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야말로 경제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에너지시설' 폭격을 주고받으면서 전장은 계속 넓어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되면 이란 최대 가스전을 완전히 날려버리겠다, 무시무시한 경고까지 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이스라엘이 폭격을 감행한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은 이란뿐 아니라 세계 최대 가스 생산시설로 꼽히는 곳으로 이란과 카타르가 공동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쟁이 시작된 후 이란의 에너지 생산시설이 공격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이란은 곧바로 카타르 핵심 가스시설에 보복공격을 단행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에 가담하지 않았다면서도 이란이 카타르의 가스 시설을 추가로공격할 경우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를 완전히 날려버리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레드라인'을 넘은 걸까요? 지난 7일 석유 저장 시설은 공격한 적 있어도 가스 생산 시설을 타격한 건 처음이죠?
◆김대호> 그렇습니다. 중동 전쟁에서 결코 일어나지 말았어야 될 그렇게 희망했던 가스전이나 유류탱크 같은 데 대해서 그동안에는 양측이 다 자제해 왔는데요. 밤사이에 이스라엘이 이란의 가스전을 기습으로 공격을 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이란은 또 카타르의 가스전을 공격했는데요. 이번에 공격이 일어난 이 가스전, 세계 최대의 LNG 생산지대입니다. 어마어마한 곳입니다. 매장량도 전 세계 10%가 넘어가고 또 공급량은 전 세계 20% 정도를 바로 카타르 가스전에서 공급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물론 여기서 압도적인 가스전을 공급받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가스전을 공급받으니까 국제유가가 올랐다. 그런데 국제유가하고 가스는 사실 같은 게 아닙니다. 유가는 유가대로 가스는 가스대로 따로 가격이 나가는데 문제는 가스는 국제 공통의 거래시스템이 없어요. 지역마다 다 다르고 조건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시세를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연구기관도 또 언론들도 쓰지 못하는데 지금 가스값이 몇몇 지역을 확인해 보면 60~70% 올랐습니다. 원유는 브렌트유가 110달러 됐다면 종전에 비해서 한 10% 정도 올랐는데 가스는 80%까지 올랐단 말이죠. 그야말로 대란이 일어났다. 그러면 왜 이스라엘은 이란의 가스생산시설을 쳤을까?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유가가 오르거나 LNG 가격이 오르면 중간선거도 있고 굉장히 불리할 텐데. 이 대목은 전략적인 판단을 저희들이 다 이해할 수 없지만 아마도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전쟁 조기에 끝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더 확전으로 가기 위해서. 또는 만약에 조기 전쟁이 됐을 때 이스라엘의 경제적 기반을 완전히 파괴해버리겠다는 그런 승부수를 던진 것 같은데요. 이란도 피해가 크지만 지금 타격을 받은 가스전이 공동소유 정도가 아니고 현지에 가보면 지하에 서로 연결돼 있습니다. 같은 광구예요. 지하 3000m에 수로가 연결돼 있는데 카타르하고 이란이 가장 가깝습니다. 혹처럼 나왔는데 이게 가스는 압력에 굉장히 민감한데. 이란에서 가스를 못 꺼내지 않습니까? 그 압력에 의해서 카타르로 다 갑니다. 그러니까 이란 입장에서는 자기 가스가 공격을 받았으면 카타르를 때리지 않을 수 없는 거죠. 카타르를 안 때리면 자기 나라에 있는 가스가 카타르로 지하에서 움직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이란 입장에서는 정당방위다. 그렇지만 전 세계가 볼 때는 이것은 가스를 담보로 한 인질극이다. 지금 다행히 겨울이 아니어서 조금은 덜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시간을 두고 국제유가나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클 것으로 보여지고요. 더군다나 이번에 피폭을 받은 카타르나 이란이나 당분간 빠르면 6개월, 늦어도 1년 내에는 다시 생산하기 어려울 정도의 피폭을 입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게 사실이라면 마지노선을 넘었다. 세계경제 충격은 생각보다 훨씬 더 클 것이다 이렇게 우려가 됩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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