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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익는 2차 회담 분위기..."기본 합의에 접근" 의미는?

2026.04.16 오후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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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건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전쟁이 거의 끝났다고 한 트럼프 대통령. 이번엔 '이달 말까지'로 시점을 못 박아서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이미 꽤 심하게 두들겨 맞았다며, 오는 27일,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기 전에 전쟁을 마무리하겠단 겁니다. 백악관도 미국이 휴전 연장 요청을 했단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협상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는데요,트럼프가 '판타스틱'하다고 극찬했던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은 테헤란으로 날아가 이란 외무장관을 만났습니다. 미국의 최종안을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데,만약 종전으로 이어진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합의문에 서명하기 위해 파키스탄을 찾을 거란 예상도 나옵니다. 관련 영상 보고 대담 시작합니다. 오늘은 김영배 민주당 의원,김건 국민의힘 의원여야 외통위 간사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 오늘은 이번달 말이라고 시점도 특정을 했습니다. 백악관도 휴전 연장은 없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이제 정말 종전하는 걸까요?

[김영배]
지금 거의 막바지 분위기가 무르익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16일날 레바논하고 이스라엘 휴전 들어갈지도 모른다, 회담을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뒤에 나온 뉴스를 보니까 이란에 2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340조 이상 지원을 기금을 만들어서 하면 어떠냐라고 하는 논의가 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는 걸 보면 핵물질 반출과 관련한 보상, 액수를 어느 정도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상호간에 이익을 주고받을 것인지가 굉장히 협상의 막바지에 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아까 얘기했던 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서명할 수도 있다. 이럴 정도면 미국이 마지막 결심을 하고 포괄적 협상에 임하고 있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앞서 트럼프가 원한다고 말한 게 그랜드 바겐, 통 큰 거래잖아요. 그러니까 핵무기만 포기하면 우리가 이란 너네 경제적 번영하게 해 주겠다, 이런 내용인데 이란 측의 반응이 오늘 나왔는데 석기시대 얘기하더니 이제 와서 무슨 경제적 번영이냐. 경제적 번영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 이런 반응도 내놨더라고요.

[김건]
사실 그렇죠. 왜냐하면 이란은 석유도 많이 나고 9000만 인구에 땅도 넓고 하니까 제재라든가 이런 장애 요소만 없으면 이란 자체로도 발전할 수 있기는 한데 그렇지만 아마 김영배 의원님 말씀하신 돈도 전쟁 배상의 문제인데 배상을 할 수 없는 거니까 그거 대신에 경제협력이라든가 이런 카드로 서로 얘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일각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종전 협상이 잘 마무리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파키스탄에 가서 서명식을 가질 수 있다. 만약에 미국 대통령과 이란 대통령이 나란히 서서 서명식을 한다면 이건 정말 역사적 순간이 될 텐데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주인공 되는 거 좋아하니까요.

[김영배]
그게 형식적으로는 그렇게 서명하는 모습이 좋고 쇼의 의미는 있잖아요. 그런데 왜 이란하고 전쟁을 시작했을까. 그 목표가 달성됐을까. 이런 점에서 보면 세계인들이 궁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입장에서는 어쨌든 하루라도 빨리 그런 모습이라도 보여주면 좋다고 봐야 하고요. 저희들도 지금 국내 경제 문제로 아주 걱정이 많잖아요. 세계인들도 하루빨리 그런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그런 점에서 저렇게 쇼라도 했으면 참 좋겠어요.

