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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역봉쇄' 일시 수용...전략적 후퇴? 숨 고르기?

2026.04.15 오후 12:18
이란, '물리적 충돌' 대신 '운송 일시 중단' 검토
교전 피하며 '전면전 명분' 차단 포석
이란 내 온건파-강경파 갈등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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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호르무즈 '역봉쇄'에 이란이 해상 운송을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보처럼 보이지만, 이면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 명분을 차단하고 내부 전열을 가다듬으려는 전략이 깔려 있을 수 있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역봉쇄'로 이란의 대외 거래가 차단되면서 경제적 압박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자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현재 우리는 봉쇄 중입니다. 그들은 어떤 거래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완전히 경제 활동을 멈춘 상태입니다.]

그러나 이란의 이런 정중동 행보는 굴복보다는 '전략적 후퇴'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란 정부는 미국의 봉쇄를 물리적으로 뚫는 대신, 운송을 잠시 멈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월 공습으로 방공망 등이 타격받은 상황에서, 섣부른 교전으로 미국에 전면전 재개의 명분을 주지 않겠다는 실리적 판단입니다.

동시에 이란은 '피해자 프레임'으로의 전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봉쇄 탓에 에너지를 공급하지 못한다는 논리를 세워, 유가 폭등에 직면한 국제사회가 미국을 압박하도록 만들려는 여론전입니다.

[트리타 파르시 / 퀸시 연구소 부소장 : 1차 결렬이 협상 실패는 아닙니다. 양측 모두 너무 쉽게 합의했다는 인상을 피하려 할 뿐입니다.]

다만 이란 내부의 갈등은 변수입니다.

실리를 챙기려는 온건파와 혁명수비대 강경파 사이에서 이란 정부의 셈법은 여전히 복잡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자히드 후세인 / 정치 분석가 : 남은 기간 협상을 정상화하기 위한 치열한 막후 접촉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의 행보는 전면전 명분을 차단하면서도 내부 전열을 정비하고 국제 여론을 흔들려는 고도의 계산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휴전 마감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이란의 이러한 전략적 유연성이 미국과의 극적인 타협점을 찾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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