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130명 넘는 대규모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원인 규명에 착수했습니다.
발화 지점 확인은 물론 안전 관리 소홀 여부 등에 대한 전방위 수사가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커멓게 그을린 공장 건물 주위로 경찰 과학수사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경찰은 사망자 가운데 지문 확인이 가능한 1명의 신원을 특정했습니다.
나머지 희생자는 DNA 감정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남득우 / 대전 대덕소방서장 : 지금 경찰에서 유전자 감식을 하고 있는데 유전자 감식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린다고 합니다.]
경찰은 '발화 원인'을 밝히기 위해 광역수사대와 과학수사팀 등 130명 넘는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
현재 생산동 1층 엔진 밸브 제조 라인 부근이 유력한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기계 과열이나 전기적 요인, 화학 물질 취급 부주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관계기관 합동감식과 CCTV 분석을 진행합니다.
'소방 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도 수사 대상입니다.
불에 탄 2개 동은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조립식 건물입니다.
불길은 건물 사이 연결 통로를 타고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경찰은 이때 화재 경보 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게 됩니다.
또, 화재 취약성에 대비한 소방 장치가 제대로 마련됐는지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대전지검에 전담팀을 구성해 법리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위험물질인 나트륨 관리 수칙을 준수했는지, 작업 현장 안전 의무를 다했는지에 따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법무부는 부상자와 유가족을 위해 대한법률구조공단, 법률홈닥터,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법률 지원, 치료비, 장례비 등 경제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영상기자 : 원인식
영상편집 : 이정욱
YTN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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