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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을 것 다 얻은 미·이스라엘...‘이제 끝낸다’ [이슈톺]

이슈톺 2026.03.20 오후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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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원삼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명예교수, 두진호 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제 중동 전쟁이 마무리 수순으로 가는 걸까요? 관련 영상부터 보겠습니다. 과연 출구 찾기에 시동이 걸린 걸까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개전 이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게 현실화될 가능성이 어느 정도라고 보세요?

[이원삼]
상당히 많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미 얻을 거 다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란의 경우는 많이 약화가 돼서, 특히 군사적인 면에 있어서는 다시 회복하는 데 아마 상당히 오랜 기간을 필요로 할 것이고요. 지금 얻을 걸 다 얻었다고 하는 것은 단순히 군사적인 승리뿐만 아니라 그저께부터인가 일어났던 가스전에 대한 공격으로 인해서 이란과 카타르 가스전이 피해를 굉장히 심하게 받았거든요. 그런데 카타르 가스전 같은 경우 복구하는 데 3~5년 걸린답니다. 그렇다면 거기서 수입을 하던 나라들은 다른 데서 대체해서 구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카타르 가스전에서 공급하는 게 전 세계 가스의 약 20%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도 굉장히 많거든요. 그런데 이걸 당장 어디 가서 구해야 하는데 그걸 구할 데가 현실적으로 미국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미국 가스가 조금 비쌌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얻으려면 여기밖에 없다 보니까 이 가스전 공격으로 인해서, 즉 중동의 불안을 이용해서 미국은 확실하게 에너지 패권을 이번에 잡게 됐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는 것 같고요. 단 승전의 이유를, 즉 명분을 뭘로 찾느냐. 이것만 확보가 되면 아마 끝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지금 이란의 지도자들이 여럿 사망하면서 종전도 협상을 해야 하는데 협상을 할 주체가 없다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거든요. 이게 조기 종전에 장애가 되지 않을까요?

[두진호]
말씀하신 대로 라리자니가 참수작전으로 제거가 됐고 그 후임자로 잘릴리라고 하는 이스라엘의 원리주의자, 강경파가 후임자로 내정됐기 때문에 정치적 협상을 통한 그리고 외교적 대화를 통한 방법은 현재로서는 어려워진 것 같고요. 좀 전에 말씀하셨던 대로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까지 공격하는 상황이 되다 보니까 이란으로서도 국가 존립 사태에 대한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결사항전 의지로 나가야 한다라고 하는 내부 결속이 이루어지고 있으니 이란 입장에서는 현재로서는 또 그들이 주장하는 몇 가지 종전 조건도 있고 해서 대화를 통한 종전을 요구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커 보이는 것이죠. 물론 미국과 이스라엘은 승전 분위기를 만들어서 적절한 시점이 오면 출구전략을 원하겠지만 현재 이란 입장에서는 그럴 의향과 의도가 없어 보입니다.

[앵커]
어쨌든 이번 전쟁 끝, 이거 선언하려면 트럼프 대통령하고 네타냐후 총리가 동의를 같이 해야 되는데 이번에 조금 전에 언급해 주신 가스전 공격이요.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거 반대했다라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 둘의 생각이 달랐던 거예요?

[이원삼]
다른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AP통신의 보도인데요. 알았는데 참여는 안 했다라고 했거든요. 이게 무슨 소리냐면 알았는데 막지는 않았다는 뜻입니다. 그냥 내버려뒀다는 뜻이죠. 그러니까 공격을 하게 되면 자신들한테 들어올 이익이 눈에 보이거든요. 지금 이 공격으로 인해서 미국은 에너지 패권을 확실히 틀어쥐었는데 그게 세 가지 면입니다. 중동을 제치고 안정적인 공급처가 됐다고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중동은 계속 이렇게 불안하게 되면 아무리 싸도 여기서 장기 계약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도 카타르와 장기 계약이 20년씩 돼 있는데 카타르가 지금 불가항력을 선언했어요.

