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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데이' 정용진 피의자 입건...정치권 공방 격화

2026.05.24 오후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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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보리 앵커
■ 출연 : 정구승 변호사, 원영섭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행사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피의자로 입건된 가운데,이 논란은 정치권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정구승 변호사, 원영섭 변호사와 관련 내용 짚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재명 대통령, 또다시 스타벅스 코리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광주민주화운동을 비롯해서 박종철 열사를 모욕하고 또 세월호 참사까지 일련의 사건들이 우발적인 게 아니다, 이런 게 이 대통령의 시각이거든요. 원 변호사님 어떻게 보세요?

[원영섭]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가짜뉴스를 만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 역시 개인적으로 스타벅스 마케팅에 대해서는 유감으로 서로 하고 있습니다. 부적절한 문구와 마케팅이 부적절한 시점에 사용되었습니다. 그건 분명하고요. 하지만 그걸 가지고 그것이 마치 고의나 목적이 있다. 그런데 그 근거는 뭐죠? 그냥 마케팅 내용만 가지고 이것을 연결시키면서 처음부터 모욕을 주려고 하는 의도 하에서 일어난 거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우리가 모욕이나 이런 것들에 대한 고의나 목적도 수사를 해야 밝혀질 수 있는 건데 과연 그런 게 되어 있느냐. 그런데 그것에 대한 근거나 이런 것이 막연한 상태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낙인 찍기를 하듯이 이야기하는 건 명백히 잘못됐고 그리고 민간에서 얼마든지 탱크데이 마케팅에 대해서 비판할 수도 있고 불매운동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대통령은 한 나라의 책임을 지는 사람입니다. 그런 공적인 지위에 있는 사람이 이것을 마치 몰아가기식으로 하는 것은 굉장히 부적절하다라고 생각을 하는 게 저의 판단입니다.

[앵커]
원 변호사님은 이 대통령이 일련의 이벤트들에 대해서 근거 없이 연결을 시키면서 가짜뉴스를 만들었다, 이렇게 비판해 주셨는데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도 그렇다면 각종 참사일에는 이벤트를 다 피해야 하나, 이렇게 반발을 했거든요.

[정구승]
일단 마케팅 내용만 보더라도 저는 어느 정도 모욕의 고의가 있다고 충분히 추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형사제도를 보시면 누범이나 전과라는 제도도 있고 그런 것들이 양형이나 고의 판단에 있어서 불이익하게 작용을 하는데요. 신세계 정용진 회장의 과거 발언, 그러니까 이번에 스타벅스의 만행으로 재조명되고 그것에 대해서 의심하게 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재판에 갔을 때 마지막에 전과나 수사기록을 붙이는 게 아니다시피 고의를 추단할 수 있는 언행이 있었기 때문에 저렇게 생각하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여기에 더해서 장동혁 대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때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이사를 했는데 이때 웃으면서 찍힌 사진을 보면서 이건 어떻게 답할 거냐, 이렇게 맞받아치기도 했거든요. 그러니까 공소취소 반대 여론이 커지니까 이걸로 지금 국면전환을 시도하는 거다라는 주장을 펼쳤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원영섭]
탱크데이 하나의 문제만 가지고 있으면 모르겠어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또 스타벅스 과거의 사이렌 마케팅까지 계속 찾으면서 그것을 추가적으로 더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어떤 의견을 낸 것이라기보다는 수많은 그런 내용들을 연속적으로 제시를 하는,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이 고의와 목적에 의해서 이걸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만약에 제주항공 참사가 있었다고 하면 전국의 제주은갈치 파는 그런 음식점은 그만둬야 합니까? 그런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계속 이 문제를 가지고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이런 말씀을 하지 않았나라는 그런 의혹을 지울 수가 없다는 겁니다.

[앵커]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서 지금 관가와 여당도 스타벅스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야권에서는 이런 건 시장에 맡겨둬야 한다, 이런 주장을 펼치고 있거든요.

