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이 자외선보다 파장이 짧은 '심자외선' 영역에서 고효율의 빛을 방출하는 LED 신소재를 개발했습니다.
포항공과대학교와 기초과학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반도체 소재를 기반으로 새로운 형태의 양자우물 구조를 구현해 '심자외선' 방출 효율을 20배 향상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시광 영역보다 파장이 짧은 '심자외선'은 더 높은 에너지를 방출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지만, 기존 반도체 소재로는 발광 효율이 1% 미만으로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원자층 내부에는 원자들이 강하게 결합돼 있지만 층과 층 사이는 약한 인력을 가진 '반데르발스' 층상 구조를 이용해 새로운 LED 나노 소재를 개발했습니다.
이 구조는 나노미터 크기의 공간에 전자를 가두어 '심자외선' 영역의 빛을 효율적으로 방출하는 데 유리해 기존 반도체 소재보다 20배 이상 향상된 발광 효율을 나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학교나 대중교통 등 유동인구가 많은 실내 공간에서 공기를 지속적으로 살균하는 차세대 위생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사이언스'에 게재됐습니다.
YTN 김은별 (kimeb01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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