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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요] "무여스님과 함께 아름다운 사찰여행 떠나요"

2026.05.29 오전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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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요] "무여스님과 함께 아름다운 사찰여행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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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요]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날짜 : 2026년 4월 24일 (일요일)
■ 진행 : 김영민 아나운서
■ 대담 : 대한불교조계종 고양 보리선원 무여스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민 아나운서 (이하 김영민) : 마음이 번잡할 때 고즈넉한 산사로 떠나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무려 1만 7천여 개의 사찰이 있고요. 그중에 전통 사찰로 지정된 곳만 해도 980곳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 사찰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고요한 자연 속에서 가만히 숨을 고를 수 있다는 점일 텐데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국의 아름다운 사찰을 소개해 주고 계신 스님 모시겠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고양 보리선원의 주지스님을 맡고 계시는 무여스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무여스님 : 네, 반갑습니다.

◆ 김영민 : 합장을 청취자분들께 보여드릴 수가 없어서 아쉽네요. 합장하고 계신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고,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 드는데 청취자 여러분께도 인사 한번 전해 주시겠어요?

◇ 무여스님 : 네, 반갑습니다. 이렇게 만나 뵙게 돼서 너무 반갑고요.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좋은 시간 함께해요.

◆ 김영민 : 아마 청취자분들께서는 저보다 무여스님을 더 잘 아실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이미 TV를 통해서도 몇 번 얼굴을 비추셨고 또 유튜브를 통해서도 전국의 아름다운 사찰들을 소개하고 계셔서 저희 방송 안 나오셔도 워낙 영향력 있으신 분이라 다들 알고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찰 여행 다니다 보면 보살님들이 많이 알아보고 팬이에요 사진 찍어주세요 안 그러시나요?

◇ 무여스님 : 사찰에서 보통 많이 알아보시는데요. 쑥스럽기는 하지만 사진을 많이 같이 찍었던 것 같아요.

◆ 김영민 : 혹시 사인도 해 주시나요?

◇ 무여스님 : 아니요. 아니요. 사인을 원하시는 분까지는 없고요.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은데 방송 들으시는 분들중에 저 아시는 분들 몇 분이나 될까 잘 모르겠어요.

◆ 김영민 : 잘 아실 것 같아요. 오늘 주지스님을 맡고 계신 고양 보리선원에서 오신 건가요?

◇ 무여스님 : 네 맞아요.

◆ 김영민 : 어떤 곳인지 소개를 한번 부탁드릴게요.

◇ 무여스님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시내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교구의 포교원으로 2022년 11월에 개원했어요. 4년째인데 제가 ‘보리선원’이라고 이름을 지은 데는 ‘보리’가 바로 깨달음이라는 뜻이거든요. 우리와 함께 깨달음으로 나아가자는 그런 뜻으로 제가 이름을 직접 지었고 법당이 아담한데 석굴암 부처님과 똑같은 부처님을 축소해서 모셨고요. 부처님 뒤에 후불탱화는 깨달음의 나무인 보리수로 장엄을 했습니다.

◆ 김영민 : 그렇군요. 보리선원은 어떻게 도심 한가운데에 있게 됐나요?

◇ 무여스님 : 보통 사찰이라고 하면 산속에 있는 산사 떠올리시고 또 어떤 전통 사찰의 모습을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 건데요. 그런 사찰은 그런 사찰대로 굉장히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말 사찰이고 저는 이 시대에 맞는 도심 속에서 부처님의 법을 전하고 사람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서 보리선원을 만들게 됐습니다.

◆ 김영민 : 도심에 있는 사찰이 요즘은 많은가요?

◇ 무여스님 : 물론 전통 사찰처럼 이렇게 기와도 만들고 해서 지을 수도 있지만 비용도 비용이고 그렇게 하기에는 또 어려움이 또 있거든요. 그러면 도심 속에서 이렇게 포교원의 형식으로 저처럼 하시는 분들도 꽤 계십니다.

◆ 김영민 : 그러면 절에 가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된 거네요.

