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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 지상전 대비 훈련...걸프국, 전쟁 확산 우려

2026.05.13 오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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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불안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이란군은 미군의 지상전 침략에 대비해 대규모 방위 훈련을 했습니다.

자칫 휴전이 깨지게 되면 걸프국들이 순식간에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중동 현지 연결합니다. 양일혁 특파원!

[기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란군의 방위 훈련, 어느 정도 규모로 진행된 겁니까?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가 최근 수도권을 방어하는 대규모 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 지상전에 대비한 건데요.

닷새간 실시된 이번 훈련, 혁명수비대의 최정예로 꼽히는 수도방위사령부가 주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언제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고, 훈련 장소도 테헤란 인근의 작전 지역으로만 알려졌습니다.

종전 협상이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미군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이 거론되자 이에 상응하는 훈련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국영방송에 공개된 영상에는 넓은 황무지에서 픽업트럭에 거치한 기관총과 기관포, 개인 화기 등을 발사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견착식 대공 로켓포와 드론으로 미군의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그려진 표적을 명중하는 장면도 공개됐습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깨질 경우 일부 걸프국들이 전쟁에 휘말리게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요?

[기자]
네, 제가 있는 이곳 아랍에미리트, 휴전이 파기되면 가장 먼저 이란의 공격 대상이 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번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란의 집중 공격을 받은 아랍에미리트가 지난달 초 이란 남부 정유시설을 타격했다는 사실이 최근 뒤늦게 알려졌는데요.

이 보복 공습은 외교적 적대감을 표출하는 수준을 넘어, 이란을 상대로 직접적인 군사행동을 감행할 의지도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만약 임시 휴전이 파기되고 미국과 이란이 다시 충돌할 경우, 아랍에미리트가 이란의 주요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3월 말 이란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여러 차례 비공개 공습을 감행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쿠웨이트와 이란 사이에 긴장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 정부는 이란 혁명수비대 조직원 4명이 쿠웨이트 북쪽, 이라크 국경 근처에 있는 부비얀 섬에 침투해 테러 공격을 시도하다 체포됐다고 밝혔는데요.

아랍에미리트는 즉각 쿠웨이트와 연대를 표명하며 이란의 "적대적 행위"를 비난했습니다.

휴전 중단 가능성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 주요국 정상들은 긴급 공조 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앵커]
종전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는데, 미국과 이란의 입장에 아직 변화는 없는 상황인가요?

[기자]
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 이에 맞선 이란, 두 국가의 대립은 여전합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은 평화 협정에 배상금을 비롯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주권, 미국의 제재 해제가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이란에 대한 미국의 해상 봉쇄를 지속하면서 종전을 이야기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아울러 "이란의 반응이 항복 문서가 아니라는 이유로 이를 거부한다면 위협과 압력을 통해 정치적 의지를 강요하려는 것이 분명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이 종전안 도출에 여러 차례 실패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종전안에 대한 이란 측 입장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탈출을 돕는 '해방 프로젝트' 재개를 검토하는 등 군사적 카드를 꺼내며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YTN 양일혁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 임현철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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