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자신이 직접 헤즈볼라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과의 합의 내용을 곧 알게 될거라면서 농축 우라늄 확보를 위해 이란에 특수부대를 보내지는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 진전이 있다고 말했죠?
[기자]
잠시전 백악관에서 열린 석탄발전에 대한 지원 발표에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대한 발언이 있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믿는다며, 헤즈볼라와도 측과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레바논에 평화가 찾아온다면 좋을 것입니다. 그 문제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와도 이야기했고, 그들과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헤즈볼라와도 그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현재 이란과 강력한 합의를 위해 협상하고 있다며 합의 내용을 곧 알게 될 거라고 말했는데요.
또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기 위해 이란과의 합의가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는데요. 이 발언도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고농축 우라늄 확보를 위해 이란과의 합의가 필요합니까, 네이비실이나 레인저 부대를 투입하는 비밀작전을 검토해 보셨습니까?) 지금 당장이라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우리가 원한다면 그들이 막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굳이 그럴 이유는 없습니다. 이미 매몰돼 있으니까요.]
농축 우라늄이 묻혀 있는 곳을 알고 있지만 사상자 발생 위험 때문에 특수부대 투입 작전은 선택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종전 양해각서에 양측이 서명하는 즉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합의가 이뤄진다면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이란이 미군을 살해한다면 곧바로 공격을 재개할 것이라는 경고도 되풀이 하면서 협상으로든, 군사 공격으로든 미국이 승리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미 연방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권한을 제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는데요. 이에 대한 반응도 나왔죠?
[기자]
미 연방 하원은 어제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이란과의 전쟁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제한하는 결의안을 4번째 시도 만에 통과시켰는데요.
결의안을 주도한 하원 민주당 의원뿐 아니라 공화당 소속 의원 4명이 가세하면서 가결됐습니다.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의 말을 들어보시죠.
[톰 배럿/미 연방 하원의원(공화당) : 저 역시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의회가 독점적인 권한을 가진 무력사용 승인을 통해 이뤄져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비애국적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란과 종전을 위한 최종 협상 도중에 이란 전쟁을 제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는 불만인데요.
협상이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알고 있으면서도 민주당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는 것보다 미국이 실패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4명을 겨냥해서도 관심만 갈구하는 자들이라며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지지층인 '마가'를 언급해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들을 표적으로 삼아야 한다고 시사했습니다.
[앵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오늘도 이란의 쿠웨이트 국제공항 공격을 비판했는데, 이란은 공식 부인하고 있죠?
[기자]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오늘 이곳 국무부 청사에서 셰이크 자라 알사바 쿠웨이트 외무부 장관과 만나 이란의 쿠웨이트 국제공항 공격을 규탄했습니다.
1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친 이란의 부당하고 용납할 수 없는 공격이라며 쿠웨이트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란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쿠웨이트 국제공항을 공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 내 미국 공군기지를 공격했을 뿐 민간 공항을 타격하지는 않았다는 건데요.
이란 국영방송은 미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쿠웨이트 공항 공격 영상은 대낮인데, 이슬람혁명수비대가 미국 공군기지를 향해 드론을 발사한 건 자정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쿠웨이트 미군 기지와 국제공항은 40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어 드론 조종 실수가 있었을 가능성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 타스님통신는 공개된 동영상은 조작됐고,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복제한 이란 드론을 발사했다는 주장까지 내세웠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엑스에 올린 글에서 이란이 드론으로 민간 공항을 의도적으로 공격했다며 이란의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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