[앵커]
쇼라도 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이번 전쟁 종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계속 때리는 그 부분이었잖아요. 그런데 지금 그 두 나라도, 이스라엘과 레바논도 단기 휴전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요. 트럼프 대통령이 16일에 두 나라 정상이 만날 것이고 이게 34년 만이다. 나이스, 이렇게 글을 올렸더라고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김건]
지금 너무 긍정적인 전망들 하고 김칫국 마시는 얘기들이 많이 나와서 저는 협상을 많이 해 본 입장에서는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쉽게 순조롭게만 흘러가는 법이 없거든요. 항상 다른 변수가 생기고 우여곡절이 있고 그런데. 어쨌든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되는 것이 우리한테 중요한 거니까 잘 지켜봐야 되는데 그래도 항상 마음 한편에는 이렇게 가다가 여러 우여곡절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면서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나쁜 상황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이신데요. 2차 종전 협상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파키스탄 '실세'로 꼽히는 무니르 군 총사령관이 트럼프의 총애를 듬뿍 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금의 그의 복장까지도 관심입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야전사령관이라고 표현한 인물,바로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입니다. 군부의 입김이 센 파키스탄에서는사실상 샤리프 총리보다도강력한 권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1차 협상 당시 복장이 눈에 띕니다. 이란의 협상단을 맞이할 때는 전투복 차림이었습니다. 이는 이란의 항전 의지와혁명수비대의 군인 정신을 존중한단 뜻이란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반면 미국 협상단이 도착했을 때는이렇게 말끔한 양복 차림입니다. 군에 대한 문민 통제의 원칙이 확고한미국의 전통을 의식했다는 분석입니다. 양국을 존중하는 세심함을 엿볼 수 있는대목인데요. 다가올 2차 협상에서트럼프가 가장 좋아하는 이 야전사령관은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대통령이나 총리를 제치고 '파키스탄 최고 실세'로 꼽히는 무니르 군 총사령관. 트럼프가 정말 좋아하나 봐요. 오늘 백악관 브리핑에서도 또 언급이 됐어요, 일 잘한다고.

[김영배]
스트롱맨의 시대에 트럼프가 좋아하는 분들의 캐릭터가 저런 무니르라든지 헝가리 오르반이라든지 그런 강한 지도자를 굉장히 좋아하잖아요. 거기다가 무니르가 계속 트럼프를 노벨평화상 후보다 이렇게 추켜세우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 입장에서는 가장 중재자로서 신뢰할 만한 에이전트다 생각하는 것 같아요. 지금 파키스탄 입장에서 일종의 세기의 담판인데 저 담판을 중재할 수 있다고 하면 국익을 위해서 매우 좋고 위상을 올리는 데도 좋을 테니까 지금 저렇게 외교하는 모습들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우리도 저런 걸 해 봤으면 할 정도로 국제무대에서 국가적 위상을 올리는 데 사실 저런 지도자 역할이 굉장히 한편으로는 필요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드는 것 같고. 다만 한편으로 저렇게 군 지도자가 외교에서 힘을 쓰는 이 시대도 사실은 그렇게 썩 평화의 시대가 아니라서 한편으로 안타깝게도 하고 그렇습니다.

[앵커]
트럼프에게 노벨평화상 받아야 한다고 추천했던 사람 그리고 트럼프가 판타스틱하다고 칭찬했던 사람인데 지금 이란에 가서 이란 외무장관을 만나고 있거든요. 빈손으로 가지는 않았을 거고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안을 들고 갔을 거라는 전망이 많은데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요?

[김건]
어떤 내용이 담겼을지는 알 수는 없죠. 알 수는 없는데 이제까지 크게 나오는 얘기가 큰 틀에서의 합의지 않습니까? 프레임워크라고 했으니까 이제까지 군사적인 문제뿐만 아니고 정치적인 문제라든가 아니면 관계 정상화라든가 이런 걸 포괄하는 그런 내용으로 해서 가져갔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큰 프레임에서 합의를 하고 그다음에 포괄적 합의, 그다음에 단계적 이행, 이런 걸로 갈 테니까 그런 수순을 밟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이렇게 무니르 총사령관 너무 주목받다 보니까 옷에까지 관심이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란을 만날 때는 군복을 입고 미국을 만날 때는 양복을 입고. 이건 외교적 센스가 작용한 걸까요?

