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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나무호 조사단, 현장조사 마무리"...이 시각 두바이

2026.05.10 오후 03:58
"1차 결과 받아…관계기관 간 검토·평가 중"
'호르무즈 화재' 나무호 조사 현장 분위기는?
나무호, 개전 후 호르무즈 해협 고립에 큰 손실
"선박 조사·수리 겹쳐 운항 재개 늦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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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르무즈 해협에서 폭발 사고가 난 '나무호'에 대한 정부 조사단의 현장 조사가 마무리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나무호가 정박해 있는 두바이항 조선소 인근에 가 있는 특파원 연결해보겠습니다. 조수현 특파원!

[기자]
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항 인근에 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조사가 이제 본격화되나 했는데, 벌써 마무리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청와대는 조사단이 필요한 현장조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지 활동을 마친 뒤 항공 사정에 따라 개별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곳에 와 있는 언론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하거나 조사 상황을 알리지는 않았는데요.

청와대는 1차 현장조사 결과를 받았고 관계기관 간 검토와 평가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현장에서는 포착된 움직임이 있었나요?

[기자]
제 뒤쪽 왼편, 화면상으로는 오른쪽에 나무호가 보이실 겁니다.

파란색 선체 중앙에 HMM이라고 쓰인 배인데요.

오늘 나무호와 주변에서 조사단이나 다른 인력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장비들이 움직이는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만약 조사가 계속됐다면 오늘은 사흘째가 됐을 텐데요.

화재가 난 기관실 내부 감식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만, 조사단이 어떤 결과를 발표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나무호에 대한 전쟁 악재의 여파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이번 사건에 앞서 나무호는 이란 전쟁 때문에 이미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돼 손실이 쌓여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에 이제는 선박 조사와 수리 일정까지 겹치면서 상업 운항 재개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국해운협회는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한국 선사들이 3월 말 기준 전쟁보험료, 유류비, 선원 비용 등을 추가로 지출하며 하루 4억9천만 원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기존 운항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신규 운송을 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기회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나무호는 전쟁보험 특약을 통해 최대 천억 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보상액은 화재 원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나무호를 운용하는 해운사 HMM 관계자는 보상금을 받더라도 호르무즈 고립과 운항 차질에 따른 비용을 모두 충당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촬영 : 유현우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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