[정구승]
저는 먼저 국민의힘이 여기에 왜 나서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사실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더라도 본인들에게 유리한 주장이 아닌데왜 굳이 5. 18를 모욕하는 쪽 편을 드는지는 정말 정무적으로 판단할 수 없고 국가가 나서서 뭔가를 만들어낸다고 하면 당연히 통상 이슈가 있을 수 있고 문제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게 정부가 역사상 평가나 모욕에 대해서는 비판이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고 불매운동까지 국가가 나서서 준동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입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보수를 표방하고 있는 정당인 만큼 5. 18 정신이나 이런 것에 인정을 하고 여기에 대해서 극우적 행동을 보이는 일부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가는 게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더 바람직한 태도가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정 변호사님은 국민의힘에서 왜 굳이 5. 18를 폄훼하는 쪽의 편에 서느냐, 이렇게 반박하셨거든요.

[원영섭]
그러니까 폄훼하는 쪽 편에 서는 게 아니고 이것은 기본적으로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표현의 자유, 영업의 자유, 재산권의 문제와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국민 전체를 대표해야 할 대통령이 어느 선에서 그런 여론 조성을 넘어서 멍석말이처럼 그렇게 하는 게 정당하냐. 그 정도의 선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누구도 5. 18의 가치를 폄훼하지 않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5. 18을 전문으로 넣어야 한다고 주장할 정도로 그 부분에 대해서 폄훼하지 않는데 그것을 정치적으로 계속 이용하려는 게 그동안 민주당의 행태였고 거기에 부화뇌동해서 이재명 대통령까지 정치적으로 5. 18을 악용하려고 한다. 오히려 5. 18의 정치적인 의미를 폄훼하는 게 그런 정치적 악용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는 게 국민의힘의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사건이 이만큼 커진 데 대해서는 그동안 신세계 정용진 회장이 어떻게 보면 역사를 쌓아왔다고 해야 할까요. 여러 가지 멸공이라든지 관련한 발언들이 있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사건이 더 커지지 않았느냐, 단초를 제공하지 않았느냐, 이런 지적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정구승]
만약에 정용진 회장의 과거가 없었다고 하면 무신사 사건처럼 단발적으로 끝나거나 아니면 지금 보여주고 있는 사장단의 교체 정도로만 아마 사건이 무마가 됐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제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누범과 전과가 있는 것처럼 정용진 회장의 과거 발언들이 누적되어 있기 때문에 이 사건이 과거의 행위, 언행 그리고 업로드된 다른 이벤트까지 한번 파묘되는 게 아닌가 싶고요. 이거는 오너리스크의 전형이라고 봅니다. 이건 주주들에게도 심각한 피해가 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 될 소지가 있고 꼬리 자르기식으로 누군가를 해임했다고 끝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본인이 나서서 결자해지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자유를 침해해서 누군가의 이념을 바꾸라는 취지가 아니라 우리가 국민의힘도 합의하고 있는 역사적 5. 18 정신에 대해서 합의되고 있는 상식에 맞는 행동을 해달라는 국민적인 요청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정 변호사님, 꼬리 자르기식으로 끝내서는 안 된다고 하는데 지금 정 회장의 후속 대처에 대해서 원 변호사님은 어떻게 보세요?

[원영섭]
이미 서면으로 사과를 했고 다만 이런 여러 가지 일련의 사건에 대해서 저는 정용진 회장이 사업을 할 거면 사업을 하고 정치를 할 거면 정치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요. 이제 그것도 선택해야 되지 않나. 지금 정 변호사님 말씀대로 그전의 약간 정치적인 발언이 있으니 이것을 더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는 거 아니냐. 그런 비판도 있을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정용진 회장이 이 탱크데이 마케팅 이 사건을 계기로 본인이 가야 할 노선, 그러니까 본인이 가야 될 길을 정하는 것도 필요하리라고 보여집니다. 계속 정치적인 발언을 하면서 신세계그룹에 부담을 주는 것도 저는 적절치 않다고 보고요. 그리고 정말 정치를 할 거면 이 사건을 계기로 해서 정치에 발을 디디는 것도 저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원 변호사님의 말씀처럼 정 회장이 정치권으로 갈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정치권에서는 여당 중심으로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방선거가 끝나면 이른바 5. 18조롱법, 그러니까 5. 18에 대한 조롱과 모욕을 처벌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겠다, 이렇게 지금 벼르고 있거든요. 하지만 이미 기존에 5. 18특별법이아시잖아요. 이런 부분까지 더 필요할까요?

