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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로 경기장 가는 데 22만 원…월드컵 팬들 "지갑 털린다"

2026.04.20 오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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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로 경기장 가는 데 22만 원…월드컵 팬들 "지갑 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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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앞두고 결승전 등 일부 경기 관람객들의 교통비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9일 AP통신에 따르면 월드컵 시기 미국 뉴욕 맨해튼 펜스테이션에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까지 이동하는 왕복 열차 요금은 경기당 150달러(약 22만 1,000원)로 책정됐다. 약 15분 거리(약 14km) 교통비가 기존 12.90달러(약 1만 9,000원)의 약 12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오른 것이다.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은 NFL 뉴욕 자이언츠와 뉴욕 제츠의 홈구장으로, 이번 대회에서 결승전을 포함해 총 8경기를 개최한다.

뉴저지 교통당국은 월드컵 기간 동안 팬 수송에 약 6,200만 달러(약 914억 원)가 필요하지만 외부 지원금은 1,400만 달러(약 206억 원)에 그쳐 나머지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폭리가 아니라 비용 회수 차원'이라고 강조했지만 FIFA는 이러한 요금 인상이 전례 없는 수준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팬들의 이동 부담이 커질 경우 혼잡과 지연, 대체 교통수단 증가 등으로 이어져 대회 전체의 경제적 효과와 운영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2018년 개최지 선정 당시 협약에는 경기 관람객에게 무료 교통을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뉴저지 주지사 역시 FIFA가 교통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FIFA는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휴스턴 등 다른 개최 도시들은 요금을 유지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실제로 일부 도시는 기존 수준의 요금을 유지하거나 낮은 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한편 보스턴도 경기장 이동 비용이 최대 95달러(약 14만 원)까지 오르는 등 일부 도시에서는 교통비 인상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로스앤젤레스(1.75달러·약 2,600원), 애틀랜타(2.50달러·약 3,700원), 휴스턴(1.25달러·약 1,000원), 필라델피아(2.90달러·약 4,300원) 등은 기존 요금을 유지한다.


대안 교통수단 역시 저렴하지 않다. 맨해튼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는 왕복 80달러(약 11만 8,000원), 인근 쇼핑몰 주차장은 225달러(약 33만 2,000원)에 달한다. 경기장 주차장은 팬존과 운영 공간 등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일반 관람객 이용은 제한적이다.

경기장 주차 공간이 대부분 제한돼 팬들의 대중교통 의존도 또한 높아질 전망이다. 뉴저지 당국은 경기마다 약 4만 명이 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과거 2014년 슈퍼볼 당시에도 약 3만 3,000명이 몰리면서 열차 승강장이 혼잡해지고 일부 승객이 몇 시간씩 기다리는 등 교통 혼란이 발생한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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