◇ 무여스님 : 맞아요. 동네에 사시는 분들도 지나가면서 들리시기도 하고 접근성이 좋은 것 같아요. 걸어서 올 수도 있으니까 동네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요.

◆ 김영민 : 저도 무지했어서 절은 엄마 아빠 차를 타야 갈 수 있는 곳, 이런 마음이 있었는데 제 주변에 방문할 수 있는 사찰은 또 어디가 있는지 찾아보겠습니다. 유튜브를 운영하고 계세요. ‘무여스님TV’입니다. 얼마나 운영을 하셨어요?

◇ 무여스님 : 제가 2019년 3월부터 개설을 해서 그때부터 아름다운 사찰 여행 영상을 업로드 하게 하게 했는데요. 처음에는 108사찰, 불교에서는 108이 중요하니까 108사찰을 하려고 시작을 해서 일주일에 한 편씩 사찰 영상을 만들기 위한 준비도 하고 촬영도 하고 편집도 하고 해서 정말 바쁘게 지냈어요. 그렇게 계속 이어서 하고 있습니다. 108사찰은 끝내고 지금은 한 145개의 사찰 영상이 업로드 되어 있습니다.

◆ 김영민 : 근데 제가 앞서서 오프닝 때 전통 사찰로 지정된 곳이 980곳이라고 말씀 드렸어요. 앞으로 갈 길이 엄청 머셨는데 모든 사찰을 유튜브로 볼 수 있다면 ‘어 여기 가볼까?’ 참고할 수도 있고 너무나 좋을 것 같은데요. 근데 유튜브를 운영한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니거든요. 저희 같은 큰 방송국에서도 유튜브를 운영하려면 하나를 만드는데 4명, 5명이 붙어서 하나의 영상을 만드는데 혼자 촬영하고 출연하시고 제가 영상을 봤는데 내레이션도 하시고 편집도 하시고 자막도 입히시고 그 과정이 너무 힘드실 것 같아요.

◇ 무여스님 : 맞아요. 제가 힘든지 어쩐지 잘 모르고 시작했어요.

◆ 김영민 : 원래 모르고 시작해야 할 수 있는 법이죠.

◇ 무여스님 : 무지했어요. 그냥 한번 해볼까라고 생각해서 했고 일주일에 한 편을 올리려고 하니까 그렇게 바쁜 줄 몰랐어요.

◆ 김영민 : 일주일에 한 편은 거의 방송국 수준으로 올리는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 무여스님 : 맞아요. 잘 몰라가지고 그렇게 했고 촬영을 도와주시는 보살님이 함께 동행을 했고 기획이라든지 대본 작성, 촬영, 편집 이런 거는 다 제 손을 거쳐서 했거든요. 한동안 그렇게 하다가 최근에는 대한불교진흥원이라는 곳에서 제가 혼자 이렇게 고군분투하는 걸 보고 우리가 같이 협업해서 해보자 해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셨어요. 도움의 손길을 받아서 저는 출연만 하고 나머지 작업은 다 진흥원에서에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 드론도 쓰고요. 선생님들이 다 함께 하니까 훨씬 더 좋은 영상으로 보여드릴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잘 된 것 같아요.

◆ 김영민 : 팀이 꾸려졌으니 980곳, 더 나아가서 만 7천여 곳을 소개해 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근데 불교문화라는 게 꼭 절만 의미하는 건 아니잖아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사찰을 소개해야겠다고 다짐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 무여스님 : 불교 문화가 많은데 제가 예전에 불강사에서 어린이 법회 청소년 법회를 하는 담당하는 지도법사 스님이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애들한테 어떻게 하면 불교를 쉽게 전달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애들을 데리고 1년에 두 번 방학 때 수련회를 가면은 꼭 사찰을 간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 사찰에 대해서 소개도 해줘야 되고 그 사찰 예절도 가르쳐줘야 되고 프로그램도 만들어야 되고 그렇잖아요. 그런 걸 통해서 애들이 되게 자연스럽게 쉽고 재미있게 불교를 배워가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사찰에 또 오래 머물렀고 사찰이 또 친숙하고 사찰이 잘 사찰을 모르시는 분한테 자연스럽게 소개해 드리면 이 불교문화를 이해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김영민 : 그렇군요. 처음에 보리선원이 도심에 있는 것도 그렇고 사찰을 소개하시는 것도 그렇고 뭔가 절로 가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접근성이나 장벽을 낮추는 것에 대한 노력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실제로 그런 효과가 있는 것 같고요. 의미 있는 사찰 소개에 제1편 가장 먼저 소개했던 사찰이 어디였나요?

