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의장이 여야 원내지도부에 오는 24일 정오까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상임위원회 명단을 제출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조 의장은 어제(22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를 만나, 국회법이 정한 상임위원 선임 기간을 한참 넘겨 여야 교섭단체 협상이 여전히 공전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여섯 차례나 만났는데, 협상은 계속 제자리를 맴돌며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전 상황을 계속 지켜볼 수만은 없다며, 국회법을 준수하고 국회 정상화를 무한정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한 뜻에서 이같이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의장께서 정한 시한까지 원 구성 관련된 내용을 보고할 것이라며, 더는 국민의힘의 발목잡기와 시간 끌기를 용인할 수 없고, 이 같은 시도가 이어진다면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의장이 양당 의견을 충분히 듣지 않고 강압적으로 시한을 정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면서, 민주당이 조금이라도 여지를 가지고 나온다면 당장 합의가 이뤄질 수 있지만, 법사위원장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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