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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골' 일본 대승에도 논란...'욱일기 형상' 포착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6.06.22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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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골을 몰아치며 튀니지에 대승을 거둔 일본.

하지만 경기 종료 후에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중계 화면에 욱일기로 추정되는 깃발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번지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함께 보시죠.

일본과 튀니지의 경기 전반전 중계 화면이 일본 관중석을 비추는 순간, 응원단 뒤편에 서 있던 남성이 욱일기와 비슷하게 생긴 깃발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해당 장면은 TV 중계 화면은 물론 경기장 전광판에도 그대로 노출됐는데요.

특히 이날 경기는 FIFA 월드컵 역사상 통산 1,000번째 경기였던 만큼 욱일기의 등장은 옥에 티로 남았습니다.

앞서 일본의 1차전 당시에도 현지 거리 응원 현장에서 욱일기가 등장해 논란이 된 바 있죠.

당시 경기장 내부에서의 사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본 도심 거리 응원 과정에서 등장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침략 전쟁을 벌이던 시절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던 깃발이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나라에 식민 지배와 전쟁의 아픔을 떠올리게 하는 상징물입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도 경기장 내 욱일기 반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중계 영상에 버젓이 욱일기로 추정되는 깃발이 나타나자 국내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SNS에서 "욱일기를 월드컵 응원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며 "특히 아시아 축구 팬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떠올리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태를 FIFA에 정식 고발하고 재발 방지 대책 수립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32강행을 확정 지은 일본 축구에, 일부 일본인들이 과거를 망각한 행태로 승리의 의미를 퇴색시켰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최세은 (cse10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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