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6·3 지방선거는 막을 내렸지만, 여야가 받아든 성적표를 놓고 후폭풍에 휩싸였습니다. 포커스 나이트 오늘은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번 지방선거 민주당이 12 대 4로 앞서면서 지방권력 교체로 마무리가 됐습니다. 그런데 최대 승부처였던 서울은 국민의힘이 사수에 성공했습니다. 어디가 이긴 겁니까?
[성치훈]
그러게 말입니다. 전체 스코어로 보면 전쟁에서는 민주당이 이긴 게 맞는 것 같은데 가장 큰 전투라고 할 수 있는 서울시장 선거를 졌고 그리고 작지만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재보궐선거에서 지면서 내상이 컸던 것 같습니다. 우리 당 입장에서는 일단 중원을 다 회복했고요. 충청지역 3군데 광역단체장을 다 가져왔고 강원도도 이겼고 또 영남 벨트에서 울산시장과 부산시장 선거까지 갖고 왔는데 그런데 뭔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1년 만에 치러진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더 크게 이길 수 있지 않았겠는가. 그리고 초반 분위기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막판으로 갈수록 분위기가 좁혀지면서 이런 결과가 나오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겼는데 이긴 것 같지 않은 이상한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앵커]
이겼는데 이긴 것 같지 않다.
[송영훈]
여야 양쪽에 국민들께서 분명하게 메시지를 주신 선거죠. 그러니까 전체 스코어를 놓고 보면 4년 전에 민주당 5 대 국민의힘 12이었던 것이 이번에는 반대로 12 대 4가 됐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패배한 선거인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국민들께서 야당에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서 재건하라고 하는 메시지를 주신 것으로 이해됩니다. 그러면서 그 재건을 위한 최소한의 씨앗은 남겨주겠다는 의미로 경북, 대구, 경남 그리고 서울의 광역단체장 자리를 허락하셨다고 생각이 되고. 동시에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대해서는 분명한 경종을 울려주셨죠. 그러니까 대통령의 권력 남용에 대해서는 분명한 경고장을 빼 드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정확하게 만 1년이 되는 시점에 수도 서울에서 서울시장 선거를 민주당이 패배한 것입니다. 이 부분은 결국에는 공소취소특검법 또 스타벅스 문제, 그다음에 황제 투표, 이런 것과 같은 이재명 대통령의 연이은 권력 남용에 대해서 수도 서울시민들께서 분명한 옐로카드를 빼들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이렇게 두 분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지방선거 최대의 하이라이트이자 치열한 격전지는 단연 서울시장 선거였습니다. 피 말리는 초접전 끝에 오세훈 후보가 정원오 후보에 역전승을 거뒀는데요. 영상 보시겠습니다. 우리가 언제인가 한번 경험을 했습니다. 잘 때 달랐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완전히 결과가 다른 그런 결과가 오늘도 나타났습니다. 출구조사하고 개표 초반 흐름은 분명히 정원오 후보 쪽이었는데 오늘 아침에는 역전이 됐단 말이에요. 어떻게 보셨어요?
[성치훈]
마치 짜기라도 한 것처럼 2010년 선거와 이번 26년 선거 둘 다 아침 뒤늦게 역전하는 분위기가 연출이 됐고 그 계기가 또 강남이었고 그런 것들이 공통점인 것 같은데요. 그때와 달리 이번에는 사실 우리가 뒤에 살짝 다루겠습니다마는 투표소 투표용지 부족 문제 때문에 송파구의 개표가 필요 이상으로 너무 늦춰졌거든요. 지금 2개는 아예 까지도 못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 때문에 아침에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에 유리한 지역을 까다 보니까 그런 것들이 역전으로 이어진 것 같고요. 사실 처음부터 송파를 깠다면 역전의 드라마가 써졌다기보다는 그냥 처음부터 그렇게 비등비등하게 가다가 오세훈 후보가 앞서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다만 이번 선거는 점점 지방선거에서 구도를 보기보다는 인물 투표적 성향이 강해지고 있는 게 그게 확인된 것 같아요. 그러니까 대표적인 게 기초단체장과 서울시장을 따로 뽑는, 그러니까 교차 투표라고 하죠. 일자 투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같은 정당으로 찍는 것이 아니라 인물을 보고 서울시장은 여기, 기초단체장은, 구청장은 여기 이렇게 자신의 소신에 따라서 뽑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번 구도. 그러니까 저희가 전체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전체 구도 자체는 집권 여당에게 힘을 실어주는 선거였는데 인물로 들어갔을 때는 오세훈 후보가 우리가 내세웠던 정원오 후보보다 앞섰던 게 아닌가라는 판단을 냉정하게 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이런 지방선거에서 나타나는 특징들을 고려해서 다음에 있을 지방선거 공천에도 이런 것들을 반영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반성을 해보게 됩니다.
