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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기 에너지장관 "MOU, 이란에 엄청난 도움...이란에 관대"

2026.06.20 오전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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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기 행정부 출신 인사가 미국과 이란이 맺은 종전 양해각서(MOU)에 대해 "이란에 엄청난 도움이 된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댄 브루예트는 전 에너지부 장관은 현지 시간 19일 CNN 인터뷰에서 이번 MOU가 이란의 석유 판매 재개를 허용하는 등 "일부 혜택을 선불로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란에 조금 지나치게 관대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이란이 자국에 대한 재정적 자원을 활용해 "역내 이웃 국가뿐 아니라 미국에도 적대적인 단체들에 자금을 지원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루예트 장관은 "그 점을 주시해야 한다"며 "만약 이란이 다시 전 세계의 대리 세력에 자금을 지원하기 시작한다면 모든 합의는 무효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MOU에 이란 재건기금 조성과 동결자산 해제 등의 내용이 포함된 데 대해서도 "아마 내가 했다면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을 것"이라며, 이란의 행동 변화를 더 확실히 입증한 뒤 동결자산 해제나 재건기금 조성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브루예트 전 장관은 최근 세계 석유 비축량 감소 추세가 미국이 합의에 이르게 된 배경 가운데 하나였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브루예트는 "비축량을 소진하다 보면 언젠가는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도달하게 된다"며 "우리는 석유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지점에 위험할 정도로 가까워지고 있다"며 비축유를 신속히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7일 프랑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란전이 계속됐다면 "경제적 대재앙"이 일어났을 것이라면서 석유 비축분도 약 4주 뒤면 바닥나 에너지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브루예트 전 장관은 이란의 호르무즈 재봉쇄 가능성이 여전하다고도 우려했습니다.

그는 "호르무즈는 그들의 뒷마당"이라면서 이란은 이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으며 필요할 경우 다시 같은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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