◇ 무여스님 : 전등사예요. 강화 전등사. 제가 예전에 강화 전등사 갔을 때도 굉장히 좋았던 기억이 남고 또 서울과 가깝게 인접해 있고 또 전통 사찰의 특징을 가장 잘 갖추고 있어서 전등사로 가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 김영민 : 전통 사찰의 특징이 어떤 게 있어요?

◇ 무여스님 : 전통 사찰의 특징이라는 거는 굉장히 전 사찰이 생긴 역사가 오래됐어요. 예를 들어서 천년 고찰 이런 경우가 많고요. 그리고 또 사찰의 형태라든지 모든 것들이 구색을 잘 갖추고 있어야 돼요. 불상의 모습도 그렇고 굉장히 오래된 역사와 전통이 다 있어야지만 전통 사찰로서의 특징을 잘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사찰이 우리나라에 굉장히 많거든요. 그중에서도 전등사도 역사가 오래되고, 사찰도 잘 정비가 되어 있고 지금도 워낙 포교나 기도도 잘하는 사찰이고 또 많은 관광객들이 또 오는 그런 사찰이기도 해요.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 김영민 : 네 그렇군요. 여길 세 번이나 가셨어요.

◇ 무여스님 : 제가 처음에 촬영을 해야 되겠다, 저는 되게 쉽게 생각했어요. 그냥 혼자 카메라 들고 이렇게 이렇게 찍으면 되겠다 생각은 그랬는데 막상 가보니까 제가 다른 사람들이 쳐다보면 의식을 하게 되고 낯설고 또 목소리도 작아지고 자꾸 구석으로 가고 사찰을 찍으면서 소개를 한다는데 이도 저도 다 안 되는 거예요. 혼자 또 다 하니까 이게 카메라에 다 담기지도 않더라고요. 이걸 어떻게 할까 사찰 소개를 하면서 이야기를 하는 동시에 되는 것이 잘 안 되고 소개도 엉망으로 되고 이래서 두 번 갔는데 다 안 됐어요. 마지막에는 보살님이 그래도 찍어준 사람이라도 한 명 있으니까 용기도 나고 하니까 그때부터는 목소리도 나오고 앞에서 보면서 하니까 뭔가 자연스럽게 그렇게 했던 것 같아요. 연습은 많이 했거든요. 연습 많이 했는데 막상 가면 또 잘 안 되고 그런 경험이 많았어요.

◆ 김영민 : 지금까지 정말 많은 사찰을 방문하시고 또 소개를 하셨잖아요. 딱 가면 너무 좋다. 네 이렇게 청취자분들께 추천해 드릴만 한 사찰을 한 군데만 뽑아주신다면요?

◇ 무여스님 : 강원도 평창에 있는 오대산 월정사를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사찰 입구에 전나무 숲길이 쫙 딱 있거든요. 너무 좋아요. 공기도 너무 청량하고 일단 시원해요. 요새 덥잖아요. 평창이라 기온이 훨씬 낮아요. 시원하고 그리고 계곡이 있어요. 계곡물이 굉장히 또 콸콸콸콸 시원하게 흘러내려가거든요. 딱 있으면 뭔가 힐링하는 게, 다람쥐도 볼 수 있어요. 귀여운 다람쥐도 보고 또 거기 안에는 암자도 많고 절이 굉장히 커요. 아마 둘러보시는 데 시간도 꽤 걸릴 것 같고 천천히 이렇게 산책하면서 딱 둘러보시기 좋은 사찰이 아닌가 생각을 해봤습니다.

