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백종규 앵커
■ 출연 :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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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말씀하셨다시피 점진적 축소를 얘기했지만 휴전을 원치 않는다,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이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런데 지금 미국이 이란에 대한 지상군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얼마나 보시나요?
◆문성묵> 저는 지상군 투입,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얘기를 했어요. 지상군 투입할 것이냐, 그랬더니 안 한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말미에 그런 얘기를 했어요. 하더라도 내가 말은 안 할 거야, 그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이건 한다는 말, 안 한다는 말이 같이 섞여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입할 가능성과 안 할 가능성이 같이 열려 있다고 봐야죠. 그러니까 상황이 유리하게, 다시 말하면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아도 결정적인 승리를 할 수 있다, 그렇게 상황이 전개된다면 지상군 투입이라는 건 희생을 감수해야 하거든요. 어쨌든 지금 미군 전사자가 13명이다, 부상자가 수백 명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래서 지상군 투입하지 않고는 도저히 승전이라고 말하기가 어려운 그런 불리한 상황이라면 아마 투입할 겁니다. 그 투입을 염두에 두고 병력을 이동시키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투입할 가능성과 안 할 가능성이 같이 열려 있다고 생각하고요. 가급적이면 지상군 투입 없이도 상황이 조기에 종료되면 좋겠죠.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의 모호성이 전략이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상군 투입하겠다, 해병대 투입을 하겠다, 이런 이야기들도 기만작전의 하나로 볼 수 있는 거죠?
◆문성묵> 그러니까 이란을 향한 메시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이란이 사용하는 카드가 두 가지거든요. 하나는 주변국을 타격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그리고 쿠웨이트, 심지어는 이라크까지 타격을 하는데, 오만도 타격을 하고요. 그러니까 주변국을 타격한다는 건 주변국들이 미국과 동맹 또는 준동맹을 맺고 있고 또 중동의 평화, 중동의 안정을 위해서 미군이 그 나라들에 기지를 운영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란은 그 명분을 내세우는 겁니다. 너희들이 제공한 그 기지가 우리를 공격하는 위치로 사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타격은 정당해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이란은 주변국을 타격함으로써 주변국의 원성이 미국으로 향하게 만들고 또 미국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전 세계로 퍼지면 그건 트럼프에게는 상당히 아픔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방식을 취하는 거죠. 그래서 최근에는 원유시설도 가스시설도, 에너지 시설도 타격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또 한 가지는 호르무즈 해협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고 호르무즈 해협, 자기들은 이란도 이중 메시지를 내고 있어요. 하나는 기뢰를 설치해서 이걸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그래서 이곳을 통과하는 배는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 이렇게 협박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와 협상하는 나라, 우리와 협의한 나라는 통과시켜주고 있어, 우리는 봉사하지 않아. 그러니까 이란도 이중적인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거든요. 미국 입장에서는 결국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 이걸 완전히 장악을 하려면 사실은 하르그섬 또는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작은 섬들이 있거든요. 툰브라고 하는 섬도 있고 아부무사라고 하는 섬도 있는데 이 섬을 지금 이란이 장악하고 있고 이 섬들을 통해서 통제권을 행사하고 있는데 여기를 딱 장악해버리면 그러면 이란의 통제권은 상실이 되는 거거든요. 그렇게 되면 지금 이란이 취하고 있는 두 가지를 제압을 하면 승전의 명분이 될 수 있다. 아마 그런 걸 염두에 둔 지상전 투입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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