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소주'로 남편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아내와 공범인 태권도 관장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오늘(15일) 술에 약을 타 남편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태권도장 직원 40대 여성 A 씨와 공범인 20대 여성 태권도관장 B 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인 50대 남편이 혼자 술을 마시는 점을 노려 지난달 26일 약을 탄 소주병을 피해자 집 냉장고에 넣어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이들은 피해자가 술을 마시지 않자 지난 5일에도 피해자 집 우편함에 약물을 탄 술병을 넣어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같은 날 이들이 주고받은 SNS 대화에서는 관장 B 씨가 '술을 우편함에 넣어놓을 테니 찾아가라'는 메시지와 함께 술병 사진을 전송한 내용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B 씨는 처방받은 우울증 관련 약 60정을 술에 탔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태권도장과 관장의 자택을 압수수색 해 두 사람의 범행 모의 정황과 약물 처방 경위 등을 살펴봤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약물의 정확한 성분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YTN 최승훈 (hooni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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