[앵커]
인물론 말씀하셨는데. 사실 선거 전의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한 번도 이긴 성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승리 요인은 뭐였을까요?
[송영훈]
세 가지로 나누어서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요. 부동산, 이 대통령, 그리고 장 대표입니다. 각각 설명을 드리면 일단 오세훈 후보가 4선 서울시장으로서의 관록 그리고 인물론에서의 우위 이런 것들은 기본으로 깔고 가는 선거였음에도 불구하고 상당 기간 동안 많이 뒤처져서 추격을 했습니다. 거기서 많이 따라잡을 수 있었던 요인의 첫 번째가 부동산이 있죠.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이재명 정부 들어서서 단 한 주도 빼놓지 않고 모두 올랐습니다. 전세는 훨씬 더 상황이 심각해서 선거 3주 전 서울 전세 평균 가격이 10년 6개월 만에 주간상승률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어요. 그게 주수로는 546주 만이었습니다. 그렇게 서울의 부동산 현황이 심각한 가운데 정원오 후보가 과거 민주당 집권기에 그 서울시민들의 부동산 악몽을 불식시킬 만한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분명한 정책적 비전이라든가 혹은 본인이 어떤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런 인물론을 부각하는 데 매우 실패한 것이죠. 그런데 그것만으로도 선거가 접전 양상으로까지 가기는 힘들었을 텐데 두 번째로 등장한 것이 이재명 대통령의 권력 남용입니다. 그러니까 공소취소특검법 문제 그리고 스타벅스에 대한 정부 차원의 불매운동 시도. 그리고 황제 투표 논란, 선거 개입 논란. 이런 것들이 겹쳐지면서 중도층의 견제 심리를 작동시켰죠. 그리고 전략적인 부분에서는 장동혁 대표와 철저하게 분리 선거를 치른 것, 이것이 저는 주효했다고 봅니다. 지금 두 후보 간 최종 격차가 1% 정도였는데 만약에 서울에서 어느 정도 유권자의 비토 심리가 남아 있는 장동혁 대표와의 연합 선거운동이 이루어졌다면 저는 오세훈 후보가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머쥐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평가합니다. 이 세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귀결됐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서울시장이 5선을 한 것은 이게 서울시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 됐고, 이렇게 되면 오세훈 시장이 차기 대권주자 입지도 탄탄해지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옵니다.
[성치훈]
아무래도 한국 선거에서 서울시장 출신들이 대권으로 갈 때 교두보로 마련하기에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것은 맞죠. 그런데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는 저는 시험대에 올랐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다섯 번째이기 때문에 서울시민들의 기준이 매우 높아졌을 겁니다. 그런데 선거 과정에서 사실 이미 5년을 하고 또 다섯 번째 도전인데 그 이전에 띄엄띄엄 5년을 했기 때문이죠. 5년 한 만에 그 5년 동안의 성과에 대해서 비판할 때 자꾸 전임시장 핑계를 댔어요. 전임 시장이 제초제를 뿌려놓기 때문에 이걸 극복하느라 오래 걸렸다고 했는데 이제 6년 차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전임 시장 핑계 못 댈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급대책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이전의 공약을 달성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이제는 핑계를 대기 어려워졌을 겁니다. 그리고 오세훈 시장에게는 또 난관이 남아 있습니다. 서울시의회를 상대를 해야 되는데 서울시의원 118명 중 81명이 민주당입니다. 압도적 다수당이 민주당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010년을 생각해보면 그때 오세훈 시장이 당선이 됐었는데 서울시의회 다수는 민주당이었거든요. 당시 우리가 기억하고 있습니다마는 무상급식과 관련된 문제로 싸우다가 2011년에 주민투표에 부치고 사퇴를 하지 않았습니까?
