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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성지 덮친 파편..."전세계 관광지 안전보장 못해"

2026.03.21 오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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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이 4주째로 접어들면서, 이제는 종교 성지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구시가지에 미사일 파편이 떨어졌고, 이란 군은 전 세계 관광지에서 요인 암살 작전을 펼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예루살렘 구시가 언덕을 때린 검은 연기가 성벽까지 덮칩니다.

유대교 성지인 통곡의 벽과 바위의 돔으로 향하는 길목에 미사일 파편이 떨어진 겁니다.

유대인들의 고대 성전이자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가 승천한 알-아크사 성지에서 5백 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이샤이 베누르 / 자원봉사 구급대원 : 머리 위로 포탄 같은 물체가 떨어지는 걸 봤고, 서쪽으로 약 2백미터 떨어진 곳에 떨어지면서 아주 큰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요르단 암만에서도 미사일 파편이 덮쳤습니다.

꼬리날개가 선명한 4∼5미터 크기의 금속 동체는 땅에 떨어진 뒤에도 화염에 휩싸여 타올랐습니다.

[지나 / 요르단 암만 주민 : 창문이 흔들리고 집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아주 강력했습니다. 이런 주택가에 미사일이 떨어질 줄 누가 알았겠어요.]

이곳이 미사일 파편이 떨어진 장소입니다. 파편은 모두 치웠지만 이렇게 쇠로 된 벽이 뚫린 흔적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주변국으로 미사일과 드론을 계속해서 날리고 있는 이란군은 미국과 이스라엘 주요 인사들을 추적해 제거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특히 전 세계 관광지를 가리지 않고 암살 작전을 펼치겠다며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아볼파즐 셰카르치 이란군 수석대변인 성명 대독 : 이제부터 우리가 확보한 정보를 바탕으로, 전 세계 관광 리조트와 레저 공원, 관광 명소들은 더 이상 너희에게 안전한 곳이 아닐 것이다.]

이란의 새해 명절을 맞아 신년사를 낸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는 올해 적들에게 굴욕을 안기겠다며 국민에게 단결을 호소했습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촬영기자 : 이규
영상편집 : 문지환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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