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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ON] 트럼프 '진주만' 언급에 다카이치 '휘둥그레'

2026.03.20 오후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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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정섭 앵커, 윤보리 앵커
■ 출연 :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3주째 중동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군함 파견 요청을 받은 나라 가운데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대면한 건데요. 한편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전쟁이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며조기 종전을 시사해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시간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두 분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압박한 가운데 진행된 미일 정상회담, 복잡한 속내를 읽을 수 있었던 발언이 나오는가 하면 양국 정상 간 화기애애한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먼저 이 모습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백악관에 도착하자마자트럼프 대통령에 와락 안긴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반갑게 인사를 나누던 중에엄지손가락 두 개를 치켜세워보기도 하죠. 이렇게 상당히 화기애애한 첫 인사로두 사람의 만남은 시작됐습니다. 공개된 자리에서도단연 관심을 모았던 주제는이란 전쟁 이야기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적극적 반응을,다카이치 총리는 다소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다카이치 총리의 눈을휘둥그레 만들 만한수위 높은 발언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일본 기자의 질문에답하는 과정에서였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함정 파견과 관련해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법률상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설명했다고 밝혔는데요. 사실상 파병이 어렵다는 뜻을전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직접 군함 파견을 요구할지 일본은 어떻게 대응할지, 이 부분이 가장 관심이 몰렸습니다. 일본 법률을 설명했다. 어느 정도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걸까요?

[문성묵]
그렇게 봐야 되겠죠. 그런데 일본 내부에서도 그랬어요. 가장 어려운 시기에 정상회담을 열게 됐다. 그래서 굉장히 부담스럽고 또 걱정을 많이 했던 만남이었거든요. 그런데 방금 화면에서 봤습니다마는 첫 만남 자체가 트럼프 대통령에 안기는 모습이고. 또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추켜세웠거든요. 국제평화, 세계평화를 가져올 분은 당신밖에 없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 듣고 싶어 했던 이야기가 있어요. 그게 뭐냐 하면 이란이 주변국을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이건 정말 잘못된 것이다라고 규탄했는데 사실 유럽 국가들이나 전 세계 국가들이 지금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는 행동을 침략행위다, 국제법 위반이다. 마음대로 했다. 그래서 우리와는 무관하다, 그렇게 해서 다 등을 돌렸는데 다카이치 총리가 직접 면전에 와서 당신 잘한 거다. 세계 평화를 위한 것이다라고 얘기한 것은 정말 듣고 싶은 얘기였고 이건 그 무엇보다도 큰 선물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게. 결국은 군함 파견에 대해서는, 출발하기 전부터 얘기했어요. 할 수 있는 건 하고 할 수 없는 건 할 수 없다고 얘기를 하겠다고 명확히 얘기했고 그 얘기를 트럼프가 못 들었겠습니까? 들었겠죠. 그러니까 일본 헌법은 미국이 만든 겁니다. 미국이 2차 세계대전 종전과 함께 맥아더 장군이 극동군사령관을 하면서 평화헌법, 다시는 일본이 전쟁할 수 없는, 다시는 고개를 쳐들 수 없는 그런 나라로 만들겠다. 그렇게 만든 게 평화헌법이고 그렇기 때문에 전쟁 상황에 개입을 해서 군사작전에 일본 자위대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미국도 모르는 바가 아닐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했다고 저는 보고요. 우회적으로 우리는 하고 싶지만 의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우리 법에 의해서 제한된다라는 것을 얘기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본 내에서는 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평가가 나온다는데 이번에 트럼프의 압박 수위, 그리고 다카이치 대응은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셨어요?