[김영배]
그러니까 저게 무니르가 실제 실세라는 게 저런 데서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미국 대표단, 그것도 밴스 부통령이 유력한 미국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도 거론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저렇게 주목받는 저 장면에서 저렇게 외교적인 센스까지 갖췄다는 것은 파키스탄이 만만한 나라가 아니다. 무니르가 트럼프하고 저렇게 서로 티키타카하는데 그냥 하는 게 아니구나 하는 것을 잘 알 수 있는 재미있는 포인트죠.

[앵커]
무니르 총사령관이 과연 어떤 메시지를 들고 이란에 갔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런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일부 개방하는 방안을 미국 측에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강경했던 지금까지의 입장과 비교하면 상당히 전향적인 움직임인데요. 협상 전 신경전일까요? 미국은 이란의 돈줄 압박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들어보시죠. '호르무즈 신경전'이란의 반응은 어떨까요? "합의가 성사될 경우 오만 영해를 지나는 선박엔 공격을 자제하겠다"며 한발 물러서는 듯한 입장이 보도되긴 했지만,현재 상황에 대해선 또 한 번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감시하면 이란이 미 군함을 격침하고홍해까지도 봉쇄할 거라고 했습니다.

[앵커]
이란이 호르무즈 관련 타협안을 내놨다는 건데요. 조금 전 봤던 그래픽을 보면 사실 호르무즈 해협 바다가 전부 이란 바다는 아닌 거잖아요. 오만의 바다도 함께 있기 때문에 오만 바다는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지는 않겠다는 거예요. 이건 미국의 역봉쇄 조치가 지금 먹히고 있다 이렇게 봐야 할까요?

[김영배]
저는 거꾸로 오히려 지금 미국하고 이란의 협상이 경제적인 보상 크기를 놓고 협상 중이다라는 것을 저걸 보면 알 수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이란 입장에서도 무조건 호르무즈를 봉쇄하면서 우리가 죽기 아니면 살기로 덤비는 건 아니다. 때에 따라서 미국이 물러서기만 하면 오만만을 통과하는 배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허용할 용의도 있고 세계 경제를 우리가 방해할 생각은 없다. 그러니까 우리의 경제적인 이익을 보장해 주면, 우리의 안전을 보장해 주고 그러면 타협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거고요. 또 한편으로는 강경 메시지를 내기 때문에 우리가 좋은 메시지를 냈는데도 그 카드를 받지 않는 것은 결국 미국이 싸우자고 하는 거 아니냐. 그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지금 마지막 협상 중에 카드를 서로가 던지고 있는 거 아니냐 그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미군의 경고 교신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직접 올렸거든요. 이것도 어떤 메시지를 주는 걸 텐데요.

[김건]
그렇습니다. 한 10척을 돌려보냈다는 것이지 않습니까? 제가 봤을 때는 미군이 역봉쇄 조치를 한 것이 상당히 먹혀들고 있다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역봉쇄를 한다고 했을 때는 이란이 엄청난 위협을 했습니다. 홍해를 막겠다부터 시작해서 미군 해군 함정을 공격하겠다. 심지어 언론 보도에서는 걸프국가들의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정작 구축함 2척이 가는데 전혀 손도 못 댔고 그다음에 지금은 봉쇄가 시작됐는데도 조용하거든요, 비교적. 그렇게 되다 보니까 이란으로서는 새로운 타협안을 제시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런데 오만행은 풀겠다는 거죠. 그런데 그것도 국제사회에서는 사실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왜냐하면 다른 말로 하면 자기 쪽에 있는 국제해협은 통제하겠다는 건데 국제법에 맞지 않거든요. 그래서 국제해협의 자유통항이라는 게 확보돼야 하고 그 호르무즈 해협의 일부 구간들은 통항할 수 있는 구간이 2km밖에 안 돼서 한쪽만 한다든지 이런 게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앵커]
원래 수심 깊은 곳으로만 가야 하는 배들이 있는 거죠?

