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종전 합의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이 곧 올 거라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 유조선 두 척을 추가 공격하며 중동 지역의 긴장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이 종전 합의에 관한 미국의 요구에 곧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종전 협상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아마도 오늘 밤 서한을 받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앞서 이탈리아를 방문한 마코 미 국무장관 역시 현지 시간 8일 중 이란의 답변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진지한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에 큰 틀에서 우라늄 농축 20년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 점진적 재개방 등을 종전 조건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 어떤 답변이 올지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희망하기로는 그것이 우리를 진지한 협상 과정으로 이끌 수 있는 것이기를 바랍니다.]
이란의 답변을 기다린다고는 하지만, 미국은 이틀 만에 또 이란 국적 유조선에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해상 봉쇄를 뚫고 오만만 이란 항구로 향하던 유조선 두 척을 해군 전투기가 정밀유도탄으로 무력화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어, "이란 항구를 드나들려 하는 유조선 70여 척을 봉쇄 중이고, 여기엔 이란산 석유가 20조 원어치 이상 실렸다"며 경제적 타격을 강조했습니다.
이란에서는 해상 봉쇄를 군사 행동으로 간주해 맞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알리 헤즈리안 /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 위원 : 이제 누구도 우리 선박들에 군사 행동을 가하고 아무런 대응도 없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군의 이번 공격을 '제한적 교전'으로 규정하며, 현재 진행 중인 종전 협상에 미칠 영향을 관리하려는 의도를 내비쳤습니다.
잇단 무력 공방으로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도 양측 모두 휴전만큼은 유지하려 하는 만큼 이란의 답변이 실제 조만간 전달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강연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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