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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한반도 문제 당사자는 남북...주변국이 압도해 비극"

2026.06.17 오후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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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는 남과 북이지만 주변국이 이를 압도하고 있어, 비극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전략 자문단' 4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주변국은 변수일 뿐인데 지금은 변수가 상수를 압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2005년 6월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했을 당시에도 '당사자는 우리'란 결론에 도달했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 시대도 마찬가지로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자문회의에선 최근 한·EU 공동성명이 현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기조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과 정상회담한 뒤, 북러 간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은 핵확산 금지 조약상 핵보유국으로 결코 인정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에 북한은 최근 외무성 10국 대변인 명의로 담화를 내고, 명백한 주권침해이자 위장 '평화 간판'을 스스로 내팽개친 행위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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