◆ 김영민 : 평창의 오대산 월정사. 진짜 지도에 저장해 놓겠습니다.

◇ 무여스님 : 진짜 좋아요. 한번 꼭 가보세요.

◆ 김영민 : 네 꼭 한번 방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참고해 보시고요. 근데 막상 추천해 주신 절에 딱 갔는데 뭐 해야 되지? 싶으신 분들 계실 수도 있잖아요. 저는 어릴 때부터 사찰을 많이 가봐서 그래도 익숙하거든요. 근데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으실 거란 말이죠. 처음에 가면 손을 합창을 하고 있어야 되나 어떻게 해야 돼 이렇게 엄청 낯설어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냥 쓱 둘러보고 더 뭐 할 게 없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사찰을 더 깊이 있게 즐기는 팁이 있을까요?

◇ 무여스님 : 일단 아는 만큼 보인다고 사찰 영상을 미리 보고 공부를 해 가면 훨씬 도움이 많이 돼요. 그리고 사찰은 오래됐잖아요. 그러니까 현판이나 글들이 한문이 굉장히 많아요. 문 이름도 그렇고 알고 가면은 처음에 입구에 일주문이 있거든요. 일주문이 있고 그다음에 큰 서체 같은 경우에는 문이 몇 개가 돼요. 사천왕문도 있고 해탈문도 있고 몇 개의 관문을 지나서 문을 지나서 더 깊숙이 들어가야지만 중심 전각에 다다를 수가 있거든요. 가장 안쪽에는 중심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전각이 있다 그렇게 보시면 되고 그런 전각의 이름이 다 달라요. 그 이름을 미리 보고 가면 굉장히 좋을 것 같고 그리고 미리 사찰에 무슨 창건 설화라든지 그 사찰만이 갖고 있는 어떤 문화재가 다 다르거든요. 그거를 미리 조금이라도 알고 가시면 그런 것도 찾는 재미가 있어요. 그런 것도 찾아보면서 아 이게 그거구나 이렇게 하면 하면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영민 : 맞습니다. 저 되게 반성했어요. 저는 그 한문들 중에 읽을 수 있는 게 ‘문’자밖에 없었던 기억이 그럴 수 있죠. 한문 세대가 아니면 공부를 하고 가면 훨씬 더 사찰을 재미있고 의미 있게 즐길 수 있다는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유튜브를 통해서 많은 불자들과 소통을 하고 계시고 도움도 많이 주고 계세요. 불교를 널리 알리고 계신데 구독자분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이나 에피소드가 혹시 있을까요?

◇ 무여스님 : 댓글이 굉장히 많이 달렸었어요. 지금도 간간이 달리지만 그 댓글에 제가 항상 답글을 써주거든요. 그냥 보면 또 뭐라고 한마디라도 남겨야 될 것 같고 해서 제 사찰 영상을 보고 굉장히 위안과 위로를 많이 받았다는 분이, 편찮으신 분이 옛날에 건강하실 때는 사찰에 갔었는데 편찮으셔서 몸이 거동이 불편하셔서 사찰을 못 가시는 분들 있잖아요. 그런 분들이 너무 큰 그런 위로를 받는다고 그런 말씀해 주실 네 마음에 와닿았고요. 또 외국에 계신 분. 우리 한국인들인가 봐요. 옛날에 사찰에 갔던 추억 이야기를 해 주실 때도 굉장히 마음이 또 뭉클뭉클했던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종교인이시래요? 다른 종교인인데 사찰 가는 걸 워낙 좋아하시는데 제 영상 도움 많이 된다면서 사찰 여행 하시는데 너무 좋다고 해 주실 때 진짜 큰 힘이 됩니다. 기억에 남는 그런 댓글이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큰 힘을 받았어요.

◆ 김영민 : 유튜버들은 댓글 하나에 힘이 불끈 솟아나잖아요.

