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거론됐던 타이완 문제에 대해 시진핑 주석과 많은 얘기를 나눴지만, 이 문제로 중국과 갈등이 있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 길에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시 주석은 타이완 문제에 있어 매우 강한 입장이라며 자신은 시 주석의 말을 경청했고 어떠한 의견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어떤 약속도 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타이완 무기 판매 문제에 대해선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타이완을 공격할 경우 방어할 것인가'라는 기자들 질문에 "시 주석이 오늘 그것을 물었지만, 그런 건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걸 아는 사람은 오직 한 사람, 트럼프 대통령 자신 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 주석이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공격 상황에서 미국의 대응 기조를 물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것은 시 주석이 타이완에 대한 무력 통일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는 뜻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중(反中) 홍콩 언론사주 지미 라이에 대해 "시 주석이 석방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 정상회담 직후 미 NBC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라이의 수감 문제를 거론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미중 간 관세와 관련해선 논의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선 "핵 프로그램의 20년 중단이면 괜찮다"면서도 "그것은 '진짜' 약속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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