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들이 중동 전쟁으로 조만간 항공유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비상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벤 스미스 에어프랑스·KLM 최고경영자는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연료 부족에 어떻게 대응할지 시나리오 작성에 돌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여러 시나리오 중에는 유럽으로 귀항할 때 재급유가 어려울 수 있는 아시아 노선의 일부 서비스 감축도 포함됐습니다.
이지젯의 켄턴 자비스 CEO도 항공유 업체에서 다음 달 이후의 공급에 대한 확답을 듣지 못하고 있다며 "아무도 '6주 뒤에도 당장 문제는 없다'란 말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저스틴 어바치 국제항공협의회 사무총장은 "단기적으로 큰 문제는 연료 가격보다는 앞으로 공급이 충분히 있을지"라며 "모두 향후 확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윌리 월시 국제항공운송협회 회장도 "이제까지 겪은 최대의 공급 문제"라고 경고했습니다.
에너지 가격 정보업체 아거스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북서유럽 항공유 가격은 t당 1,730달러로 이번 전쟁 전의 배로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주요 항공사들은 이런 항공유 가격 상승으로 항공료도 조만간 오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일간 가디언이 전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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