[앵커]
최대 5년까지 그럴 수 있다는 거잖아요.

[이원삼]
그러니까 수리 기간이 3~5년이거든요. 대개 한 17% 정도 파괴가 됐다고 하는데 일부는 수출을 하겠지만 완전히 복구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리는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아무래도 우리나라도 여기서 수입하는 게 적어질 것이고 그 적어진 만큼 다른 데서 사와야 되는데 대개 LNG는 수출하는 데가 크게 세 군데거든요. 이쪽 중동하고 특히 중동 안에서도 카타르하고 호주, 일본입니다.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빠르게 할 수 있는 일본에서 해야 되고, 그다음에 미국은 이걸 통해서 유럽과 아시아를 아우르는 에너지 지배력을 확실히 가졌거든요. 이건 동맹국뿐만 아니라 적대국도 모두 통제하는 게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유럽도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러시아로부터 가스를 못 받아서 카타르에서 굉장히 많이 사기 시작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유럽도 여기가 끊어지게 되면 유럽은 겨울 나기 힘들어집니다. 그러다 보니까 당연히 미국 쪽으로 접근을 해야 되고요. 아시아 쪽은 말할 필요도 없고 그다음에 적국들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입장에서의 적국은 러시아와 중국 이런 데인데 중국도 여기에 대비해서 그러다 보니까 러시아와 호르무즈를 안 거치고 내륙 쪽으로 빼는 것을 러시아하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이미 2017년에 개통되는 게 하나 있고 그다음에 시베리아 것은 장기 프로젝트이기는 한데 그걸 조금 더 속도 내기 시작한다, 이런 식으로 하다 보니까 미국으로서는 이런 걸 갖고 자신들의 정치력을 최대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 있고요. 그다음에 에너지 가격의 결정권이 그동안 중동에서 주로 했거든요. 이걸 미국이 가져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달러 패권에 이어서 에너지 패권까지도 확실하게 차지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네타냐후 총리 같은 경우에는 트럼프 대통령 말을 따라서 이제 앞으로 가스전 공격하지 않겠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덧붙인 말이 지상군의 추가 투입이 필요하다, 이런 말을 하고 있어요. 이게 확실히 조기 종전을 원하는 게 맞나요?


[두진호]
일단 미국과 이스라엘의 상황 인식에 있어서 이견이 있어 보입니다. 물론 다 진실인지 사실인지 알 수 없죠. 왜냐하면 말씀하신 대로 네타냐후 총리는 지상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또 반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 지상전 필요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사실 이스라엘이 지상전이 필요하다라고 네타냐후 총리가 이렇게 강조를 한 부분은 현재와 같은 해군, 공군력만으로 전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일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부 지상군이 들어가서 이란의 핵 WMD, 그러니까 농축우라늄을 확보한다든지 농축우라늄을 개발시키는 과학자들, 기술자들의 능력과 지식을 동결하는 이런 작업들이 있을 때라야지만이 확실히 이란으로부터 오는 근본적인 위협을 제거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네타냐후 총리가 지상전을 언급했다는 건 사실 조기 승리 선언과 배척되는 부분이 있고요. 그 얘기는 전쟁이 가지고 있는 속성, 불확실성입니다. 아무리 지금 주도권을 잡고 있다고 하더라도 또 이란에 숨겨진 무기들이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이참에 공중 그리고 해상 주도권을 장악한 이 상황에서 지상군까지 투입시키고 그것은 이스라엘 지상군뿐만 아니라 사실상 연합작전을 하고 있는 미국의 지상군, 그러니까 아무 지상군이나 들어갈 수 없고요.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핵 WMD 제거작전을 할 수 있는 이런 임무에 특화된 미국 합동특수전사령부의 델타포스나 최소한 공수부대 정도, 82공수단과 같은 이런 특수부대들이 들어가서 그런 이란의 핵 남아 있는 능력들을 동결시켜야만 일정한 전쟁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런 측면을 네타냐후 총리가 언급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작 : 김대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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