◇ 무여스님 : 맞습니다. 좋아해 주시고 할 때 되게 보람 있는 것 같아요. 열심히 한 것에 대한 뭔가 그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 김영민 : 무여스님께서 정말 열심히 영상을 제작하고 계시니까 댓글 하나만 딱 10초만 투자해서 남겨주시면 훨씬 더 재미있고 많은 영상을 앞으로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YTN 라디오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 유튜브 무여스님TV를 통해서 전국에 있는 아름다운 사찰을 소개해 주고 계신 무여스님 직접 모시고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저희 중간에 잠시 쉬어가면서 노래 듣는 시간이에요. 나의 인생 나의 노래의 순서인데요. 어떤 곡 준비하셨나요?

◇ 무여스님 : 저는 황가람에 ‘나는 반딧불’ 듣고 싶습니다.

◆ 김영민 : 왜일까요?

◇ 무여스님 : 저는 이 노래 처음 듣는 순간에 마음속에 찌릿한 감동을 받았었어요. 그리고 노래가 가사가 너무 좋더라고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말라는 뭔가 그런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 같아서요. 위로와 응원을 주는 노래라서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 김영민 :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 나의 인생 나의 노래 신청곡으로 듣고 오셨습니다.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은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경기 고양 보리선원의 주지이자 전국의 사찰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무여스님 TV를 운영하는 무여스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스님의 개인적인 얘기를 한번 여쭤볼게요. 보통 스님을 모시면 어떻게 출가하게 되셨는지를 안 여쭤볼 수가 없어요. 혹시 어떻게 출가를 하게 되셨고 언제 출가하셨는지요?

◇ 무여스님 : 저는 출가 전 학창시절에 어머니를 따라서 길상사를 많이 다녔어요. 그렇게 길상사에 다녔는데 그때 스님들의 법문도 듣고 절에 가서 봉사도 하고 그 마음이 너무 편안하더라고요. 그리고 거기서 참선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명상이라고도 말하는 그런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제가 불안했던 그런 뭔가 질풍노도의 시기를 불교를 통해서 괜히 굉장히 마음의 큰 위안과 위로를 받았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제가 자연스럽게 불교에 대해서 많이 알아갔어요. 책도 많이 보고 그러면서 아 나도 스님들처럼 깨달음을 증득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또 도움이 되는 그런 삶을 살면 너무 좋겠다 그런 후회 없는 삶을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19살에 출가를 딱 결심하고 출가하게 됐습니다.

◆ 김영민 : 19살에 출가하신 거면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이른 편인가요?

◇ 무여스님 : 이른 편인데 저는 대학을 갈까 출가를 할까 생각을 해봤을 때 집에서는 아버지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공부를 했으니까 대학을 졸업하고 출가하라고 또 권했는데 제 생각에는 대학을 가고 하면 늦을 것 같고 또 마음이 바뀔 것 같은 거예요. 출가를 안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마음하고 또 달라질 수도 있잖아요. 근데 너무 하고 싶은 거예요. 나중에 어쩔 수 없이 허락해 주셨는데 어린 나이에 되게 멋모르고 출가했어요. 근데 저 같이 그때 당시에는 이렇게 출가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물론 대학교 다니다가도 출가하지만 제 또래에 일찍 출가한 분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때 뭔가 스님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 김영민 : 그렇게 출발을 하셨고 무여스님이 되셨는데요. 무여, 어떤 뜻이에요?

◇ 무여스님 : 없을 ‘무’자에 같을 ‘여’자인데요. 여여함조차 없다는 그런 뜻인데요. 이게 뭐냐 하면요. 변함없이 수행의 길을 가라 그런 뜻으로 스승님께서 이름을 지어주셨고 집착 없이 걸림 없이 그렇게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김영민 : 하루하루 변함없이 수행자로서의 삶을 살아가시는 건데 저로서는 안 심심하실까. 되게 일찍 일어나시고 사찰을 돌보시고 식사도 깨끗하게 하시고 수련의 과정 속에서 재미없다 이런 마음을 느끼진 않으실까 생각도 들어요. 어떠세요?