[김건]
그래서 그런 걸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아마 조금 더 협의를 해 봐야 할 것 같고요. 더군다나 국제사회는 국제사회대로 영국, 프랑스. 우리도 지금 참여할지 모르지 않습니까? 그래서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통항을 위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 회의도 하고 이러는데 아마 저것대로 받아들이기 힘들 것 같고요. 다만 이란이 조금씩 물러나는 기미가 보이니까 그건 긍정적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경제적 분노 해서 경제적으로도 더 압박하는 조치를 취하고 군사력도 많이 강화시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김영배 간사님 말씀하신 대로 양측이 지금 협상을 막 벌이면서도 상대방에게 우리도 한방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의 압박 때문에 오만 영해를 지나는 선박들은 우리가 터치하지 않겠다고 한 발 물러섰지만 또 홍해라는 카드는 우리가 아직 가지고 있다 이런 경고의 메시지 투트랙으로 볼 수가 있는 거겠죠.

[김건]
그렇습니다. 홍해 카드는 별로 그렇게 위협적인 카드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제까지 홍해를 할 수 있는 게 후티반군인데 이란과 동맹인데 후티반군이 적극적이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그건 일종의 너무 과도한 위협, 그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홍해 카드는 너무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다음 달 4일 베이징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편지를 주고받았다고 하는데 아름다운 편지라고 합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편지 내용은 이렇습니다. 중국 너네 이란에 무기 지원하지 마라 그랬더니 중국이 우리는 지원 안 하고 있다. 이런 편지를 주고받았는데 트럼프는 시진핑과 아름다운 편지를 주고받았다 이렇게 표현했더라고요.

[김영배]
미국의 고민이 어디에 있는지, 트럼프의 전략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인 거죠. 저도 계속 이야기했지만 결국 5월 14, 15일로 예정돼 있는 미중 정상회담이 트럼프에게도 미국에게도 그만큼 중요한 전략적 의미를 담고 있고. 그래서 미중 정상 간에 소통을 하면서 이런 전체 상황 정리를 하나하나 해 나가고 있다. 그리고 중국이 자기와 충분하게 전략적으로 대화가 된다. 이런 걸 지금 계속 강조하고 있는 거거든요. 서로 간에 실제로 편지를 주고받았다고 한다면 실제로 전 세계에서 두 지도자들 간에 중요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그런 모습으로 비춰지게 할 수 있는 거죠.

[앵커]
다음 달에 만나면 시진핑 주석이 나를 꼭 껴안아줄 것이다라고 말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시진핑 주석은 얼마 전에 이번 전쟁에 대해서 미국을 향해서 정글의 세계로 돌아가면 안 된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냈거든요.

[김건]
이번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역봉쇄하면서 사실 중국도 급해졌거든요. 이란이 수출하는 원유 90%가 중국으로 가서 하루에 100만 배럴이 중국에 가는데 그게 막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호르무즈 해협의 문제를 풀고 이란 문제를 빨리 종전으로 가는 것이 중국한테도 급한 불이 된 거죠. 그러니까 중국도 미국하고 협력해야 될 필요성이 생겼고. 그러다 보니까 저런 소통도 있는 것이고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중국이 협조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아마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5월 중순에 미중 정상회담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중국과 세계를 위해서 해협을 개방하고 있고 중국은 내가 이렇게 호르무즈 해협 통제하는 걸 상당히 좋아하고 있다고 했어요.

