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추가 협상 기대감 속에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는 소식이 부각되면서 뉴욕 유가는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장보다 0.01% 오른 배럴당 91.2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이 매우 곧 끝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함에 따라 미국과 이란의 추가 협상 가능성은 커진 상황입니다.
또 미 ABC 뉴스 취재진에게는 "앞으로 놀라운 이틀이 있을 것"이라며 휴전 연장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91만 배럴 감소해 20만 배럴 증가 예상을 밑돌자 뉴욕 유가는 강세 압력을 받았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파키스탄 중재를 통한 이란과 미국 간 메시지 교환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미국과 대화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파키스탄의 실세로 평가받는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은 이란을 방문해 미국의 메시지를 전하는 가운데 추가 협상과 관련된 사안을 이란과 논의할 예정입니다.
백악관도 이란과 협상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차기 협상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런 재료가 뉴욕 유가에 추가로 하방 압력을 가하는 모습은 아니었는데 양국의 협상 분위기가 이미 무르익은 분위기인 만큼 추가로 가격에 반영하진 않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에너지 전문 컨설팅사 겔버 앤드 어소시에이츠는 "시장은 더 이상 전면적인 공급 중단을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흐름이 정상으로 급격히 되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불균등하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웃돈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환 중개 업체인 포렉스 닷컴은 "순조로운 해결을 가격에 반영하기에는 여전히 다소 성급해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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