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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초강경파 '침묵 전략'...'민생 파탄'보다 '미국 압박'

2026.05.10 오후 05:01
이란 협상안 '침묵'…초강경파 반대 때문
하메네이 사후 초강경파 '안정전선' 권력 장악
미국 중간선거 겨냥한 전략적 '버티기'
미 유가·물가 압박…트럼프의 양보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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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미국의 협상안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배경에는 반년 뒤 미국 중간선거를 겨냥한 초강경파의 치밀한 셈법이 깔려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물가와 유가에 쫓기는 트럼프 행정부가 결국 더 큰 양보를 들고나올 것으로 보고 버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정부가 미국 협상안에 침묵하는 핵심 원인은 내부 권력 지형에 있습니다.

'안정전선'으로 대표되는 초강경파 세력이 협상팀의 손발을 묶고 있는 겁니다.

지난 3월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사후 이란의 권력 무게추는 급격히 한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카마르 치마 / 파키스탄 사노버 연구소장 : 현재 모든 의사결정은 새로운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혁명수비대가 독점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미국의 일방적인 핵합의 파기를 근거로 서방에 대한 불신을 키우며 내부의 비판 목소리를 철저히 차단하고 있습니다.

[오미드 메마리안 / 이란 분석가 : 정부에 도전하거나 목소리를 내면 배신자나 적으로 낙인찍힐까 봐 모두가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들이 노리는 건 철저한 '버티기'입니다.

살인적인 민생 파탄을 공포 정치로 억누르며 반년 뒤 미국 중간선거라는 정치적 시점까지 인내전을 벌이겠다는 전략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유가와 물가에 압박을 느끼는 트럼프 행정부가 결국 더 큰 양보를 들고나올 것이라는 계산입니다.

하지만 이 도박이 성공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란 체제의 회복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과 여전히 견고하다는 시각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로버츠 / 킹스칼리지런던 교수 : 지도부 내부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 이란 체제는 상당히 끈질기게 버티고 있습니다.]

이란 초강경파는 이념적 정체성과 기득권 수호를 위해 협상 테이블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민심 폭발 직전까지 미국을 압박하겠다는 이들의 위험한 승부수가 중동 정세를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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