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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보복 명분만 깔아준 최악의 휴전...파국은 이제부터 진짜 시작

자막뉴스 2026.04.09 오후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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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휴전 합의의 가장 큰 뇌관은 '범위의 확장성'입니다.

파키스탄이 내놓은 중재안의 핵심 문구는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모든 적대적 행위를 중단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적대적 행위'의 주체와 장소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은 이른바 '전략적 모호성'이 화근이 됐습니다.

이란은 이 문구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중단까지 포함하는 '포괄적 휴전'으로 받아들입니다.

[알리 바헤이니 / 제네바 유엔 사무소 주재 이란 대사 :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계속된다면 상황은 더 복잡해질 것이며, 그에 따른 상응하는 대가가 따를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본토 간 직접 충돌 방지'에 한정 짓습니다.

레바논 문제는 이번 패키지에 포함되지 않은 '별개의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 레바논은 휴전 범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는 합의에 관여한 모든 측에 이미 통보된 사안입니다.]

이스라엘 역시 헤즈볼라와의 교전은 휴전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이번 휴전에 헤즈볼라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강력한 공격을 계속할 것입니다.]

파키스탄이 합의를 서둘렀던 배경도 논란입니다.

호르무즈 봉쇄라는 물류 대란을 막기 위해, 핵심 쟁점인 '레바논 지명 명시' 여부를 뒤로 미룬 채 밀어붙인 '조건부 합의'였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JD 밴스 미 부통령은 "이란은 포함된다고 믿었겠지만, 미국은 포함시킨 적이 없다"며 이 같은 해석의 괴리를 사실상 시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외교적 봉합'의 한계라고 지적합니다.

갈등의 핵심인 헤즈볼라 문제를 외면한 반쪽짜리 합의가 오히려 상대국에 '합의 위반'이라는 보복의 명분만 깔아준 셈이 됐다는 겁니다.

결국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후속 협상은 종전 문제뿐 아니라 합의문 '단어' 하나하나를 다시 정의해야 하는 고통스러운 재협상이 될 전망입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이미영


#YTN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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