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미국과의 종전 협상 과정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과 우라늄 농축 권리 등을 '레드라인'이라 부르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장은 오늘(2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앞에서 우라늄 농축과 농축우라늄에 대한 권리, 호르무즈 해협 관리, 제재 해제와 같은 레드라인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전략적 교착 상태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날은 위협이라는 도구에 의존하고, 다음 날은 합의를 구걸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는 모두가 알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지지 위원장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지휘관 출신의 강경파 정치인으로, 이란이 핵 프로그램과 호르무즈 해협 관리·통제권은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란과의 종전 협상 과정에서 '완벽한 합의'를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농축 우라늄 폐기와 호르무즈 해협 즉각 재개방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오만과 협력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유지하고, 핵 협상에 앞서 미국의 적대 행위 중단과 제재 완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이 만족스럽지 않다면서 합의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대규모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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