[문성묵]
어떻게 보면 다카이치 총리를 포함해서 일본 각료들은 고민을 많이 했을 거예요. 어쨌든 다카이치 총리 마음속에는 그런 거죠. 강한 일본, 이제는 정말 헌법에는 그렇게 돼 있지만 이제는 위협을 받으면 전쟁이라도 할 수 있는 그런 일본, 보통국가로 만들고 싶은데 그런 차원에서는 미국과의 동맹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더군다나 경제 안보에 있어서는 미일관계를 공고하게 이끌어가야 하는데 군함 파견 요청. 이게 바로 목전에 있으니까 이걸 어떻게 해야 되는가를 고민 많이 했고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위신을 세워주고 그리고 또 한 가지는 경제적인 선물도 줬잖아요. 그러니까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마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미국의 어려운 경제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 관세 카드를 통해서 국제사회 옆구리를 찔러서 투자를 받아내게 하는, 그런 차원에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듣고 싶어 하는, 보고 싶어 하고 받고 싶어 하는 것들을 들고 가서 줌으로써 우려를 좀 잠재우고 정상회담을 나름 일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아닌가라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참 트럼프를 위해서 많은 것을 준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킨십 외교부터 해서 지금 여러 가지 말들, 그리고 경제적인 선물 보따리, 대미 투자 일본의 2차 프로젝트 관련해서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온 것 같더라고요.

[김대호]
매우 준비를 많이 했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요. 심지어 트럼프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가 내일 생일이다. 그 얘기까지 했어요. 스킨십 외교를 넘어서 몸 던지는 외교, 이렇게 표현하는 언론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각에서는 이것이 트럼프의 고도의 협상의 기술이다, 처음부터 트럼프는 평화헌법이 있는데 일본의 군함을 데려갈 의사가 없었다. 실제로 지금 전력면에서 일본 군대가 가건 안 가건 압도적으로 미국이 우세한데 무슨 일본 군대가 필요했겠느냐, 그런 경제 전문가들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오히려 호르무즈 해협이 결국은 미국이 지키는 것은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들, 동맹국들의 이익을 위한 것이니까 너희들도 그렇게 알아라. 그다음에 특히 미국이 조기에 종전하고 나왔을 경우에 인근 지역, 호르무즈 해협 안은 아니더라도 인근 지역, 지금 인도가 호르무즈 해협 바깥까지는 군대를 파견했거든요. 그런 정도 또는 일본의 소해정이 전쟁 끝난 이후에 와서 기뢰 제거 정도 하는 것, 그리고 보다 더 나아가서는 경제적으로 분담하라. 그런 면에서 이번 정상회담이 원래 호르무즈 해협의 군대 파견이 주제가 아니었고 원래 정해져 있던 미국과 일본의 정상회담이었거든요. 그런 면에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충분히 명분도 얻었고 또 분위기도 잡았고 실리도 얻었다, 이런 평가가 미국 쪽에서 압도적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일본으로서는 당황스러울 만한 농담이 나왔습니다. 진주만 공습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 부분이 어떻게 보면 선을 넘었다, 이런 평가도 나오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문성묵]
계획된 발언은 아닌 것 같아요. 어쨌든 일본 기자가 질문한 것 아닙니까? 왜 일본과 아시아 국가, 또 나토 동맹국들에게 이 사실을 사전에 알리지 않았냐고 따져 묻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얘기가 나왔는데, 나는 기습을 위해서, 기습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한 것이다. 그럴 겁니다. 주변국에다가 우리 공격할 거야 그러면 그거 찬성하는 나라가 과연 얼마나 있었겠는가. 그렇게 되면 말만 길게 끌어지고 이란은 철저하게 대비할 거고 그럼 기습효과가 떨어질 것이고. 아마 그런 걸 염두에 두고 시작한 것이고 기습, 기습으로 말하면 일본 당신들이 더 잘 알잖아. 당신 일본 기자 아니야? 진주만 기습, 미국이 생각 못한 거거든요. 생각을 못하고 당했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는 굉장히 뼈아픈 것이었고 결국은 그것은 일본이 패망으로 가는 그런 길이 되고 말았는데 그런 것으로 보면 일본 다카이치 총리도 당황을 했고 아마 기자가 더 당황했을 것 같아요. 그런 질문을 던졌는데 그렇게 왔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보면 일본의 가장 아픈 부분을 거론함으로써 외교적으로 결례가 아니냐. 일본인이나 일본 전직 각료가 부적절했다고 말을 했는데 그러나 트럼프 입장에서는 자기의 이번 이란 공격은 불가피한 것이었고 필요한 것이었다고 하는 것을 좀 더 강조하는 과정에서 진주만 기습 얘기가 나온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각국 파병을 요청한 가운데 이루어진 미일 정상회담에 대해서 분석을 해 봤습니다. 이번에는 전황을 짚어보겠습니다. 이란전쟁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상군 투입'을 두고트럼프 미 대통령의 입장 변화가 감지됩니다. 최근엔 이스라엘과의 온도차도 드러났는데요.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들어보시죠. 불과 이틀 사이,지상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달라진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했지만,이후에는 지상군 투입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지상군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앵커]
지금 이스라엘과 미국 간에 지상군 투입을 놓고 의견이 굉장히 엇갈리는 모습인데 이 부분 어떻게 우리가 분석해야 될까요?

