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휴전 합의를 거듭 압박했지만, 휴전 기대감은 오히려 약해지면서 글로벌 달러의 강세를 촉발해 원·달러 환율이 1,510원 선에 다가섰습니다.
뉴욕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 시장 종가 대비 8.3원 상승한 1,50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505원 근처에서 뉴욕 장에 진입한 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소화하며 약간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 "이란은 너무 늦기 전에 조속히 진지해지는 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한 데 이어 백악관 각료 회의에서는 "이란은 합의를 구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을지, 그럴 의지가 있는지도 모르겠다"면서 이란이 더 절실한 처지에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5% 넘게 뛰면서 배럴당 95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금융 데이터 분석 회사인 코페이는 "현재 전반적 분위기는 중동 휴전 전망이 약해지면서 시장 전반에 걸쳐 실망감이 밀려오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또 "시장에선 여전히 안전 자산 거래가 선호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하고,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주요 경제국에서 물가가 과열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달러·엔 환율은 159.736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25달러에 거래됐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9213위안에 움직였습니다.
엔·원 재정 환율은 100엔당 943.3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18.21원에 거래됐습니다.
원·달러 환율 장중 고점은 1,509.3원, 저점은 1,502.2원으로, 변동 폭은 7.1원을 기록했습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 외국환 중개와 한국 자금 중개 양사를 합쳐 170억 4,7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