[앵커]
그러면서 박원순 시장이 등장하지 않았습니까?
[성치훈]
그러니까 이번에 아마 다수당인 민주당 시의회를 상대로 어떤 정치력을 보여주는지 검증의 무대에 올랐다고 볼 수 있겠고요. 마지막으로 서울시장을 하는 내내 뭔가 계속해서 국민의힘 진영에서는 대권 구도에서 만년 유망주 느낌이었어요. 뭔가 서울시장은 늘 대선후보, 대선후보 이렇게 올라오기는 하지만 오세훈 후보가, 오세훈 시장이 대권 후보가 되지 못했던 것은 당내 세력을 만들지 못했던 점. 뭔가 당내 정치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점, 이런 것들이 한계로 늘 드러났었거든요. 이번 다섯 번째 임기 동안은 새로운 보수를 과연 재건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자신의 세력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 이런 것들이 오세훈 시장이 대권으로 갈 수 있느냐 아니냐의 갈림길이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다섯 번째, 5선 시장으로서 어떤 일들을 해 나갈 것이냐 이게 중요하다고 했는데 그러면 반대로 정원오 후보가 상당히 유력한 후보이기는 했는데 결국에는 떨어졌단 말이에요. 이 패인은 뭐였을까요?
[송영훈]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부자 몸조심하다가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몰랐던 것이죠. 그리고 여론조사에서 일부 착시현상도 저는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전화면접조사에서는 12.3 비상계엄 이후에 약 1년 반 가까이 보수 진영 전체가 비난받는 그런 구도 속에서 솔직하게 야당의 지지를 응답하지 못한 응답자들도 저는 일부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정원오 후보가 형세를 지나치게 낙관하고 방어적으로만 캠페인을 치르다가 마지막에 와서는 역전당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한 가지 같이 짚어볼 것은 이번 선거에서 TV 토론을 기피한 후보들이 결국은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는 겁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정원오 후보죠. 그러니까 그 GTX 철근 문제에 대해서 오세훈 시장이 단일주제만 가지고 토론하자고 했을 때 안전을 정쟁화하지 않겠다면서 본인이 속한 캠프가 해 왔던 기조와는 반대로 오히려 토론을 회피했어요. 그리고 부산 북갑의 하정우 후보 같은 경우도 방송사들이 주관해서 별도의 토론회를 열고자 했는데 그런 부분들을 거부해서 성사되지 못했었습니다. 이렇게 토론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기피한 후보들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고 반대로 강원의 우상호 당선자라든가 또 부산의 전재수 당선자는 그 토론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지만 어쨌든 여러 번의 토론을 했습니다. 그 결과 당선에 접근했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에서 토론을 피하면 결국은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는 하나의 교훈으로 남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앵커]
축구 경기로 치자면 수비에 치중하다가 막판에 골을 허용했다는 그런 해석이셨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또 거물급 주자들의 희비도 엇갈렸습니다. 또 여야 내부 권력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련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지금 들으려고 하는 이야기들이 한동훈 북구갑 당선자, 조국 평택을 후보 그리고 김관영 후보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 북구갑 이야기를 먼저 하자면 한동훈 후보가 소감으로 이야기를 했죠. 복당의 여지를 뒀단 말이에요. 이게 언제쯤 가능할까요?
