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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영방송, 쿠웨이트 국제공항 공격 부인

2026.06.04 오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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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이란 국영방송은 이란군이 쿠웨이트 국제공항을 공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영방송은 현지 시간 4일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슬람혁명수비대 우주항공군이 쿠웨이트 내 미군 표적을 향해 드론을 발사한 시각은 자정"이었는데 "저들이 피격 증거로 공개한 영상은 대낮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우주항공군 드론의 원래 표적인 미군 기지와 쿠웨이트 국제공항 사이 거리는 40㎞를 넘기 때문에 "조종 실수나 오발로 공항이 드론에 맞았을 가능성은 상상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와 쿠웨이트 당국은 지난 3일 오전 이란 드론에 쿠웨이트 국제공항 제1터미널이 공격당해 1명이 사망하고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도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드론에 공격당했다며 공개된 쿠웨이트 공항 사진은 조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통 역시 혁명수비대 우주항공군의 공격 시점이 한밤중인 자정이었다며 낮에 촬영된 동영상과 사진은 피습의 증거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스님통신은 이런 군 소식통의 주장을 근거로 이번 쿠웨이트 국제공항 공격은 이란에 누명을 씌우기 위해 미국 또는 이스라엘이 복제한 이란 드론을 발사한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SNS에 "이란이 드론으로 민간 공항을 의도적으로 공격한 것"이라며 미국 미사일 요격체 때문에 피해가 났다는 이란의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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