 정권교체 바탕이 되는 일을 해봐라. 그래서 지금 하고 있는 게 무인기를 통해서 혁명수비대 시설들을 전부 다 부수고 있거든요, 사람도 죽이고 있고요. 그런데 그 일주일이 최소였는데 지금 보니까 2주가 더 늘어났어요. 3주는 최소한 더 한다는 얘기고요. 휴전이라기보다는 지금까지 미국과 이란의 공격 상황을 보면 이란은 절대 미국을 먼저 선제공격하지 않습니다. 약한 사람이 선제공격하면 더 많이 맞잖아요. 그걸 알죠, 이란은.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때린 만큼만 해요. 그러니까 그런 모습이 아니라 미국이 공격을 멈추면 이란도 공격을 안 합니다.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해요. 그러면 이란이 얘기하는 것은 공격을 멈추라는 거거든요. 그러면 공격은 멈춰야만 이란도 멈출 것이고 그러면 다음부터 의미 있는 대화가 시작되는데 이란은 무슨 생각을 하냐면 그런데 지난 6월부터 일방적으로 선언하고 나간다고 해서 휴전 아니다, 왜냐하면 너희 또 할 거니까. 그래서 이란은 지금 안전장치를 요구하는 겁니다. 휴전을 하되 확실히 보장해라.

[앵커]
두 분 말씀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그리고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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