[송영훈]
오늘 저녁의 한 종합편성채널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서두르지 않겠다는 워딩을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봤을 때 그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미는 뭔가 본인이 적극적이고 인위적으로 재촉하지 않겠다는 의미이지, 그 복당이 하염없이 늘어져도 좋다든가 혹은 시기적으로 상당히 뒤로 가도 좋다든가 그런 의미는 아닐 것으로 보여요.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자연스러운 과정에 의해서 복당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것은 국민의힘 입장에서 지금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조속히 복당시키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에도 이걸 순리에 맞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결국 민심이 확인해 주지 않았습니까? 장동혁 대표가 공천을 한 박민식 후보는 15.7%의 득표율에 그쳤고 한동훈 전 대표는 그 3배 가까운 43%를 득표했습니다. 그러면 한동훈 전 대표가 왜 제명을 다운 했고 왜 무소속으로 부산 북구갑에 출마하게 되었는지를 유권자들이 다 아는 상태에서 저런 결과가 나온 것이죠. 그러면 민심이 가리키는 방향은 사뭇 명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민심의 청구서, 민심의 고지서가 날아왔는데 계속 그걸 내지 않고 묵혀두면 가산세만 붙는 거예요. 국민의힘은 이 정도 되면 이제 보수가 단합하고 쇄신하고 재건하기 위한 길을 가야 됩니다. 아마 당내에서 그런 논의가 활발하게 일어날 것이고 결국에는 결국에는 한동훈 전 대표가 제때가 되면 복당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제 발언 녹취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듣고 이야기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세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쨌든 한동훈 후보는 국회 입성에 성공했고 조국 후보는 입성에 실패를 했고 김관영 후보는 집안싸움을 하다가 결국에는 낙선을 한 그런 상황이 됐는데 아까 한동훈 후보 이야기를 조금만 더 하자면, 어떻게 보세요? 지금 국민의힘 그리고 전체적으로 보자면 보수 진영에서의 영향력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성치훈]
일단 보수 진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것으로 봅니다마는 내홍이 깊어지겠죠. 왜냐하면 서두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서두를 수 없는 상황이 될 겁니다. 왜냐하면 장동혁 지도부가 보통의 지도부라면, 상식적인 지도부라면 이 정도 선거 결과가 나왔으면 물러나는 게 맞거든요.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큰 전투에서 사실상 오세훈 후보도 개인기로 승리한 것이지 전체 전쟁을 이끈 장수로서는 장동혁 지도부는 진 겁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본인도 사실 과거에 이번 당 대표가 되는 전당대회에 나왔을 때 TV 토론에서 지방선거 패배하면 사퇴할 것인가라고 했을 때 OX 퀴즈였는데 O를 들었거든요. 그리고 그 이후에 언론 인터뷰에서 지방선거의 승리 기준이 뭐라고 생각하느냐 했더니 서울시장 선거와 부산시장 선거 동시에 이기는 거라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부산시장 선거 패배하지 않았습니까? 그럼 본인이 말했던 기준에 총족이 안 되는 거면 사퇴를 당장 했어야 됩니다. 그런데 사퇴를 안 하고 있잖아요. 벌써 친장동혁계라고 볼 수 있는 고성국 씨 이런 분들은 지금 85점, 90점을 줄 수 있는 훌륭한 지도부였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거든요. 아마도 버티기에 들어갈 것이다. 사실 선거 때 아까 우리가 선거 과정에서는 앞서고 있는 사람이 수비적인 위치에 들어가면 불리하다는 판단을 내렸잖아요, 평가를 내렸는데 당권을 갖고 있는 사람은 버티는 전략을 쓸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원들의 선택에 의해서 선출된 사람이기 때문에 이게 임기를 채운 동안은 뭔가 끌어내리기 쉽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가 고집을 부리면서 그냥 버틸 경우 아마 장동혁 지도부 체제 안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의 복당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아마 그것과 관련한 당내 싸움이나 이런 것들을 돌파해야 되는 한동훈 전 대표에게는 그 주어진 과제가 먼저 선결과제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장동혁 대표의 임기가 내년 8월까지잖아요. 1년도 더 남은 상황인데 쉽게 안 물러날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보세요?
