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희소병을 앓는 4살 아이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떠난 가족 나들이 도중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연휴라 차량 정체가 심했는데, 경찰이 길을 뚫고 120㎞를 함께 달리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차에서 여성이 아이를 안고 내립니다.
아이는 이미 다리가 축 늘어져 있습니다.
전 세계 3백여 명만 앓는 희소병, '바스 증후군'이 있는 4살 재율이가 쓰러진 겁니다.
흉통을 호소하며 청색증까지 보이는 위급한 상황.
대구의 병원까지 가야 하는데, 연휴를 맞은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김규표 / 재율 군 아버지 : (아이가) 입술 색깔이 붉은색에서 파란색으로 바뀌고, 혈색이 다 없어지더라고요. 차가 완전히 멈춰버려서 꼼짝을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발만 동동 구르던 가족에게 구세주처럼 나타난 건 경찰이었습니다.
사이렌과 수신호로 정체 구간을 뚫어준 겁니다.
병원까지 120㎞ 거리를 앞장서준 덕에 골든 타임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김규표 / 재율 군 아버지 : 담당 구역을 벗어날 때마다 다른 분들이 또 합류해 주시고…. (아이는) 응급실에서 좀 조치를 취하고 많이 좋아졌어요.]
꽉 막힌 도로 위, 경찰의 신속한 대처가 위급했던 어린 생명을 구했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VJ : 윤예온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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