[정구승]
저도 일부분 과잉입법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구체적인 한 가지, 5. 18이라는 사건에 관해서 이미 특별법이 있는 마당에 추가적으로 입법을 하는 건 과잉입법이라고 볼 여지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조금 더 포괄적으로 국가폭력피해자나 사회적 참사에 대해서 모욕하거나 조롱하는 것에 대한 일반적인 법령을 하나 만드는 게 어떨까. 왜냐하면 해외에서도 이미 헤이트 스피치에 대해서 제재하는 법령이 많이 통과된 바가 있습니다. 비교법으로 이미 존재하는 사례가 있는 만큼 5. 18로 특정해서 이것들을 저격해서 처벌하기보다 국가폭력 피해자나 사회적 참사 전체를 아우르는 법령 정도라면 충분히 공감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이재명 대통령은 일베 같은 극우성향 사이트를 폐쇄하는 것을 검토해 보자, 이런 제안을 하기도 했거든요.

[원영섭]
본인이 일베 회원이셨던 분인데 일베에 대해서는 내용에 대해서 잘 알고 있으실 거라고 생각을 해요. 일베라는 사이트에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베라는 사이트에서 어떤 의견을 냈을 때 그 의견이 허위사실이다, 그러면 허위사실 유포로 처벌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모욕했다. 모욕죄로 처벌하면 되고. 사자명예훼손이다 그러면 사자명예훼손으로 처벌하면 됩니다. 그러나 그 공간 자체는 사람들이 의견을 낼 수 있는 공간 자체를 없애겠다고 하는 것은 이거는 굉장히 독재적인 발상이고 이미 일반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그런 법으로 처벌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 것이지 사이트 자체를 없앤다? 이건 굉장히 과도하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원 변호사님은 독재적인 발상이라고 정리를 해 주셨는데 장동혁 대표는 북한 찬양 사이트만 표현의 자유를 누리는 거,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정구승]
여기서 갑자기 북한을 끌고 들어오는 것이 지금의 국민의힘의 한계라고 생각을 하고요. 일간베스트 폐쇄와 관련해서는 혐오와 갈등을 야기하고 대한민국의 가짜 뉴스 등으로 문제를 자주 일으켰던 사이트니 만큼 여기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른 의견의 공론의 장이 없는 것도 아니고 일간베스트라는 수많은 사이트 중의 하나이고 과거 전과가 많았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폐쇄를 비롯한 다른 제재들은 검토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에 우리 사회의 또 다른 뜨거운 감자입니다. 삼성전자 소식 짚어보겠는데요. 지금 노사 대표단이 임금협상에 잠정합의안을 내고 이 부분에 대한 참여 조합원들의 투표가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과반이 참여해서 과반이 찬성하면 최종 가결이 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내부에서 노노 갈등도 불거지고 있거든요. 지금 이 현상은 어떻게 보세요?

[원영섭]
지금 이 노노 갈등이라는 것도 결국 따지고 보면 노란봉투법에서 초래된 현상입니다. 그 노란봉투가 악법이라고 사실은 윤석열 정부에서 몇 번이나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성과급이라는 게 원래 진정한 의미의 성과급은 쟁의 대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상의 결정까지 쟁의 대상으로 삼음으로써 순수한 의미의 성과급도 이제 쟁의 대상이 돼버린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파업을 한다 이러고 있는데 그 파업이라고 하는 합의안조차 잘못된 법률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경과 속에서 합의안이 만들어지다 보니까 이게 어떤 조화나 이런 걸 전혀 생각할 수 없는 이런 상황으로 노조의 문제도 치닫고 있습니다. 이것이 단순한 노사갈등도 아니고 지금 보시면 각 분야별로 노노 갈등, 이익이라는 건 결국 그 조직이 가진 이익에 비례할 수밖에 없는데 그것이 하나의 법인 내에서 완전하고 공정한 배분의 규칙도 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따지고 보면 노란봉투 악법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이 노란봉투 악법을 반드시 개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앵커]
삼성전자의 노노 갈등, 노란봉투법에서 비롯된 것이다라는 주장에 반박하실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정구승]
저는 노란봉투법은 시대적 요구였고 거기에 대해서 이뤄지는 뉴노멀에 대해서 대한민국이 적응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거의 노노 갈등이 없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도 역사적 경험이 없다 보니까 이 부분에 약간 분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 것이든 진통을 통해서 해결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이번 삼성전자 사건 같은 경우는 신설 노조가 풀기에는 너무 다양한 분쟁이 있는 역학관계였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렇다 보니까 DX나 비메모리 파트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지가 관건인데 이런 부분에서 대한민국 사회가 한번씩 노노갈등, 이런 노사 내에서도 갈등을 풀어보는 경험을 쌓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진통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온 6. 3 지방선거 이야기 좀 해 보겠습니다. 먼저 평택을로 가보겠습니다. 민주당 김용남 후보가 차명으로 대부업체를 운영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어요.

