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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여파 농자재값 급등...농협 "적자 감수 할인"

2026.04.01 오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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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전쟁 여파로 농자재값이 폭등하면서 "농사지을수록 손해"라는 농민들의 절박한 탄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농협이 적자를 감수하며 마진을 뺀 파격 할인과 이용권 지급에 나섰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둔 농민의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부담되던 농자재 가격이 이란 전쟁으로 더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이원 / 화순 능주 방울토마토 공동선별회장 : 이란 전쟁으로 인해 원자재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 내수 경기가 위축돼 토마토 출하에 지금 상당한 어려움이 있거든요.]

이런 농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농협이 소매를 걷고 나섰습니다.

영농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대대적인 농자재 할인 판매에 나선 겁니다.

조합원들에게 10만 원씩 모두 1억 8천여만 원의 농자재 구매 이용권도 지급됐습니다.

[박성수 / 샤인머스켓 재배 농민 : 가장 중요한 게 농약값인데 농협에서 할인 행사를 하고 있어서 2백, 3백만 원어치 샀는데 할인이 많이 돼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일부 품목은 절반 가까이 싸게 팔면서 농민의 긴 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종진 / 전남 화순 능주농협 조합장 : 원자재 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농민들의 걱정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농협의 마진 싹 빼고 할인해서 생산비를 낮출까 해서 조합원들한테 할인 판매를 하게 됐습니다.]


농약과 사료, 일반 자재, 소형 농기계 등 할인 품목은 모두 180여 가지, 푸짐한 경품 행사도 함께하는 농자재 할인 대전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집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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