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 새 휘발유 가격이 200원 넘게 뛰면서 리터당 2천 원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주말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도, 화물차 운전자도 차 몰기가 겁난다는 반응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승훈 기자!
[기자]
서울 만남의광장 주유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른 아침부터 이곳 주유소에는 기름을 넣기 위한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름값이 오른다는 소식을 들은 소비자들이 서둘러 주유소를 찾은 건데요.
이곳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86원, 경유 가격은 리터당 1,876원입니다.
저희 YTN 취재진이 불과 이틀 전, 이곳을 찾았을 때만 해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모두 리터당 1,776원이었는데요.
2차 최고가격제 시행 후 이틀 사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10원 올랐습니다.
유류세 인하 혜택을 더 받는 경유는 리터당 100원 오른 수치입니다.
이곳은 하루 평균 차량 3천5백 대가 찾는 곳이다 보니, 재고량이 크게 줄면서 기름값을 올린 것으로 보이는데요.
재고량이 더 부족해지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천 원을 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주유소를 찾은 소비자들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소비자들은 대부분 기름값이 크게 올라 부담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이곳 주유소가 고속도로 나들목 인근에 있다 보니 가격이 비싸도 장거리 운행을 떠나기 전, 어쩔 수 없이 기름을 채워 넣고 있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알뜰주유소라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크게 오른 가격에 당황스러워하기도 했는데요.
주말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에 나선 운전자는 휘발유 가격이 크게 올라, 차를 끌고 나오는 것이 부담된다고 말했습니다.
화물차 운전자의 경우에는 기름값 부담이 돼도 생계를 위해 경유를 넣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한 화물차 운전자는 오늘이 지나면 또 얼마나 기름값이 오를지 걱정된다고 말한 뒤 주유소를 떠났습니다.
정부는 1차 석유 최고가격제 대비 기름값이 오른 이유에 대해 국제가격 상승률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란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들의 기름값 걱정도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만남의광장 주유소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최계영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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