[송영훈]
지금 당내에서 어떤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냐면 조국 전 대표만도 못하다는 말씀도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오늘 조국 전 대표가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사퇴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당은 이름부터가 조국혁신당이에요. 그런데도 책임을 지고 어쨌든 물러나게 나중에 언제 어떻게 복귀할지 모르겠지만. 4년 전에 12:5였던 결과가 4:12로 바뀌었는데 본인은 같은 유세 연단 위에 한 번도 못 올라본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 수성에 성공했다는 이유로 그걸 가지고 버틸 수 있습니까? 저는 그런 부분들은 당원들의 보편적인 정서, 또 나아가서 국민들의 상식적인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와는 사뭇 거리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오늘 장동혁 대표가 SNS에서 우리는 희망의 불씨를 지켜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막중한 책임을 외면하지 않고 당원들과 함께 우리가 나아갈 새 길을 찾겠습니다라고 했다는 것이죠. 그러면 사퇴를 거부하는 것인데 과연 그러면 당 안팎에서 앞으로 분출될 가능성이 있는 지방선거 책임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지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조국 후보 이야기인데 경기 평택을에서 3위로 낙선을 했습니다. 2위도 아니었고. 어쨌든 책임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는 했으나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성찰하고 담금질하면서 다음 준비를 하겠다. 이것은 정계 은퇴 가능성에 대해서 선을 긋는 듯한 말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요.
[성치훈]
그렇죠. 계속해서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는 당연히 남아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저희 민주당과 같이 진보 진영 안에서 조국혁신당이 어떤 위치를 차지해야 할 것인가. 이런 것에 대한 비전에 대한 당내 토론을 아마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일단 합당은 원래 몇 달 전만 하더라도 우리 당과의 합당 논의가 만약 지방선거 이후에 빠르게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예측도 있었습니다마는 저는 이것은 합당은 당분간 어려워졌다고 보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평택을 선거에서 우리 당 지지자들과 조국혁신당 지지자들 사이에 감정의 골이 너무 깊어졌습니다. 이런 것들을 물론 정치권에서는 이런 감정의 골이 순식간에 메워지기도 하고 메워지는 과정은 일단 합당한 이후에 진행되기도 하고 이런 것들이 왕왕 있어 왔기는 합니다마는 이번 진보 진영 안에서의 이런 생채기를 내는 것들이 가라앉을 때까지는 아무래도 조국혁신당이 독자 노선을 걸을 수밖에 없고요. 아마 조국혁신당 의원들 12명 내부에서도 어떻게든 그래도 합당을 해야 한다와 독자 노선을 가야 된다는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에 대한 정리, 이런 것들이 필요하지 않겠나는 생각이 들고 아마도 8월에 있을 민주당의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서 전당대회에서 아마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는 분명 토론이나 이럴 때 질문으로 들어올 거거든요. 그래서 후보들이 어떤 입장을 내는지 그래서 어떤 입장을 낸 후보가 당선이 되는지 이런 것들도 진보 진영 재편에 아주 큰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러분 많이 기억하시겠지만 올해 초에 합당 얘기가 막 나오다가 쏙 들어간 게 그러면서 얘기한 게 선거 뒤에 합당 이야기를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해서, 어떻게 전망하세요? 선거는 끝났는데.