[원영섭]
그런 의혹이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사실 김용남 후보가 제대로 변론을 하거나 해명을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대부업이 나쁘다 이런 개념이 아니라 과연 국회의원이 되는 사람으로서대부업을 숨기면서 운영을 해 왔던 이력이 있는 게 적절하냐, 여기에 대한 문제제기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똑바른 해명이 필요할 것 같고 만약 이것이 해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분이 만약에 추후에 당선이 된다고 하더라도 단순 부정, 이런 정도로는 나중에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서 당선이 무효가 될 수 있습니다, 나중에. 그런 부분까지도 지금 염두에 두고 책임감 있는 발언을 해야 될 때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데 김용남 후보 측에서는 동생 회사가 경영위기에 처해서 이걸 돕기 위해서 인수한 것이다, 이렇게 해명을 하고 있거든요.

[정구승]
법적으로 문제가 될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 이거 역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인해서 처벌될 사안도 아니라고 봅니다. 이 문제는 정치적 공세로 보여지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판단이 있을 것이고 여기에 대해서는 스스로 감당해야 되는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이번 의혹 제기를 보면서 지지난 대선 경선 이후 모습이 오버랩이 되는데요. 결국 의혹만 있고 후보에 상처 주는 행위만 남아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정말로 바람직한 선거 국면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이 지역에서 출신 성분이 모호하다 보니까, 후보들 사이에서. 이른바 적자 신경전이 벌어지는 양상입니다. 지금 유시민 작가가 어떻게 보면 조국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면서 생겨난 논란인 것 같은데 이를 두고 민주당에서 내부 균열이 일어난 게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오던데요?

[원영섭]
둘 다 적자가 아닌데 적자신경전을 한다는 게 황당한데요. 어쨌든 김용남 후보는 원래 국민의힘에 계셨던 분인데 몇 번 당적을 변경하면서 지금 민주당으로 가 계세요. 그리고 조국 후보도 마찬가지인데요. 조국 후보도 과거 민주당 당적, 그리고 아마 정의당 당적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그런 식으로 진보진영 전체에서 여러 세력에 몸을 담았던 분이고 지금 엄밀히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두 후보 모두 적자를 주장할 수 없습니다. 적자를 주장할 수 없으면 본인의 정책 선거라든지, 선거하다 보면 네거티브도 할 수 있는 거니까 어쨌든 다른 이슈를 가지고 해야지 제가 적자 신경전을 벌이는 것 보고 둘 다 해서는 안 될 말을 하고 있는 황당한 선거운동이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원 변호사님 둘 다 적자가 아니라면서 꼬집어 주셨는데 이런 상황에서 단일화 가능성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정구승]
조국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인지 모르지만 일방적으로 네거티브를 받았던 김용남 후보 입장에서는 단일화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금 보완을 해 드리자면 조국 후보는 단 한 번도 민주당 당적을 가진 적이 없던 것으로 생각이 드는데 민주당 당적을 한 번도 가지지 않은 분이 민주당스러움을 주장하는 것 자체가 정당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라는 것의 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단일화 논의가 뜨거운 곳이 또 한 곳 있습니다. 바로 부산 북구갑인데요. 이 지역에서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지금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보수 배신자라고 하면서 삭발 투쟁까지 나섰는데 한동훈 후보는 박민식 후보가 지난 총선에서 분당에 출마한 것을 꼬집으면서 박민식 후보가 부산 배신자가, 이렇게 지금 공격을 하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 속에서도 단일화는 살아 있을 수 있을까요?

