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증시를 뒤흔들고 있는 반도체 주식의 기록적인 고공행진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9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1년간 샌디스크 주가가 4,040%라는 초현실적인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마이크론은 770%, 인텔은 483% 폭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6주 동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내 반도체 기업들의 시가총액만 우리 돈 5,560조 원가량 불어난 수치입니다.
외신은 이번 열풍이 2000년대 '닷컴 버블'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분석했습니다.
당시에는 수익 없이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올랐지만, 현재는 에이전트형 AI 등의 진화로 메모리와 CPU 수요가 폭발하면서 기업들이 실제 기록적인 이익을 내고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실제로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은 2년 전 적자에서 올해 112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파티가 해산되기 직전이 가장 즐거운 법"이라며 과열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바클레이스 등 일부 전문가들은 이 '미친 움직임'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면서도, 투자자들이 언제든 매도 시점을 검토해야 하는 비싼 시장이라고 경고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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