◇ 무여스님 : 매일 똑같은 일상이긴 한데요. 수행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니까 매일매일 다른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산책하는 걸 되게 좋아하거든요. 산책하는 걸 좋아하는데 산책하면 매일매일 풍경이 다르잖아요. 그런 것처럼 내 마음도 매일매일 다르고 매일매일 새롭고 매일매일 좋은 날인 것 같아요. 항상 매일 이 순간 살아간다 그런 마음으로 사니까 삶이 새롭게 느껴지고 항상 매일 매일 이렇게 살아갈 수 있음에 굉장히 감사해요.

◆ 김영민 : 그렇군요. 오히려 크게 일상이 변함이 없고 단조롭고 자극이 별로 없는 상태일수록 작은 것에서 행복을 더 잘 느끼게 될 것 같아요.

◇ 무여스님 : 맞아요. 바람도 너무 시원하고 이렇게 물도 봐도 너무 좋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 김영민 : 불교 얘기 해볼게요. 요즘 불교가 옛날이랑 인식이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요즘 불교는 힙한 젊은이들의 종교 이런 느낌이 많이 들거든요. 아무래도 불교라는 종교에서 그런 것들을 많이 수용하고 같이 협업하고 그랬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요즘의 불교문화, 달라진 것 당연히 체감하고 계실 텐데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무여스님 : 제가 국제불교박람회에서 정말 깜짝 놀랐던 게 그거는 우리가 해마다 하는 행사라서 항상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데 몇 년 전부터 엄청 많은 젊은 사람이 엄청 북새통을 이루고 줄이 엄청 긴 거예요. 그런 모습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그랬던 적이 없었거든요. 항상 그거를 열심히 준비하고 열심히 했지만 그렇게 사람 많이 온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몇 년 전부터 사람이 너무 많이 오고 갑자기 뜬 거예요. 거기에서 파는 굿즈도 굉장히 인기가 많고 뭐든지 하여튼 다 관심을 갖고 굉장히 이거 좋은 좋은 모습이다 그런 생각이 들었고요. 그렇게 관심을 기울여 주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그리고 최근에 제가 또 연등회 제등행렬 행사에 참가를 했는데 해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거예요. 외국인하고 특히 청년들이 저는 함께 시민들과 등 만들기를 했어요. 하루 종일 했는데도 너무 보람 있더라고요. 줄 서서 기다리는 거예요. 등 만들려고요. 등을 같이 만들어서 끝나고 어두워지면 재등 행렬에 합류해서 같이 저희도 재등 행렬을 하는 그런 프로그램을 진행을 했는데 너무 보람됐어요. 사람들이 안 오면 너무 쓸쓸하잖아요. 관심을 안 가져주면. 근데 지금은 진짜 관심이 많으세요. 너무 재미있어 하시고 불교에 이렇게 재미있는 게 많다 그렇게 해서 원래 옛날부터 하던 건데 여기서 관심을 기울여 주시니까 저도 너무 행복합니다.

◆ 김영민 : 네 좋습니다. 제가 궁금하고 여쭤볼 게 너무 많은데 저희가 시간이 별로 안 남았어요. 마지막으로 오늘이 어쨌든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서 모신 것이니 만큼 YTN 라디오 청취자분들을 위한 축원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무여스님 : 네,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가 자기 자신이 삶의 주인공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자신뿐만 아니라 일체 인연들의 행복을 위해서 발언하고 실천하기를 다짐하는 날입니다. 우리 모두 본래 부처님입니다. 이 세상을 주인공으로서 당당하고 멋지게 살아가기를 기원합니다.


◆ 김영민 : 오늘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경기 고양 보리선언 주지이자 유튜브 채널 무여스TV를 운영하는 무여스님과 함께 했습니다. 여기서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무여스님 : 네 감사합니다.

◆ 김영민 :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YTN 라디오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서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YTN 박준범 (pyj@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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