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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휘발윳값, '심리적 저항선' 갤런당 4달러 돌파...2022년 8월 이후 최고

2026.04.01 오전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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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휘발윳값, '심리적 저항선' 갤런당 4달러 돌파...2022년 8월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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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심리적 기준선인 갤런, 3.78리터에 4달러, 우리 돈 6,100원을 넘어서면서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경제 대국인 미국도 이란 전쟁으로 인한 타격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자동차 협회, AAA는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018달러로 집계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시장이 요동쳤던 2022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8일 이란 전쟁 이후 미국의 휘발유 가격 상승률은 약 35%에 이릅니다.

주별로 보면 캘리포니아가 갤런당 평균 5.89달러, 9천 원으로 가장 높고 하와이 5.45달러, 워싱턴 5.34달러가 그 뒤를 이었고, 가장 저렴한 오클라호마주는 3.27달러, 5천 원 정도입니다.

'갤런당 4달러'는 미국인들이 고물가를 피부로 느껴 소비 행태를 바꾸는 등 심리적 기준선으로 인식됩니다.

스탠퍼드대 경제정책연구소 소속 경제학자 라이언 커밍스는 "대략, 휘발유 가격이 1달러 오를 때마다 사람들이 경제에 대해 5% 더 부정적으로 느낀다"고 블룸버그 통신에 설명했습니다.

디젤 가격은 갤런당 5.42달러(8,200원)로, 이란 전쟁 전 3.76달러에 비해 약 44% 오르는 등 다른 연료 가격도 상승세입니다.

디젤은 트럭과 화물열차 등에 주로 사용되는 만큼, 가격 상승이 장기화할 경우 물류비를 자극해 전반적인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에너지 가격 상승은 이란 전쟁의 여파로 분석됩니다.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미국은 원유 생산국이지만 그 가격은 국제 유가에 연동되는 구조상 이러한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압박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전쟁이 끝나더라도 국제 유가 하락이 주유소에서의 가격 인하로 이어지기까진 시차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런 비용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경제 성장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지난해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에도 상당한 부담 요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위기는 일시적이라며 미국인들을 안심시키려 하면서도 고유가는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 치러야 할 작은 대가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연료 가격 분석 업체인 가스 버디(GasBuddy)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병목 현상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미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5달러라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이건 시간과의 싸움과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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