[문성묵]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표현이 자꾸 바뀌고 있지 않습니까? 초기에는 전쟁 곧 끝난다, 승리했다, 우리는 영원히 할 수 있다, 우리는 충분하다. 또 이렇게 얘기를 했다가 말이 지상군 투입과 관련해서도 엇갈린 발언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의 말도 우리가 주의해서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마는 더 중요한 것은 미국의 조치, 행동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상군 투입 안 하겠다고 했지만 사실 투입할 수 있는 병력은 갖고 있거든요, 지금. 그리고 또 그 투입이 필요한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이건 굉장히 어려운 얘기겠습니다마는 이란이 지금 보유하고 있는 60% 농축 우라늄 물질, 이걸 빼내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이건 지상군 투입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고요. 두 번째는 호르무즈 해협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이란이 장악을 하고 있는데, 통제를 하고 있는데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작은 섬들이 있지 않습니까? 툰즈라고 하는 섬이 있고 아부무사라고 하는 섬들이 있는데 이게 내용을 살펴보니까 원래는 UAE가 장악을 해야 되는데 이란이 강력한 힘으로 거기를 무력 점거를 하고 그러다 보니까 그곳이 이란의 영해가 되는 것이고 거기를 통제하고 그 두 작은 섬 사이로 유조선이 다니고 있으니까 사실 작은 두 섬만 장악을 하게 되면 그러면 이란의 통제력은 상실될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지상군의 투입 필요성은 분명히 보이고 또 움직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안 보낼 거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 뒤에 달린 말을 우리가 봐야 해요. 그 뒤에 달린 말은 뭐냐 하면 보내더라도 나는 말 안 할 것이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보내더라도 그걸 투입한다는 말을 안 할 것이다. 이것도 역시 기습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상전, 특히 네타냐후 총리의 지상전. 이스라엘은 지상전을 하고 있습니다. 레바논에 지상군을 투입해서 레바논에 있는 헤즈볼라와 직접 지상전을 벌이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입장이 조금 다르고 역할이 좀 다르기는 합니다마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뒤에서는 끊임없이 소통과 공조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저는 그런 추측을 해봅니다.

[앵커]
참 트럼프의 말이 오락가락하는 와중에도 그래도 시장은 트럼프의 말에 집중을 하고 있거든요. 확전을 자제하는 듯한 느낌의 발언, 지상군 파병하지 않겠다고 하니까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을 했어요.

