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격적인 휴전에 이어 미국과 이란이 현지 시간 11일부터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종전을 위한 대면 협상을 진행합니다.
양측 협상단은 당일 아침부터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이어지면서 문도 열지 못한 협상장에 그늘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열리는 곳은 휴전 논의 과정에서부터 다리 역할을 했던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입니다.
레자 아미리 모가담 이란 주파키스탄 대사는 SNS를 통해 대표단이 이란의 10대 제안을 바탕으로 협상하기 위해 현지 시간 9일 도착한다고 밝혔습니다.
협상단은 차기 이란 지도자로 꼽히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이끌 전망입니다.
미국 협상단 역시 조만간 이슬라마바드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미국 측은 이번 전쟁에 반대하던 JD 밴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고문이 협상에 나섭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만약 그가 세 가지 문제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다면, 사실 그건 합의점이 많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첫 번째 요점입니다.]
파키스탄 당국도 회담을 앞두고 이틀간의 임시 공휴일을 선포하며 준비에 나선 분위기입니다.
회담장은 파키스탄 총리 관저가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관저 일대 도로는 대부분 통제됐고 주변 호텔들도 투숙객을 모두 내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휴전 직후 이스라엘이 벌인 레바논 공습으로 협상은 시작 전부터 난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핵물질 처리, 확실한 안전보장, 대이란 제재 해제, 호르무즈 개방 등 가뜩이나 타협점을 찾기 힘든 협상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는 겁니다.
일단 협상은 휴전 기간인 2주 동안 계속되겠지만, 까다로운 협상 상황을 감안한다면 2주를 넘어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는 분석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디자인 : 김서연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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