[원영섭]
단일화는 저는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단일화가 이제 의미가 없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지금 투표용지 인쇄가 이미 됐고요. 그 투표용지가 인쇄가 되면 중간에 사퇴하는 후보는 선거투표소 앞에 그냥 붙이는 수준으로 하는데 그래서는 단일화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단일화든 뭐든 끝까지 완주를 하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박민식 후보는 공당이 공천을 한 후보입니다. 국민의힘이 공천한 후보고, 국민의힘이 공천할 때 중간에 사퇴하라고 공천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당연히 완주해서 국민으로부터 득표를 하든 심판을 받든 하라고 공천을 했는데 중간에 사퇴하는 것은 그것은 국민의힘이라는 당을 배신하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은 보수의 배신자가 한동훈이라고 하면서 본인이 주장을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보수의 배신자가 아니라 보수당의 배신자가 되어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 박민식 후보가. 그래서 박민식 후보는 끝까지 당연히 완주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리고 이런 저런 다양한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지만 선거 직전의 그런 여론조사들이 흔들리는 것이 많습니다. 신빙성의 문제도 많고.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국민의힘 당원들,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믿고 그리고 마지막까지 완주하다 보면 제가 볼 때는 좋은 결과를 결국 얻어내는 사람은 박민식 후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 지역 선거운동에서 좀 미묘한 점이 일어난 게 박민식 후보를 지원하러 온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이 하정우 후보와 만났을 때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이를 두고 한동훈 후보는 자신에 대한 낙선운동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정구승]
한동훈 후보가 지금까지 모든 정치적 행위를 제로섬으로 보고 피아식별하고 적대 얘기만 해서 모르겠는데일반적으로 정치행위라고 하더라도 상대방의 선전을 응원하는 응원 정도는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원래는 진정한 정치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선의의 경쟁이라는 모습으로 생각하는데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 것 자체가 한동훈 후보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대구도 살펴보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제 대구를 찾았는데 내일은 대전을 찾습니다. 지금 대구야 보수의 심장이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전을 찾는 것은 20년 만인 거잖아요.

[원영섭]
그렇습니다. 그런데 충청권이 원래는 굉장히 스윙보트 측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팽팽한 세 후보의 싸움 중에 어떻게 보면 하나의 전기점을 마련해야 될 필요가 있는데 그 전기점으로서 박근혜 대통령이 대전으로 가는 그런 액션을 하시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충청권의 지지도 굉장히 강합니다. 특히 육영수 여사님 때문에 충청권에 대한 충분한 지지가 있는 편인데 한편으로는 대전은요라고 하는 과거에 대전, 충청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런 모습도 보여주신 적이 있기 때문에 지금 대전으로 가는 이런 행보는 거기 계신 단순히 대전시장 후보를 떠나서 충청권 전체의 출마자들한테 굉장한 힘을 실어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무리 연로하셨다 하더라도 어떻게 보면 보수의 주인 의식을 가진 정치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어른으로서 득표에 기여하실 부분이 많으리라고 봅니다.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에서는 지원사격을 하면 어떤의미 있는 결과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대전은 또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어요.


[정구승]
저도 대구에서는 의미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전에서는 오히려 구태의 낙인을 찍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개인비리로 탄핵된 대통령인데요. 그러한 낙인을 후보한테도 연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있을 거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대전에 나오는 국민의힘 후보가 이를 반길지도 의문이고요. 계속 이렇게 외부적으로 나오는 게 과연 스스로의 영향력을 강화시키는 것인지, 깎아먹는 것인지 본인이 스스로 돌아볼 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열흘 남은 6.3지방선거 내용까지 정구승 변호사, 원영섭 변호사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강문 (ikm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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