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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핵심 동맹국의 '마이웨이'...벼랑에 몰린 '종전 호소인' 트럼프

자막뉴스 2026.06.10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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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막을 목전에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곧 합의가 가능하다며 이란과 이스라엘 모두에 확전 자제를 촉구해 왔습니다.

거대한 외교적 치적을 만들겠다는 계산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호소는 미군이 이란 남부와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전격 공습하면서 무색해졌습니다.

미군 헬기 격추에 대한 자위권 차원의 비례적 대응이라지만, 종전 협상 국면에서 미국이 직접 방아쇠를 당겼다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핵심 동맹국인 이스라엘은 미국의 만류를 대놓고 무시하고 있습니다.

공습 일시 중단을 선언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레바논 남부에 대대적인 폭격을 퍼부으며 독자 행동에 나섰습니다.

[가일 탈시르 / 히브리대 정치학 교수 : 네타냐후는 총리는 이란에 대한 승리, 나아가 이란 정권의 붕괴를 자신의 가장 주된 업적으로 남기고 싶어 합니다.]

이란 역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무기 삼아 독자적인 압박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까지 동원해 페르시아만에서 홍해를 잇는 '에너지 안보 벨트' 구축을 노립니다.

[대니 시트리노위츠 / 이스라엘 안보 전문가 : 이는 단순한 경제나 안보 이슈가 아닙니다. 이란이 우호 국가들과의 협력을 다지기 위해 해협을 무기화하는 정치적 계산입니다.]

더 심각한 건 집안 단속조차 안 된다는 점입니다.

트럼프가 협상을 위해 밀어붙이는 대이란 양보안에 대해 친정인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거센 반발이 터져 나옵니다.

[재러드 먼샤인 / 시드니대 미국학연구센터 연구소장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정인 공화당 의원들조차도 과거 오바마 행정부가 이란과 맺었던 합의와 똑같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동맹국과 적대국, 심지어 내부조차 대통령의 말을 듣지 않으면서 호기롭던 트럼프식 압박 외교가 억제력을 잃고 고립무원에 처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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