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상용 검사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는 '연어·술 파티' 의혹을 규명하겠다며 현장 검증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의혹이 허위라는 점만 증명됐다고 맞선 가운데, 반말과 고성은 이번에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쌍방울 대북송금' 조작 논란을 두고 사사건건 충돌하던 정치검찰 조작 기소 국조특위가 직접 수원지검을 찾았습니다.
여권은 이른바 '연어·술 파티 의혹'을 현장에서 직접 검증하겠다며 당시 상황을 재현하고 나섰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다시 (소주를) 사서 이걸 채웁니다.]
연이어 연어회 덮밥 배달까지 시연한 뒤 그동안 주장이 모두 사실로 판명됐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이건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연어회 덮밥과 소주를 마신 곳은 검사실 옆에 있는 영상녹화실에서 이뤄졌고….]
같은 상황을 두고 국민의힘은 정반대 해석을 내놨습니다.
15분 남짓한 시간 동안 술을 마시고 감쪽같이 환기를 시킨 뒤, 진술까지 회유하는 게 말이 되겠느냐며 허구성만 입증됐다고 반박했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 : 한 장짜리 영수증을 가지고 모든 진실을 뒤바꾸려고 하는 겁니다. 확인해보니까 황당한 주장입니다.]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 '남욱 진술 회유'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된 현장 검증은 반말과 고성으로 얼룩졌습니다.
서영교 국조특위 위원장이 대장동 재수사를 '정적제거 작업'으로 규정하자 국민의힘에서 거센 항의가 쏟아진 건데, 민주당은 '윤리위 제소'를 예고했습니다.
[김형동 / 국민의힘 의원 : 당신은 마이크 쓰고. 사실상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용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위원장이라고 (호칭을) 공식적으로 쓰세요!]
[김형동 / 국민의힘 의원 : 국어나 배우고 와! '야 용우야' 이렇게 얘기를 하면 반말인 거 같아?]
충돌은 여의도로 돌아온 뒤에도 계속됐습니다.
특히 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된 '서해 피격' 사건 수사에 조작이 있었는지 등을 두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서영교 / 국조특위 위원장 (민주당) : (서해 피격 사건은) 모두 무죄라는 판결이 났습니다. 아주 오래 걸렸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기관들이 어떻게 이렇게 정치적으로 바뀌었나 하는 생각밖에….]
국조특위는 다음 주에는 대북송금과 대장동 등 주요 사건 청문회를 진행한 뒤 이달 말 결과보고서를 채택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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