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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안 응답 안 하나, 못 하나..."초강경파가 합의 저지"

2026.05.10 오후 02:57
CNN "이란 초강경파 '안정 전선' 미국과 합의 저지"
"미국 완전히 패배시켜야 유리한 합의 가능"
초강경파 달래기 시도에도 협상팀 퇴진 요구·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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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미국의 종전 협상안에 응답 하지 않고 있는 이유가 내부 강경파의 반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을 완전히 패배시키지 않으면 유리한 합의를 얻을 수 없다며 공개적으로 합의를 막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권준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파키스탄에서 열린 미국과의 종전 회담에 이란 측 협상 대표단으로 동행했던 마흐무드 나바비안 이란 의회 의원.

초강경 혁명파인 '안정 전선'의 일원이기도 한 나바비안은 회담에서 돌아온 뒤 강력한 협상 반대론을 폈습니다.

이란의 핵 개발 문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린 건 실수라며 미국과의 대화로 얻을 게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흐무드 나바비안 / 이란 의회 의원 : 지금 협상을 계속하는 것은 완전한 손실입니다. 협상할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미국은 절대 신뢰할 수 없습니다.]

CNN은 소수이지만 영향력이 적잖은 이란 내 초강경파 그룹이 미국과의 합의를 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을 완전히 패배시켜야만 유리한 합의를 얻을 수 있다며 공개적으로 협상 반대 운동을 펴고 있다는 겁니다.

이란 지도부가 나바비안을 협상단에 포함시킨 건 초강경파를 달래려는 의도였지만, 결국 돌아온 건 협상이 굴욕적이라는 비난이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정부는 내분설은 미국의 심리전일 뿐이라며 부인하고 있습니다.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도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곧 모습을 드러낼 거라며 이란 내부는 단합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자헤르 호세이니 / 이란 최고지도자 의전 담당자 : 적들이 갖은 소문과 거짓말을 퍼뜨리고 있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주십시오. 때가 되면 최고지도자께서 직접 여러분 앞에 나서실 것입니다.]


이란 국영통신은 판단력을 잃은 트럼프 대통령이야 말로 미국 국가안보의 위협이라는 세스 몰튼 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전하며 미국 리더십과 신뢰가 크게 무너졌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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