[김대호]
그렇습니다. 뉴욕증시는 물론이고 금융시장은 전쟁에 의해서 결정적으로 가격이 오르거나 떨어지거나 영향을 받는데 금융시장 스스로 챙기고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결국은 두 지도자, 네타냐후나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일희일비 엇갈리고 또 그 말을 깊은 뜻을 해석하는 데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헷갈리는 게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하나는 오늘 얘기 다르고 내일 얘기 다르고1시간 전후도 얘기가 다른, 수시로 달라진다는 것도 하나 요인이고요. 또 하나는 의도적으로 엉뚱한 얘기, 심하게 얘기하면 거짓 정보를 흘려서 시장을 혼동케 하는 그런 측면도 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시장은 멘붕 상태고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한두 사람 지도자의 얘기를 곧이곧대로 믿는 것보다는 여러 가지 상황, 정황을 파악해서 그 지도자의 말이 무엇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는데요. 지금 이스라엘이 이란의 가스단지를 먼저 때리지 않았습니까? 그것은 사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절대로 우리는 에너지시설은 안 때린다 했는데 물론 나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모르는 상태에서 때렸다라고 하지만 과연 몰랐을까. 충분히 사전에 교감이 있을 수 있다. 왜 그러면 이스라엘은 때렸겠느냐. 두 가지 측면이거든요. 하나는 만약에 전쟁이 조기에 끝날 때 이란이 또 경제력을 가지고 있고 땅이 큰 나라이기 때문에 다시 국력이 강해지면 미사일 또 만들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예 가장 큰 돈을 만들 수 있는 자금원인 가스전을 기능 불능으로 만들어버리자는 그런 의도가 하나 있을 수 있고요. 또 하나는 지금 미국이 빨리 종전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미국을 걸고 넘어지려는, 그러니까 부분적으로는 지역 불안을 좀 더, 안보 불안을 자극을 해서 미국을 같이 계속해서 동참시키려고 하는 이런 다각적 포석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일단은 때릴 때 주가 떨어지고 유가는 크게 올랐습니다마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비축유 풀고 또 네타냐후 총리에게 당신이 기자회견 해라.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도 일단 가스전은 안 때린다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란이 그 말을 100% 신뢰할 수 없다, 이러면서 이란이 이스라엘의 정유시설을 약 1시간 전에 타격을 했습니다. 과연 그럴 때 이스라엘이 인내할 수 있겠는가, 그런 면에서 지도자의 얘기는 그 순간 어느 나름대로의 포인트는 있지만 100% 믿을 수는 없다. 특히 경제적 관점에서는 전쟁에서 일어나는 지도자들의 말도 꼬투리 잡았다가는 크게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이 같이 시작한 전쟁인데 동상이몽이 보이는 듯합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전쟁 성과를 강조하면서조기 종전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네타냐후 총리는이란의 핵과 미사일 역량이 사실상 무력화됐다며,전쟁이 예상보다빠르게 끝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 유가가 110 달러를 넘기는 상황에서조기 종전 발언이 나온 겁니다. 이스라엘이 미국을 전쟁에 끌어들였다는 일각의 주장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네타냐후 총리, 지금 두 번째 기자회견을 했는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고 전쟁이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속내가 뭘까요?

[문성묵]
이스라엘이 방금 보신 화면에서도 나오지만 이스라엘이 두 가지 측면에서 국제사회의 원성이랄까, 이런 것을 받고 있거든요. 미국 내부에서도 그렇죠. 그러니까 네타냐후가 트럼프 대통령을 살살 꼬드겨서 전쟁에 끌어들였고 네타냐후에 넘어가서 전쟁의 늪에 빠진 것이다라고 얘기를 하고 그래서 기본적으로 전쟁의 원인 제공자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다, 이런 얘기가 하나 있고또 한 가지는 전쟁을 끝내는 것과 관련해서 트럼프는 빨리 끝내고 싶어 한다. 왜냐하면 유가가 계속 오르고 경제가 어려워지면 트럼프 대통령 이제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고 입장이 굉장히 난처해질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할 수 있으면 출구전략을 찾으면서 선을 그으려고 하는데 네타냐후 총리는 기왕 시작한 거니까 이제야말로 완전히 이란의 정권을 붕괴시키고 다시 말하면 47년 신정 독재 체제. 국제사회 미국과 이스라엘을 끊임없이 괴롭혔던 이 체제를 전복시키고 친서방, 친이스라엘. 그런 형태의 정권이 들어서게 되면 이건 진정한 평화가 오는 것이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그렇게 가야 되는 것이 아니냐. 그래서 지도부를 한 사람 한 사람씩 사살하는 그런 시도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전쟁 빨리 안 끝내려고 할 거야.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전쟁은 길어질 수 있어, 이런 얘기를 하는데 지금 네타냐후 총리는 두 가지 다 부인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말한다고 되는 사람이 아니야, 저 사람은 진짜 자기 이익이 되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건 내가 꼬셔서 한 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한 거야. 두 번째, 이번 전쟁 사실상 이긴 거야. 전쟁의 출발이 핵 미사일 역량 위협을 제거하는 것이었는데 그건 거의 다 없어진 거야. 이미 다 없어졌고 그렇기 때문에 생각보다 사람들은 굉장히 오래 갈 거라고 하는데 이제는 생각보다 빨리 끝날 수도 있어라고 하면서 어떻게 보면 이스라엘이 길게 끌고 가자는 그런 뜻은 아니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는 그런 의미의 회견이 아니었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국제유가가 오를 때마다 전쟁 시작되고 열흘 지나고 났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그때도 곧 끝날 거다라고 하니까 110달러 가던 유가가 80~90달러로 떨어지기도 했고 네타냐후가 종전 하겠다고 시사하니까 또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에너지 전쟁은 이루어지고 있는 거잖아요.

