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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에 전력 유지" 압박...'또 타코' 비판도

2026.04.09 오후 09:41
종전 협상 앞두고…트럼프 "이란에 미군 전력 유지"
'완전한 승리' 자평에 일각에선 냉소적 평가도 나와
우라늄 두고 엇갈린 입장…호르무즈도 개방 불투명
"트럼프는 항상 물러나"…일각에선 "홈런 때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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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주변에 미군 전력을 유지할 거라며, 종전 협상을 앞두고 이란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연일 승리를 자평하는 발언 속에,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역풍에 놀라 물러섰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종전 협상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주변에 미국 전력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정한 합의에 도달해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미군의 함정과 항공기 등 무기 체계는 이란에 머물 거라는 겁니다.

또, 어떤 이유로든 합의가 이행되지 않는다면 더 강력한 방식으로 사격이 시작될 거라며, 즉각적인 군사 행동에 나설 것을 경고했습니다.

핵무기 금지는 이미 오래전 합의됐고 호르무즈 해협은 앞으로도 개방되고 안전할 거라면서, 이란 측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곧 파키스탄에서 열릴 종전 협상을 앞두고 이란을 압박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완전한 승리' 등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미국의 승리를 자평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지만, 일각에선 냉소적인 평가가 나옵니다.

이란이 농축 우라늄 문제를 놓고 미국과는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데다, 호르무즈 해협도 개방된 상태로 보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결국 이런 문제들은 종전 협상 테이블에 올라가게 될 텐데, 이 자체로 미국의 승리라고 볼 수 없고 오히려 후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트럼프는 항상 물러선다'는 뜻의 '타코'(TACO·Trump always chickens out)라는 신조어도 또다시 거론됐습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홈런을 때린 것 같다"며, 협상의 기술이 제대로 작동했다는 상반된 평가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자평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번 중동 전쟁의 성패는 결국 종전 협상의 결과로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강보경
영상편집 : 안홍현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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