[송영훈]
이제는 지방선거 전과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요. 선거 전에는 조국혁신당이라고 하는 정당이 독자 노선을 걸었을 때 지방선거에 민주당에 얼마나 위협이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이 여러 가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미 결과가 여러 가지 나왔죠. 조국혁신당은 전국에서 기초단체장 딱 2명 당선됐습니다. 그리고 조국 대표가 3위로 낙선하면서 정치적 치명상을 입었어요. 회사로 치면 지금 조국혁신당은 줄기세포 퇴마주인 회사가 줄기세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정치적 상장 폐지 실질심사에 들어간 상태이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제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은 자산을 얻는 것이 아니고 부채를 떠안는 것이 다시세요. 쉽게 합당을 강행해야 할 이유가 없고 지금 합당을 한다고 하더라도 8월 전당대회 전에 완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정청래 대표로서도 조국혁신당의 친문 계열 당원들을 흡수해서 본인의 전당대회 재선 도전에서의 득표력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결국 이 합당 논의는 상당 기간 공전될 것으로 보이고, 물론 조국혁신당에 속해 있는 비례대표 의원들은 하루라도 빨리 민주당에 들어가는 원외 지역위원장들을 몰아내고 어떤 특정 지역에서 다음 총선 도전을 시작하고자 하는 그런 마음들은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마는 그것이 쉽게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앵커]
이제 민주당 내부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전북지사 선거였는데요. 민주당 후보하고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맞붙었었는데 이원택 후보가 승리하면서 이 결과는 곧 정청래 대표의 연임 가도에 일단 한숨을 돌렸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성치훈]
한숨은 돌렸죠. 그런데 이미 8월 전당대회는 이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시작된 분도 있고 어제 시작한 분도 있고, 몇 달 전에 시작한 분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민주당의 전당대회에서는 당원의 30% 이상이 호남 당원이거든요. 호남의 민심이 어떤가가 상당히 중요한데,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전북도지사 선거에서 정말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당선될 경우 엄청난 타격일 것이다 이야기했기 때문에 그래서 한숨 돌린 것 아니냐라는 말씀을 하신 거잖아요. 그런데 어제 투표가 딱 끝났던 6시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갑자기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제 사실상 정청래 대표랑 거의 선전포고에 가까운 글을 올렸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호남, 전남지사를 했던 분이 그런 글을 올렸고 전북에서도 이번 선거 과정에서 녹록지 않았고 하지만 전체 당원, 아마 호남 당원들은 부정적 평가를 하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은데 전체 당원들의 평가는 또 어떤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일단은 그래도 큰 전쟁에서는 승리를 한 장수이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평가를 그래도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당원도 있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아마 전당대회를 통해서 그래서 지방선거 때 잘했느냐 못했느냐, 저는 이것도 분명히 어젠다로 나오겠습니다마는 그래서 이다음 전당대회 때는 이재명 정부의 중도 실용 노선과 어떻게 발맞춰갈 것인가, 이것과 관련된 싸움을 노선 투쟁을 하게 될 거라고 보거든요. 거기에서 정청래 대표가 어떤 비전과 어떤 색깔을 갖고 나오는가가 아마 본인의 연임 가도에 가장 큰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김관영 후보가 패배한 다음에 정청래 대표에 대한 심판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하면서 본인이 득표했던 42% 무시할 수 없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송영훈]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이 2014년에 겪었던 상황과 유사하게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때도 2014년 6월 4일에 지방선거가 있었고 광주시장 선거를 하마터면 질 뻔했죠.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 체제에서 전략공천을 해서 경선을 거치지 않고 광주시장 후보가 됐던 윤장현 후보가 낙선 직전까지 갔다가 두 공동대표들이 연이어 광주를 방문해서 생환을 호소하면서 결국 살아돌아왔어요. 하지만 그다음 달인 7월 30일에 전국에서 10곳이 넘는 보궐선거가 있었고 거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패배하니까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체제는 붕괴됐습니다. 지금 호남에서도 이렇게 정청래 대표에 대한 심판론이 있는 상태에서 그것이 비록 전북지사 선거에서는 과반을 점하지 못했다고는 하지만 호남에서 일정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정청래 대표에게 굉장히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고, 그러면 8월 전당대회에서 그 흐름이 어디까지 가시적으로 강하게 나타날 것이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정청래 대표가 그 관문을 넘지 못하면 결국에는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라는 속담처럼 6월 3일 지방선거에서는 아주 일시적으로 위기를 넘겼을 뿐 결국에는 8월 전당대회를 통해서 더 큰 타격에 직면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여야의 승부가 뚜렷하지 않게 끝난 지방선거 이후에 양당 지도부 모두 지금 위기를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번 지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했지만 재보선에서 청와대 참모들 여럿이 국회에 입성을 했습니다. 모두 7명이 이번에 참여를 했는데 5명이 이번에 당선됐습니다. 보시면 우상호 강원지사, 김남준 대변인이 계양을, 전은수 대변인 아산을. 김남국 행정관이 안산갑에 됐고요. 손화정 행정관이 영종구청장, 이번에 처음으로 생겼습니다, 영종구청장이 됐고. 하지만 하정우 후보, 김병욱 후보가 낙선을 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시나요?