[김대호]
그렇습니다. 그동안 우리 1차 오일쇼크, 2차 오일쇼크 역사적 경험을 보면 전쟁이 터졌다가 전쟁이 끝났을 때 며칠 동안 주가가 엄청나게 올랐고 국제유가는 많이 떨어졌었거든요. 이런 학습효과가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금융시장에서 투자하는 사람들이 누군가가 전쟁 철수 또는 전쟁 종전 선언을 확실히 하면 그동안에 억눌렸던 금융시장이 아주 폭발할 수 있으니까 그 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양 지도자가 한 번씩 돌아가면서 전쟁 곧 끝날 수 있다라는 얘기를 하니까 그게 부하뇌동하는 것 같은데요. 특히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의 전쟁이 곧 끝난다는 얘기는 문성묵 센터장님 지적에 100% 동감을 하는데요. 뉴욕증시에서도 그것은 전쟁을 끝내자는 신호가 아니었다는 겁니다. 그걸 잘못 해석하고 있었어요, 국내에서. 무슨 얘기냐 하면 우리가 다 부숴놨으니까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니까 우리한테 지상으로 휩쓸어서 정권교체할 기회를 달라. 이런 해석으로 받아들이는 시각도 많이 있어요. 물론 네타냐후 총리의 그 깊은 심중을 우리가 알 수는 없겠지만 어쨌든 전쟁이 길어지지 않고 또 에너지 시설을 많이 파괴하지 않고 조기에 끝난다면 경제적으로는 중동의 불안 요인이 제거되면서 금융시장이 아주 크게 급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나 반대로 전쟁이 좀 더 길어지면 이것은 구제불능의, 특히 가스가 상당히 위험하거든요. 그런 가스 같은 몇 가지 대목은 전쟁 이후에도 상당히 세계 경제에 불안요인이 되고 있는데 그래도 3월 중에 끝난다면 경제계에서는 나름대로 희망적으로 조기 종식은 곧 금융시장의 환호 폭발이다. 이렇게 아직도 기대하는 세력이 더 많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란전쟁이 길어지면서 양측의 피해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전쟁 당사국 뿐만 아니라 주변국들 피해도 확산하고 있는데요. 화면 보시죠. 레이더 안에 전투기 한 대가 조준되어 있고 곧바로 파괴됩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란 영공 안에서 미국 최신예 F-35 전투기를 격추했다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F-35는 한 대에 1500억 원이 넘는 스텔스 전투기인데, 이번 전쟁 미국의 주력 전투기로 꼽힙니다. 미군도 전투기 한 대가 임무 수행 중 비상 착륙했고, 조종사의 안전엔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이번 영상 공개,'장대한 분노' 초반 미군이 이란군을 폭격하는 장면을 연일 내보낸 것의 맞대응 성격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전쟁 치르는 군대 뿐 아니라민간인 피해도 불어나고 있습니다. 레바논 베이루트의 10층 아파트입니다. 갑자기 큰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이뤄지고요. 건물은 희뿌연 연기와 함께단 몇 초 만에 사라지는데요. 쓰러지는 건물 앞으로 미사일이떨어지는 모습도 포착됩니다. 현지 시각 어제,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베이루트의 건물 등을 공습해 최소 10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주로 이란 테헤란과 레바논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민간인 피해가 늘어나다 보니,전황을 중계하는 언론인들도 미사일 세례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입니다. 한 기자가 라이브 중계로 전쟁 상황을 전하고 있던 순간, 또 굉음과 함께 미사일로 보이는 무언가 날아들고요. 폭발이 이뤄집니다. 해당 기자는 영국 언론사 기자이고, 당시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뤄지던 레바논 남부 지역을 취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저희가 에너지 위기 우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만 결국 실시간으로 이렇게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민간인 아파트까지 저렇게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고 기자들도 위협받는 상황인데 처참한 현장입니다.