[김영배]
그게 금방 김건 간사님 말씀대로 결국 호르무즈 해협을 많이 이용하는 나라가 아시아 국가들 아니냐. 중국, 한국, 일본, 호주 이런 나라들이 결국 호르무즈 해협을 가장 많이 이용하니까 그 나라들이 책임져야 된다 이런 요구를 수차례 했었단 말이죠. 그러니까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이런 경제적인 이익 관계를 따져서 중국이 그만큼 미국에 협조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그러는 거고. 중국은 당연히 거기에 일정하게 호응하면서도 또 미중 간에 전략적으로 논의할 건 해야 되겠죠.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마지막 이란과 협상을 앞두고 최대한 자신의 치적을 쌓으려고 하는 그런 모습들을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전쟁을 정당화하고 있는데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에서 과연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을 꼭 껴안아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예수와 동일시하는 듯한 AI 이미지를 올렸다가 '신성모독'이란 비판에 게시글을 삭제한 일이 있었죠. 그런데 이번엔 예수에 안겨 있는 자신의 이미지를 올렸습니다. 확인해보시죠. 자신을 예수에 빗대 신성모독 논란을 일으켰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올린 영상은 눈을 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예수가 감싸 안습니다. 후광이 비치는 가운데 뒤에서는 미국 국기가 펄럭이고 있죠. 앞서 자신을 예수에 빗댄 이미지를 올렸다가 '신성모독' 논란이 일자 삭제한 뒤에이틀 만에 올린 건데요. "급진 좌파 광신도들은이것을 좋아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나는 꽤 괜찮다고 생각한다"라고 적었습니다. 다른 SNS에 게시된 이미지를 가져온 것인데해당 게시물엔 "신께서 트럼프 카드를 꺼내신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라는 문구도 함께 적혀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황당한 건강 철학이 알려졌습니다. 트럼프가 은색 라벨의 다이어트 콜라를 즐겨 먹는 건 많이 알려진 사실인데요. '다이어트 콜라가 체내 암세포를 죽인다'고 믿는다는 겁니다. "대통령은 다이어트 콜라를 잔디에 부으면 잔디가 죽으니까, 체내 암세포도 죽일 거라고 주장한다"는 전언이 보도됐는데요. 건강 정책을 담당하는 관료들이 식습관 개선을 권유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를 고집하며 자신만의 건강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신을 예수에 비유한 이미지가 논란이 되니까 이번에는 예수에게 안겨 있는 사진을 또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급진 좌파 광신도들은 좋아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나는 꽤 괜찮은 것 같다고 올렸어요.

[김건]
처음에 본인을 예수로 묘사하는 사진을 올려서 아까 말씀드렸듯이 신성모독이라는 비판이 많이 일지 않았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 중에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본인은 신이 선택한 지도자다 이런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 그런 걸 했는데 그게 역효과가 난 거죠. 이번에는 그걸 고쳐서 그러니까 하나님이 선택한 듯한 이미지를 만들어서 다시 올리면서저런 걸 하는 건데. 저것도 일종의 정치적 상징 조작에 속하는 건데 저는 종교를 정치에 끌어들이는 건 좋은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보수 기독교 교단에서도 비판이 많았고. 특히 가톨릭 측에서 교황과 대립을 계속했기 때문에 가톨릭 표들이 날아간다. 그래서 굉장히 히스패닉, 미국에 많이 모여 있는 주들에서 중간선거에 해롭다, 이런 공화당 내 비판들이 많이 제기됐어요. 그래서 지금 중부에 있는 백인들이 많이 모여 살고 히스패닉이 많은 곳은 중간선거가 굉장히 걱정되는 상황이 된 거죠.

[앵커]
공화당이 속이 탄다고 하더라고요.

[김건]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마이크 존스 하원의장조차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건 좋지 않다, 이렇게 전달했다고 하니까 그런 점에서는 저렇게 예수의 품에 안겨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상황을 반전시키려고 하는 그런 모습 아닌가 싶어요.

[앵커]
수습해 보려고 하는 것 같은데 수습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콜라가 암세포를 죽인다. 콜라를 잔디에 뿌려보면 잔디가 죽으니까 우리 암세포도 몸속에서 죽을 것이다 이런 황당한 주장을 한다는 거예요.

[김건]
처음은 아니지 않습니까? 코로나 때도 소독제를 주사기에 넣어서 주사를 하면 코로나가 치료된다, 이런 것도 하시고 그다음에 본인이 임명한 보건장관이 백신 무용론을 주장하신 분이거든요, 케네디 장관이. 그래서 의학적 상식으로 맞지 않는 게 많아서 저게 정책적으로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이런 염려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그런 기사가 그중에 하나가 난 거죠. 이건 귀여운 것 같습니다, 그런 거에 비하면.