[성치훈]
일단 그래도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던 분들이 이렇게 들어간 것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큰 힘이 되겠죠. 그런데 이런 분들이 몇 명 더 추가됐다고 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더 입지가 넓어졌다고 평가하기보다는 이제 이재명 대통령 임기 2년 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 집권여당의 입장에서는 이재명 정부에 발맞춰 갈 수 있는 집권여당을 만드는 게 저희의 과제이기 때문에 한두 명 더 들어왔으니 이재명 대통령에 발맞춰 가겠다가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분들이 물론 들어가서 좀 더 목소리를 내주고 좀 더 힘을 내주는 역할을 하겠습니다마는 결국 저분 하나하나의 역할보다는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8월 전당대회가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1년 동안 이루어졌던 과정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추구하고 있는 중도실용 노선과 그리고 민주당이 근 한 몇 년 동안 추구해왔던, 야당으로서 추구해왔던 강한 민주당, 강한 진보를 추구하는 정당, 이게 색깔이 엇박자가 날 때가 가끔 보였었거든요. 이것과 관련해서 저분들이 아마 저는 이재명 대통령의 중도실용 노선과 당이 발맞춰가야 된다는 주장을 하겠습니다마는 결국 8월 전당대회에 주자들 중에서 그 주장을 하는 사람이 당선이 되는 것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집권여당의 방향이 맞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더 저는 포인트가 있다고 보겠습니다.
[앵커]
지금 지방선거 끝나고 8월 민주당 전당대회가 이제 관심인데 이런 가운데 김민석 총리가 조만간 사의를 표한다는 얘기가 나오잖아요. 그래서 이 청와대 참모들의 국회 입성도 상당히 눈에 띄는 건데 어떻게 보세요?
[송영훈]
일단 여당 내부적인 사정을 보면 8월 전당대회 레이스는 지방선거가 끝나기도 전에 이미 신호탄이 울렸죠. 그런 것들이 김민석 총리가 SNS에 특정한 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 그다음에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본인의 당선이 확정되기도 전에 당 지도부에 대해서 비판적인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던 것, 이런 것들로부터 방증된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면 아마 이른바 명청 대전이라고 하는 것은 이제 지방선거가 끝났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더 격화될 것으로 보이고. 청와대 참모 출신들이 원내에 입성했으니까 그들이 아마 정청래 대표의 반대편에서 지도부를 바꾸기 위한 그런 작업들에 더 동참할 가능성도 엿보인다고 평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 보궐선거 결과는 또 지방선거 결과는 한편으로 다른 점도 눈여겨볼 점도 있습니다. 뭐냐 하면 청와대 참모 출신들이 다 입성에 성공한 것이 아니고 이른바 명픽이라고 하는 후보들이 낙선한 사례들이 있죠. 대표적으로 하정우 AI 수석, 그다음에 성남시장에 도전했던 김병욱 전 정무비서관, 그리고 넓게는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도 대표적인 명픽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이들이 누구를 상대했습니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그리고 신상진 성남시장, 이렇게 장동혁 당권파로부터 핍박받았거나 그들과는 매우 거리를 유지햐후보들과 맞대결했어요. 그리고 그런 분들과 맞대결한 청와대 참모나 명픽들은 전부 낙선했습니다. 그러면 보수가 어느 지점에서부터 재건을 시작해야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고 또 다음 총선에서 좋은 결가를 얻을 수 있는가. 이것에 대한 분명한 시사점을 제공해 주는 선거 결과이기도 하다라는 생각도 아울러 해보게 됩니다.