[문성묵]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가 없죠. 그런데 레바논이라고 하는 곳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이란이 심어놓은 저항의 축, 헤즈볼라가 활동하고 있는 곳이고 이 헤즈볼라가 하메네이가 피살된 이후에 전쟁을 선언했거든요. 그러니까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헤즈볼라를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상황이고 이참에 헤즈볼라의 근원을, 헤즈볼라가 많이 약화된 것은 맞습니다. 지휘관이나 주요 지휘자들이 제거됐기 때문에. 다만 지금 보면 헤즈볼라가 민간인 아파트 안에 섞여 살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민간인을 방패로 해서 저렇게 있기 때문에 결국은 민간인이 함께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그래서 전쟁이 일어나면 그건 레바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예외가 될 수가 없습니다. 6. 25 전쟁 당시에 우리 민간인들이 훨씬 더 많이 피해를 입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전쟁은 일어나서도 안 되고 일어난다면 교수님 말씀대로 하루빨리 종식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전쟁이 3주가 돼버렸는데 그렇다면 언제, 어떻게 마무리될 것 같으세요?

[문성묵]
지금으로서는 단정적으로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겠습니다마는 그러나 최초 미국이 언급한 것은 4~6주였습니다. 4주라고 하면 일주일 정도 남았고요. 6주라고 하면 한 3주 정도 남은 거거든요. 대략 우리가 추정해볼 수 있는 건 이런 겁니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3월 말에 예정되어 있던 중국 방문을 한 4~5주 정도 연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전쟁을 어떤 형태로든 수습을 하고 그러고 나서 회담 준비를 해야 되니까 그러면 앞으로 2~3주가 고비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네타냐후 총리도 저런 판단, 저런 말이 그냥 나오는 건 아니거든요. 지금 봤을 때 이 상태에서 전쟁을 대략 마무리한다 하더라도 이란이 다시는 이스라엘이나 미국을 향해서 핵미사일 위협을 당장 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라는 것이고. 한 가지 그래서 핵물질을 가지고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는 그건 끝내는 데 결정적 장애는 아닐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마지막 하나 남은 건 호르무즈 해협입니다. 그래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확보하는 어떤 조치가 이번 전쟁을 끝내는 터닝포인트,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라는 그런 조심스러운 예측을 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란 전쟁이 곧 4주째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도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이번엔 딸 주애와 함께신형 전차에 오른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화면 보시죠. 김정은 위원장이신형 주력 전차 훈련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건함께 탑승한 딸 주애의 모습입니다. 작은 체구의 김주애. 탱크 위로 얼굴만 간신히 쏙 나온 모습인데요. 전차 위에 앉은 김 위원장 옆에서주애가 직접 조종하는 듯한 장면까지 공개됐습니다. 북한은 이 전차가미사일과 드론까지 100% 요격할 수 있는능동방호체계를 갖췄다고 주장했는데요. 앞으로이 신형 전차를 대대적으로 배치하겠다며'전쟁준비 완성' 계획도 밝혔습니다. 주애의 군 행사 동행은최근 들어 노출 빈도가 눈에 띄게 늘어난 모습인데요. 소총 사격 훈련과 미사일 발사 참관 등김정은 위원장의 군사 관련 일정마다함께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금 북한은 아랑곳하지 않고 군사행동 계속 이어나가는 모습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문성묵]
저도 자녀를 키워봤습니다마는 그것도 13살짜리 딸을 권총 사격, 저격총 사격까지 시키고 전차 조종까지 시키고 그렇게 키워서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아무리 딸이 좋아도 저렇게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행보라고 볼 수 있는데. 지금 전차 조종 장면은 그 시기가 언제냐면 우리 한미연합 FS연습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김정은이 우리는 이런 역량을 가지고 있어, 핵미사일뿐만 아니라 재래식 전력도 가지고 있어,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란과 달라. 우리한테 손대면 큰일 나라고 하는 것을 대한민국과 미국과 국제사회에 보여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 많을 거고요. 거기에 한 가지 플러스 한다면 내 딸, 후계자 될 수 있어. 후대도 든든해. 걱정하지 마. 내가 쓰러져도 충분해, 이런 의지도 같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지금까지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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