[앵커]
콜라가 체내 암세포를 죽인다는 황당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철학을 짚어봤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번 전쟁의 미스터리.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어디 있을까 하는 거죠. 그런데 북한이 37년 전 모즈타바의 아버지, 알리 하메네이가 북한을 방문했던 생전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화면 보시죠. 지난 15일 조선중앙TV가 방영한 기록영화를 보시면요. 북한 평양 공항을 통해 각국의 정상들이 잇따라 도착하고 있습니다. 북한 매체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그리고 이어 등장하는 왼쪽 사람 보이시죠. 바로 이번 미국의 장대한 분노 작전 공습으로 숨진 아버지 하메네이입니다. 큰 키에 지팡이를 들고 김일성과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인데요. 북한 매체는 당시 북한을 공식 방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989년 5월, 북한 노동신문을 보면더 자세한 내용이 담겨 있는데요. 당시 이란의 대통령이던 하메네이가 방북해서 김일성 수령과 뜨거운 악수를 나눴다며, 정상회담을 갖고 성대한 연회도 베풀었다고이란과의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가 과거 김일성과의 회담을 위해 방북한 사절단 모습을 전했는데 젊은 하메네이,그러니까 지금 폭사한 하메네이의 모습인 거죠. 왜 공개했을까요?

[김영배]
하메네이 일가죠. 이렇게 이어지는, 이란이 굳건하게 미국과 싸우고 있지 않느냐. 그러니까 우리 북한도 김일성 주석부터 시작해서 일가가 통치를 하고 있고 여전히 굳건하게 우리가 건재하다. 그러니까 우리 함께 미국에 싸우는 여러 나라들이 있다. 이런 걸 굉장히 강조하고자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미중 정상회담이 다가오고 최근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죠. 직접 북한을 방문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미중 정상회담 관련한 여러 가지 의논했을 것 같은데 그러면서 미국에게, 전 세계에게 간접적으로 우리 북한이 건재하다. 제3세계 지도자 국가다, 이런 걸 부각하고 싶어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시점이 공교로워요. 1989년, 37년 전 모습을 공개한 건데 2차 대면 협상을 앞두고 영상을 공개했단 말이죠. 북한 속내는 어떻게 파악하십니까?

[김건]
기본적으로 반미를 하는 국가니까 저게 일종의 응원인 거죠. 이란에 대한 응원을 저런 형식으로 나타냈는데 그렇기도 하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우리나라 지도자를 세계 지도자들이 줄줄이 찾아왔다고 얘기하는데 그렇게 찾아온 지도자가 많지 않거든요. 자료화면을 수집하다 보면 당연히 들어갔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후일담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1차 회담 때 이란 대표단들이 사실은 이란에서는 모이지 못했던 사람들이라는 거예요, 암살 위협 때문에. 그런데 오히려 미국 덕분에 모여서 편하게 얘기를 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모즈타바 잘 살아 있는지 서로 얘기를 나눴다는 후문도 있더라고요.

[김영배]
그 정도로 이란도 단단하게 대비하고 작전을 진행해 왔다고 볼 수도 있는 겁니다. 혁명수비대도 보면 호르무즈에 있는 수비대가 별도로 작전을 하기 때문에 대한민국 배의 정보를 다 달라. 꼭 거기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얘기할 정도로 군대로서는 약간 이해할 수 없는 분권화된 모습 이런 걸 주장했잖아요. 그것처럼 지도자들이 모이지도 않고 흩어져 있으면서 작전을 수행해 왔다. 이런 점은 그만큼 저는 보면서 한편으로 이란이 오랫동안 이런 싸움을 준비하는 나름대로의 체계적인 모습이 있구나 이런 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아버지 하메네이의 영상이 이렇게 북한에서 방영됐는데 지금 모즈타바 하메네이 아들이 2차 협상에서는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일까요?


[김건]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지도자니까 당연히 이 중요한 결정을 지도자가 해야 되겠죠. 지금 건강상태가 어떤지 알 수 없어서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2차 회담 날짜가 언제로 나올지 속보가 들어오면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김건 국민의힘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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