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대학들이 잇따라 공습을 받자 이란은 이스라엘과 중동 곳곳을 겨냥해 동시다발적인 반격에 나섰습니다.
친이란 무장세력들도 전쟁에 가세하는 가운데,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의 공습에 언론인이 사망한 것을 두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동 현지에 가 있는 YTN 특파원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
[기자]
이스라엘에 인접한 요르단 암만에 와 있습니다.
[앵커]
거센 공방 속에 이번에는 이란 과학기술 인력을 육성하는 대학들이 표적이 됐다고요?
[기자]
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테헤란 과학기술대와 이스파한 공대가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대학, 연구소, 저명한 과학자들을 표적으로 삼으며 국가의 과학 기반과 문화유산을 마비시키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전쟁 발발 후 이란의 주요 핵과 무기 시설뿐 아니라 핵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표적 공습을 단행했는데요.
어제는 테헤란에 있는 이란 정부의 해양산업기구 본부도 공격했다며, 다양한 해군 무기 연구·개발이 이뤄지는 곳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오늘 아침 테헤란을 겨냥한 공습을 재개하면서 테헤란에서는 큰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이에 맞서 이란과 친이란 무장세력들은 오늘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이란도 이른 아침부터 동시다발적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을 포착해 요격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와 사해 주변 지역에 공습 사이렌이 울려 퍼졌습니다.
'저항의 축'의 핵심 세력으로 이란을 지원하고 나선 예멘 후티 반군도 이틀째 군사작전을 이어갔습니다.
후티는 이스라엘을 상대로 두 번째 미사일과 드론 공습을 개시하면서,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출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 사페드의 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곳곳에선 친이란 무장 세력들의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 국방부는 방공망을 가동해 이란에서 날아온 드론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쿠웨이트 군 역시 적의 미사일과 드론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며 도심에서 들린 폭발음은 발사체가 요격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제2전선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의 공습에 언론인이 숨졌다는 소식도 들어왔군요?
[기자]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거점인 레바논 남부를 계속 폭격하고 있는데요.
헤즈볼라가 소유한 알마나르 방송은 자사 소속 알리 슈아이브 기자가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에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번 공격으로 다른 기자와 영상 기자도 함께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레바논 대통령실은 "명백한 테러"라고 규탄했습니다.
레바논 대통령실은 이스라엘이 전문적 임무를 수행 중인 민간인 기자를 표적으로 삼아 국제법과 전쟁법을 위반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슈아이브 기자에 대해 "기자의 탈을 쓰고 활동하며 레바논 남부 이스라엘군의 위치를 노출시킨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군사작전 수위를 끌어올리면서 헤즈볼라와 교전 중에 사망한 이스라엘군은 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오늘 오전 군인 1명이 레바논 남부에서 교전 중 추가로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암만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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