[앵커]
여야의 승패도 상당히 중요했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이슈가 됐던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투표지 부족 사태 이거였습니다. 아직까지도 투표함이 이송이 안 된 지역도 있는 초유의 상황까지 벌어졌는데 이건 어떻게 마무리가 돼야 될까요? 여야 모두 지금 비판하고 있습니다.
[성치훈]
저는 일단 이 문제를 수습하고 진상규명도 여야가, 여기는 여야의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마 진상규명을 위해 여야가 손을 맞대고 머리를 맞대고 아마 노력을 할 것으로 보여지고요. 더 문제는 앞으로 중앙선관위를 도대체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해 초점을 맞춰야 될 것 같아요. 지금까지 중앙선관위가 독립성이 매우 중요한 기구죠. 그렇기 때문에 그 독립성을 앞세워서 정부나 국회로부터 입김에서 자유롭국회의사당수많은 노력을 해 왔고 그런데 그 과정 속에서 드러나는 문제점들을 뭔가 스스로 개선하지 못하는. 이제는 국민들이 중앙선관위에 대한 신뢰는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거의 바닥을 치고 있다고 보거든요. 저는 거의 해체에 가까운, 그냥 해체를 시키고 다시 만들어야 될 정도의 개혁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중앙선관위가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안 그래도 지금 보수 진영 일부에서는 계속해서 부정선거론 이야기를 하면서 중앙선관위를 그 중심에 두고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그건 치부한다 하더라도 이제는 부실선거와 관련해서 이 정도 사태까지 저지른 중앙선관위를 과연 놔두어도 되는가. 개선을 과연 할 수 있는가. 이건 진보 진영 지지자들도 안 믿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이 사태를 해결한 이후에 국회 행안위나 이런 데서 아니면 국회 전체적으로 중앙선관위를 대체 어떻게 뜯어고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시장 선거 결과가 지금과 반대로 나왔으면 어떻게 됐을까 싶기도 한데 어쨌든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국정조사, 특검 얘기까지 지금 하고 있어요.
[송영훈]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서 선관위를 바로잡아야죠. 이 정도로까지 전대미문의 선거 부실이 일어난 것은 한마디로 선관위가 감시 받지 않는 권력이었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어느 정도로 감시도 받지 않고 견제도 받지 않아 왔냐 하면 2022년 대선 때 코로나 국면에서 있었던 소쿠리 투표 사건 있지 않았습니까? 그때 그 사태에 책임을 지고 노정희 선관위원장이 사의를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선거 관리에 있어서 핵심이 되는 보직 중 하나가 선관위의 선거 정책실장입니다. 당시 선거정책실장은 정직 3개월만 받고 그다음에 충북 선관위 1급 상당의 상임위원으로 다시 보임됩니다. 그 정도로 하고 넘어갔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또 발생하는 거예요. 여당에서는 선관위 사무총장을 문책해야 된다는 이야기도 하던데 사무총장 수준에 그쳐서는 안 되고 선관위는 사무총장 아래 사무차장이 있고 그 아래에 앞서 말씀드린 선거정책실장이 있고 그 아래에 선거1국과 선거2국이 있고 선거1국 휘하에 선거관리과장이 있습니다. 저는 이 선거관리과장까지는 전부 다 옷을 벗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권에서 선관위원장이나 선관위 사무총장에게만 책임을 물으려고 하지 말고 일단 단기적으로 할 수 있는 일에 관해서는 정말 정확한 인적 책임을 묻도록 하는 작업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일단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니까 그 결과부터 먼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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