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이 연일 격화하는 가운데 이란이 반정부 시위로 사형 선고를 받은 수감자들에 대한 사형을 집행하면서 내부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란 국영 언론은 현지시간 19일 올해 초 발생한 소요 사태 당시 경찰관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남성 3명을 처형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들이 살인과 신에 대한 반역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이스라엘과 미국을 지지하는 행위를 저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처형은 종교 도시로 알려진 쿰에서 집행됐습니다.
이란 당국은 올해 초 전국적으로 발생한 반정부 시위 당시 이스라엘과 미국을 포함한 외국의 적대 세력이 개입해 소요 사태를 배후 조종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란은 앞서 현지시간 18일에도 간첩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스웨덴 국적의 쿠루시 케이바니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이란 당국이 미국·이스라엘과 전쟁을 시작한 이후 이른바 '스파이' 용의자를 처형했다고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란 매체들은 처형당한 케이바니가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 요원들에게 민감한 장소의 영상과 정보를 제공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또 케이바니가 유럽 6개국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훈련받았고,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이란의 '12일 전쟁' 때 붙잡혔다고 소개했습니다.
스웨덴 정부는 케이바니가 스웨덴 국적이라면서, 이번 사형이 정당한 법적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며, 스웨덴 주재 이란 대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재 이란에는 미국인도 6명이 수감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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